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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을 걷는 듯 애매모호 하다.
이 길의 끝을 알 수 있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까.
아니, 불가능이라고 해도 나는 이 길을 택했을 것이다.
매일을 살얼음판 위를 걷듯 지내고 있다.
조그만 장애물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넘고 또 넘고.
가슴이 철렁하고 때론 가슴이 미친듯이 사방으로 날뛰고.
마음이 걱정스럽고 아프다.
왜 그 한마디 하지 못했을까.
'감사해요, 사랑해요.'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한 마디도 꺼내지 못했을까.
늦었다고 생각할 떄가 가장 빠르다고 했던가.
감사하다고 늦게나마 되풀이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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