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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결명자차

by 뽀야뽀야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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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안경'이라는 글에서 시력이 급 나빠졌다고 쓴 바 있다.

눈이 나빠지고 있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 끝에 당근과 결명자차를 떠올렸다.

당근은 녹즙기나 착즙기가 있다면 짜서 주스 형태로 먹으면 참 좋을텐데

근처 마트에 녹즙기가 없단다. 믹서기는 많드만, 어째서.

쨌든, 아쉽게도 생당근을 와작와작 씹어먹는 수밖에.

그리고 결명자차.

보리차 팩하고 비슷한 형태이다.

당분간은 사랑하는 보리차를 뒤로 하고 또는 보리차와 함께 

결명자차팩을 애용해야 겠다.

결명자차의 제1효능이 눈 건강인 만큼

놓치지 않을 거예요~

그 밖에도 이뇨작용, 위 건강, 다이어트, 협압 낮추기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라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저혈압이신분들은 섭취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우선 우리집에서 계량컵 다음으로 계량의 기준이 되는 삼다수 페트병을 예로 들어보면

삼다수 1병이 2L이다. 

2L 마다 결명자차 1팩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물을 끓인 후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차팩을 넣어 10분간 우린다.

그리고 건져내주면 완성.

소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원하게 음용할 수 있다.

우리집 주전자는 대용량이라 차팩을 3개 넣었다.

그랬더니 시뻘겋게 색이 나와서 좀 무서웠다.

맛은 되게 밍밍한데 색깔이 너무 접근성 없어 버릇 했다.

컴퓨터는 하루에 30분 정도씩 3번 켜니까 문제 없을 것 같고

TV도 왠만하면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역시 문제 없을 것 같다.

문제는 책과 활자.

시선을 한 군데에 고정하게 되면 쉬이 피로해지고 각막이 뻑뻑해지게 된다.

가끔 먼 산을 바라보자.

자주 탈출하는 마음과 함께 콩밭에도 갔다가 오기도 하고......

다행히도 내방 근처에는 창문이 많아서 

밖에 내다보기도 딱 좋다.

그리고 산책하는 게 가장 좋겠지. 시선 분산의 일환으로써.

집순이는 그래서 두꺼운 안경을 쓰게 되나 보다.

아직 팔팔 할 때인데 눈이 이렇게 나빠서야.

동생한테 한 소리 듣고 나서 그런지 맘이 언짢다.

나도 내 눈 나빠지라고 제사지내거나 에잇 망가져라!! 한 것도 아닌데

눈이 자꾸만 나빠져서 속상하다.

괜찮아, 당근과 결명자차가 지켜줄 거야.

그리고 '5분 눈건강의 기적'이라는 책을 펼쳐 본다.

읽어야 할 책이 어마 무시하게 있는데

눈 건강도 신경쓰자니 이거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

그래도 뽀야 파이팅.

잘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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