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36

2.아빠는 왜 트로트를 좋아할까? 뭐 물어보면 가장 빠르겠지만. 요즘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 아빠를 비롯한 사람들이 왜 트로트에 열광할까를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1.솔직한 가사. 사랑 얘기가 주가 되는 요즘 음악과의 차별성이랄까. 삶과 눈물,정이 녹아 있는 가사가 트로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보다 솔직하게 정서를 녹여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2.멜로디가 친숙하다. 실험적 음악이 널린 요즘 세상에서 한 두번 들어서 외울 수 있는 노래. 뭐가 있겠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트로트 음악이 아닐까나. 3.화려한 의상.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트로트=빤짝이'라고 생각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감과 블링블링 빛나는 의상의 조화. 4.현란한 기교. 소몰이 창법이 유행했듯이 트로트 창법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당기고 꺾고 흔들어.. 2020. 4. 2.
1.엉뚱한 울엄마 모처럼 산소에 가게 된 우리 가족. 제수용 과일과 대추 밤 등을 담을 접시가 필요했다. 일회용 은박접시. 뭐가 문제였을까? 후닥 다녀온다던 엄마 손에 들린 것은...... 가스 매트였다. 가운데 자기 주장이 강한 저 모습을 보라. 우리는 말없이 그릇 가장자리에 나란히 과일 및 제수를 올려 놓았다. 그리고 5분 뒤 갑자기 빵 터지고 말았다. 우리 머릿속에서 흐르던 음악은 아마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아니었을까??? 꿈에도 몰랐다. 엄마. 우리에게 웃음과 사랑을 전하는 귀염둥이. 라디오 사연도 올려봤는데 결과는 뭐 soso 세상이 인정 안한다고 해도 내가 인정하는 우리 엄마.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그우먼을 했었어야 했다. 2020. 4. 2.
20200401 오늘의 고찰 - 비누 더러운 손으로 너를 만진다 조심스레 너를 감싸쥐면 피어오르는 꽃거품이 되어 내 죄를 씼어주는 너. 모든 것이 거품과 함께 사라져 간다. 미안해 너를 잃기 위해 너를 만나서 덩그러니 놓여진 너는 수척해졌구나. 점점 작아지고 약해져도 네 향기가 나와 함께 하는거야.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