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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27

마마무 - 잘자 내리는 빗소리가 내 마음을 스치면 난 그대가 떠올라 내 하루는 온통 너로 가득하게 꽉 차 있어 너를 위해 준비한 이 작은 노래가 네 귓가에 닿기를 기도해 난 바랄게 노래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난 전해볼까 밤바람이 차가운걸 창문 꼭 닫고 자요 그대 잘자 오늘 깨지 말고 부디 잘자 못된 꿈이 오지 않길 새벽이 찾아오면 나 그대 곁을 지킬게 항상 어두운 밤을 내가 비출게 내가 너 외롭지 않게 꼭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게 두 눈에 담아 둔 그대 혹시 깨지 않게 내가 바라볼게 늘 그대로 잘자 Good night 하루가 길어질수록 네가 더 생각나는 것 같아요 잠을 잘 못 자는 널 알기에 곁에 있어 주고 싶어요 아무 걱정 없이 그 어떤 불안함도 네 품에 닿지 않게 널 위해서 달지 않은 꿀이라도 내가 벌이 되어 꿈 꿀게.. 2020. 11. 10.
이수현 - ALIEN My mama told me I'm ALIEN 사실 넌 저 먼 별나라에서 왔어 You in that planet used to be a champion 금메달까지 딴 일등 선수였어 점점 잘나고 커진 널 더 이상 담을 수 없었던 행성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걸 좋아했던 널 내가 데려온 거야 네게 특별한 힘이 있단 걸 알게 했으니 난 약해지고 넌 점점 더 강해지겠지 A A AA AAA AN ALIEN A A AA AAA AN ALIEN 깊고 아득한 어둠 속 비밀처럼 태어난 A A AA AAA AN ALIEN My mama told me I'm ALIEN 넌 이 판을 뒤집기 위해서 왔어 누군가 너의 기억을 지워 모든 걸 방해하는 거야 You listen up 점점 가둬둘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는 너의 힘과 목.. 2020. 10. 22.
짤랑짤랑 (구)10원짜리 동전이다. 이 녀석의 진가는 독특한 데 있다. 바로 발냄새 제거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다는 점이다. 신발에 2개 넣어주고 표면이 반들반들 거릴 즈음에 갈아주면 발냄새 완벽 퇴치. 뽀야가 부츠 신을 때부터 해왔던 짓(?)이다. 동전이 무슨 죄인가! 싶지만 효과가 좋으니 한 번 해보라니깐~(어디서 앙탈을) 대신에 걸을 때마다 짤랑짤랑 소리가 나는 것은 덤. 그러고 보니 옛 스님들은 일부러 걸을 때 소리를 내어 한낱 미물들이 신발에 깔려 죽지 않게 하려고 했다는데. 뽀야가 지나간 자리에는 짤랑짤랑 맑은 동전소리가 울려퍼지므로 벌레들이 도망갈 수 있게 하여 주니 좋은 일이 아닌가? 그런데 동전소리나 방울 소리를 내면 뱀이 따라온다던데 살짝 무서워지기도 하지만 안전한 길을 걷고 있으니 뱀을 만.. 2020. 10. 19.
2020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생중계 매년 인천에서 열리던 펜타포트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무료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여기에도 소식을 알려본다. 락페스티벌의 진한 맛(?)에 적응 하지 못한 뽀야는 좀 순한 맛(!)인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에는 몇 차례 다녀온 적이 있다. 푸른 땡볕 아래 작열하는 무대위 뮤지션들. 그 열기. 얼굴의 진피를 드러내게 하는 땀과 열정. 잊을 수 없었다. 비록 그 때만큼의 슬램이나 접촉은 할 수 없겠지만 이번 온라인 공연으로의 전환 결정은 정말 큰 결심이 아닐까 한다. 내일부터 주말이니까. 오늘 밤부터 다 잊고 방방 뛰어보자. 추억 속 밴드들의 공연으로 화끈화끈 달아오른 무대가 내 눈앞에서 안방 안에서 펼쳐진다니 너무 신나고 흥분된다. 누가 뭐래도~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 2020. 10. 16.
2020 ASF 2020 Asia Song Festival. 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음악 축제이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 하면은 유튜브 검색하다가 여기에 윤도현이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 유튜브는 연관 검색이 잘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 축제.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요즘 음악이 펼쳐진다니 정말 비빔밥의 정신이 아닐 수 없다. 각자의 맛을 지켜내면서도 합쳐져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비빔밥의 정신처럼. 그러고보니 한 때 통섭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조화. 지식의 대통합 통섭(2005)이라는 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재천 교수께서 주장하셨던 바로 알고 있다. 그 때 통섭의 식탁(2015)라는 책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삶에 지쳐서 어느새 뒷전으로.. 2020. 10. 15.
