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란 무엇인가?
JLPT랑 헷갈려서는 안되는 시험.
한 글자 더 많은 JLPT가 국가 공인 시험이라면
한 글자 더 적은 JPT는 국내 공인 시험이랄까.
무슨 차이인고 하니,
JLPT는 국가 간 인정해 주는 자격증이라는 소리이다.
무려 자격증도 일본어로 쓰여진 상장같은 게 집에 온다.(구.JLPT 기준)
JPT는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자격증이다.
국내 회사에 들어갈 때 라든지 국내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자격증은 그냥 고지서(?)같은 종이에 인쇄되어 집에 온다.
보다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너의 일본어 실력을 까발리겠다!! 하는 게 JLPT라면
나는 너의 신속한 일본어 실력을 테스트 해볼테다!! 하는 게 JPT이다.
뽀야가 도전하려고 하는 것은 JPT.
얼마나 시험이 빡빡했으면 속칭 JOT(뭐시기 같구만 이거!)라고 부를까나.
무려 8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전반부는 청해(듣기 시험)
후반부는 독해(쓰기 시험)
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겁나게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청해-독해 파트 구분이 사실상 의미 없다.
일본어 시험을 앞두고 뽀야는 고민이 많았다.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인가?
내가 정말 좋아서 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까지 해온 게 이거고.
되돌아갈 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험은 청해 100문항(45분)
독해 100문항(50분)하여
각 495점씩 하여 990점이 만점이다.
독해에 왜 시간을 많이 줬을까?
생각해보면, 일단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다.
문제만 읽어도 눈이 확 피곤해져 버린다.
확실히 듣는 데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므로
다들 독해에서 조금의 장벽을 느끼곤 한다.
뽀야는 시험은 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책도 기출 문제집을 준비해봤다.
1000제라고 해서 많아보이지만?
사실은 기출 5회분 수록이고
풀다보면 금방 지나간다.
오랜만에 일본어 시험을 앞두고
미리 풀어보았을때의 충격이란.
'나에게 쉼을 달라!'
'시험이 너무 빠르다!'
'야이, 그래도 숨은 쉬면서 말하지 그러냐!'
'생각할 시간을 줘 이사람아!'
'여보게, 마킹은 하게 해줘야지'
이 시험 특이하게 마킹을 연필로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손날에 검게 묻어나는 그거?
필요없다.
차분하게 무릎꿇고 앉아서 연필을 깎아보자.
돌돌돌......
그리고 청해가 끝나도 쉴틈이 없이 바로 독해가 이어지기 때문에
앞서 못들은 문제 생각하고 있을 여유 따윈 없다!
한 구텅이에서 말려버리면 시험이 그냥 끝나버려!
왜 이 시험이 JOT인지 조금 알 것도 같지 않은가.
게다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시험이 어려워지는 특징이라서
마지막 파트8의 지문 길이가 상당하다.
질문 해석하는 게 벅차다면
본문으로 올라가다가 길을 잃어버릴지도.
뽀야는 문제풀 때 깨끗하게 맑게 푸는 주의여서
메모를 많이 안 하는 편인데
이 시험, 쉽지 않다.
메모든 뭐든 좀 적어놔야 할 것 같다.
왜냐면 특히, 청해 파트에서는 시험지에 문제도 답도 안써있기 때문에.
우수한 기억력을 뽐내고 싶다면 다음기회로 하고
메모를 꼭 해두자.
그리고 뽀야가 구매한 1000제 이 책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성우분들이 대거 출연하여
시험장의 분위기를 물씬 살려주니
좋은 것 같다.
물론, 뽀야는 YBM과의 모종의 거래 같은 거 하지 않고
순수하게 책의 리뷰를 할 뿐이니 걱정마시고.
종이 질은 두껍고 컬러는 아니지만 번들번들 거리는 편이니
지우개의 질에 따라 샤프로 눌러쓰면 잘 안지워지고
흔적이 남을 것 같긴 하다.
어차피 한 번 풀고 눈으로 복습할 거 아니삼?
과감하게 꾹꾹 눌러 써 보자.
아무도 밟지 않은 새 눈길을 1등으로 헤쳐나갈 때
그 쾌감이란......(주절주절)
아,
이제 JPT를 JOT나게 달려볼 생각이다.
물론 어휘와 문법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는
슬픈 사실이 기다리고 있지만.
하면 된다.
라고 엄마는 늘 말씀하셨었지.
안 하니까 안 되는 거라고.
아, 불변의 진리이다.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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