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야의 창고1636 20200330 오늘의 고찰 - 커튼 네 한 몸 바쳐 뜨거운 햇살아래 나를 편히 쉬게 하고 내 잠을 어지르는 별빛, 달빛 촘촘히 가려주고 때론 살랑살랑 내 마음을 간지르는 너 나를 가려줘 나를 밝혀줘 이중적인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너를 묶어 놓을 때면 너는 한없이 부풀어 오르고 그 바람을 타고 나는 너 대신 날아 오른다 훨훨 어디까지고 멀리. 2020. 3. 30. 20200329 오늘의 고찰 - 인형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삶을 따라 살아 가는 너와 그저 그런 대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뭐가 다를까. 꾸며진 얼굴로 항상 웃는 너와 가면을 쓴 채 웃고 있는 내가 뭐가 다를까. 너는 다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너를 볼 때 마다 점점 알 수 없어 진다. 네 등짝에 누워 멍하니 생각에 잠길 때면 내가 너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너도 슬픔이란 걸 느낄까. 그럴 땐 나를 베고 누워 너의 슬픔을 나눠주렴. 2020. 3. 29. 20200328 오늘의 고찰 - 계산기 사람들은 너를 계산적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너를 숫자로만 바라보지 않아. 사람들은 너를 매번 두드려 대지만 나는 너를 두들기고 싶지는 않아. 사람들은 다양한 기능이 많다며 너를 선택하지만 나는 너의 투박한 디자인에 반했어. 필요할 때면 언제나 곁에서 도움이 되어주는 너.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건전지를 갈아주거나 너를 내리쬐는 햇볕에 장기간 놓아두는 일 네가 온 힘을 다해 뜨거워지려 노력할 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나야말로 계산적인 자가 아닌가. 오늘 만큼은 너의 마음을 조심스레 두드려 보고 싶다.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2020. 3. 28.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두목넷 합격 이벤트 참여 때는 바야흐로 2017.03.16!!!모처럼 회사 실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사무자동화 산업기사 필기 시험에 도전했드랬지요~! 두목넷이라는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어 필기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 되면서 온갖 걱정에도 불구하고 필기 합격은 자연스럽게 통과하고, 두목넷에 대한 신뢰가 착착 쌓아져갈 무렵에 도전한 실기 시험! 머릿털 나고 실기 라는 것을 봐본 것이 언제 적이냐 싶었죠.생각해보니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 봐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아이고 두야! 일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에왕두목 선생님께는 굉장히 죄송스러운 와중에,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실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험은 공부한 것과 너무나 흡사 하게 잘 나와줬는데(첫날 시험이라 쉬운 운빨도 있었던 것 같음)본인의 함수 사용능력.. 2017. 4. 30. 쿨쿨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 그럴 때가 간혹 있는데요, 몸이 피곤해서 축축 늘어져서 아아.. 이젠 잠들고 싶구나.. 싶은데 잠은 전혀 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라디오를 듣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되버리지요. 하지만 몸은 여전히 피곤하고.. 또 어떤 날은 할 일이 잔뜩 쌓여 있어서, 자면 안되는데.... 하는 순간에도 눈은 감기고 있고~ 결국 잠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네요~ 멍- 하니 자는게 지겨워 지는 순간이 제가 사는 동안에도 찾아와 줄까요. 잠이 안오는 밤에 추천하는 음악! BUMP OF CHICKEN - 睡眠時間 NguohOljM9iU44S59v2OO011yGtRVLYR58S1BPmpyBg= 2009. 4. 5. 콘택트(CONTACT) - 외계인, 있다?없다?! 1997년 영화 콘택트 입니다. 어릴 적 저는 우주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무엇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관심이 생기면 점점 자라나면서 이것은 곧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되곤 합니다. 나중에 우주 비행사가 되서, 우주에 가보고 싶어! 라는 꿈을 꾸게 해주었던 영화 콘택트! 나의 세상은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 나라 가 전부였던 저에게 우주라는 것은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무지무지 끝없는 곳. 둥실둥실 떠다닐 수 있는 곳. 주변을 둘러보면 보석같은 별들이 반짝이는 곳. 이런 이미지 였습니다. (지금도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하는 걸 보면, 꿈은 아직도 그곳에서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여자 아이여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지 못하지만.. 2009. 3. 29. 이전 1 ··· 161 162 163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