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말 간단히 배 채울 수 있는 음식 햄.
많이 또 자주 먹으면 안좋겠지만 간편함에 자꾸 손이 간다.
오늘은 특별하게 계란을 입혀봤다.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에서 봤듯, 세끼 차려먹는 게 일이다.
하루에 밥만 먹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내 기준으로서는 주부가 가장 힘든 업이 아닌가 싶다.
완전 열심히 해도 인정 받기는 그닥이고
대충 했다가는 욕 바가지로 얻어먹기 딱 좋은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업(業)
햄 속에는 우주가 들어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마늘향이 알싸하게 입 안에 퍼지는 것이 일품이다.
아, 마늘햄이라 그렇지.
하도 마늘햄만 먹어서 이제 그냥 햄은 뭔가 싱겁다.
익숙해짐이라는 게 이렇게나 무서운 거다.
나는 너에게 얼마나 익숙해 졌는가.
우리 사이가 익숙한 만큼 또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가.
멀고도 가까운 우리 사이.
달콤시큼한 케첩은 뿌리지 말아.
왜냐고? 그냥 짜증나니까.
앗, 갱년기 증상이 또......
반응형
'식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417 라볶이 (0) | 2020.04.17 |
---|---|
맥주효모 (0) | 2020.04.17 |
20200416 미역국 (0) | 2020.04.16 |
20200415 오리주물럭 (0) | 2020.04.15 |
크랜베리 주스 (2) | 202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