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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없으면 안 되는 입맛.
아침엔 역시 국이지!
오늘은 미역국.
면역력도 높여주고 몸을 보호해주는 귀한 미역.
해산물 별로 안좋아하지만 미역은 좋다.
일단 흐물거리는 게 목에 잘 넘어가서 좋고,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향이 나는 게 좋다.
호랑이 기운이 또 솟아난다.
왜 임산부들이 미역국을 많이 먹는지 알 거 같다.
항상 맛있는 음식 해 주시는 엄마한테
사랑을 듬뿍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게 고작 설거지 인데
그것마저 본인이 하겠다며 나서는데.
설 자리가 없다.
옆에서 조잘조잘 대지말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고보니 작년 엄마 생신 때 미역국 재료를 사다놓아서
엄마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아니 얘가 돈이 어디있어서 뭘, 이런걸 다."
똥손인 뽀야는 재료만 사다 놓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동 두스푼 삼키셨던 엄마.
정말 사랑합니다.
베갯보는 그대로 두었어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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