BLACKPINK - BET YOU WANNA "Bet You Wanna" (feat. Cardi B) BLACKPINK Cardi Tell me where you wanna go I'll meet you with my bags at the door (Ah I'm gon' make you go blind Every time I walk my hips, they don't lie) Take me to your paradise 'Cause I don't wanna wait anymore (Ah, I'll say it one more time Every time I walk my hips, they don't lie) You wanna touch, wanna touch Of course you wanna You wanna run with my love I.. 2020. 10. 14.
김윤아 - 담(piano ver.)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있어... 내가 하는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말할수없던것들을 내가..알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있어.. 부서진 내맘도 당신에게 보이지 않아요.. 나의 깊은 상처를 당신이 보았더라면.. 당신어깨에 앉은 긴 한숨을 내가 보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있어.. 서로의 진심을 안을수가 없어요.. 이미 돌이킬수 없을 마음에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나의 다친마음을 당신이 알았더라면.. 당신 마음에 걸린 긴한숨을 내가 걷었더라면.. 이미 돌이킬수 없을 마음에..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있어.. 서로 진심을 안을수가 없어요.. ---------.. 2020. 9. 29.
너의 의미 저 다먹은 앙상한 포도가지 같은 생명이 뭐라고.나는 길 가다 말고 주저앉아 사진을 찍었는가.정말 눈길을 끄는 녀석이 아닐 수 없다.너의 의미는 뭘까?!너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긴 할까?지금 이 말을 건네는 너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이 지구상에 어쩌면 밥알 보다도 작은 존재인 우리에게어떤 의미가 있을까?네가 남들이 보지 않더라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돌틈에서 비져나와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서있다는 이유만으로짓밟히고 걷어차이고 뜨거운 햇살로 녹일 듯이 겁주어도너는 묵묵히 그 자리에 서있을 것만 같다.생명이여, 너는 어찌 그리 고독하며 아름다운가.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가지나 꽃 하나 가지지 못한 채로.어쩌면 과거의 영광을 짊어지고 너 홀로 버틴겔지도.모두가 떠나가고 너만 그 자리에 홀로 남아버린 걸.. 2020. 9. 27.
경주빵의 행방불명 지역 명물 빵이 있다. 그 중에서도 경주빵은 과연 으뜸. 언젠가 아빠 문병 오신 큰아버지께서 사다 주신 그 빵. 속이 꽉 찬 단팥.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구매 하려고 하는데. 엄마 말에 의하면 병원 지하 1층 편의점에서 판다는 것 같다. 그래서 가보았다. 그런데. 병원 지하 1층에는 편의점이 없다. 지상에도 편의점은 없다구! 어떻게 된 거지??? 생각의 끝은...편의점을 뒤져보기로. 그런데, 없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품목이 아예 아닌 듯하다. 그렇게 경주빵을 볼 수 없었다. 오늘하루는 헛수고 지대로 한 것 같은데. 엄마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는데 뭔가 기억의 왜곡이 있었던 거겠지. 사 놓았을때 그냥 먹지만 말고 사진좀 찍어 둘 걸. 거기에 전화번호나 상호가 적혀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 2020. 8. 11.
파리 [위잉.] [탁.] 그것이 그의 마지막이었다. 얼마나 성가신지 모르겠다. 집중 좀 할라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뽀야 주위를 맴돌면서 어깨에 앉았다가 슥슥 빌고 발끝에 앉았다가 슥슥 빌고 이녀석 프로다. 전날 밤, 과일을 깎아 먹었다면 99.9%의 확률로 나타난다. 초파리, 날파리,대왕파리,똥파리... 종류도 다양. 전부 싫다(꺄홀) 그런데 여기 조금 특이한 녀석이 있다. 분명히 파리채로 조샀는데(!) 가만히 있다가 휴지로 닦으려니까 포로로~ 날아올랐다. 어쩜, 2020 연기대상감 파리가 아닌가. 죽은 척도 대박이네? 아픈 척 하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죽은 척이라니 신선하다!! 하지만 자비란 없다. 뭐, 그의 최후는 이 블로그 글의 서두에서 말한 대로. 한낱 미물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법이거늘. 뽀야 너는..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