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소스 버섯 양파 볶음
요즘 우리 집에서 즐겨 먹는 반찬이다.
표고버섯과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을 준비해서 채썰고
굴소스에 볶아주는 간단한 요리.
채소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먹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채소볶음은 그냥 입 안으로 술술 빨려 들어간다.
그만큼 맛있다는 거지.
다만, 식사하기 바로 전에 만들어야 생생하게 맛있다는 거.
미리 만들어 두면 숨이 죽어서 맛이 별로 없기에.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바로바로 해먹는 걸 추천한다.
굴소스의 양은 저정도에 2스푼 정도.
아니면 굴소스 1스푼에 진간장을 조금 더해도 괜찮다.
정말 굴소스는 마법의 소스다.
넣으면 뭐든지 맛있어져.(하트)
7/26에 머선 129?
악뮤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날이기도 한데.
엑소의 디오도 첫 솔로 앨범인 [공감]을 발매한다고 한다.
디오는 사실 디오라는 가수보다는 연기자 도경수로 먼저 접해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2018)에서도 남지현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엑소 노래는 으르렁밖에 모르긴 하는데.
그래도 디오가 솔로로 출격한다니 또 눈길이 가네.
어제 앨범 이미지도 공개되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반가운 얼굴.
군대를 다녀왔는데도 아직 소년같은 풋풋함이 있다는 건.
디오만의 순수한 매력이려나.........(아른아른)
그러고 보니 [질서너머]를 읽는 것을 잊고 있었다.
방에 책을 보이게 꽂아둘 공간이 부족하여
막 쌓아놓았더니 잊혀진 것(T.T)
오늘은 각 잡고 독서하는 날을 만들어 보려고.
그리하여 독서대 주변에 책을 쌓아올린 것이다.
그리고 다이소 돌돌이는
청소 습관을 잡아주는데 한 몫 톡톡히 하는 것 같다.
그냥 들고 돌아다니며 데굴데굴 굴려주기만 하면 되니까.
청소기 들고 설치는 번거로운 일로부터 벗어나게 되니까.
더 좋다.....(흐물텅)
점심먹고 소설 쓰기를 생활화 하는 방향으로 습관을 교정하고 있다.
[저녁이 되어야 글이 잘 써진다]는 말은 옛 말이 되어 버릴 것.
그런 게 어딨어! 다만 이른 시간에 영감을 주워 모으지 못한 탓이지.
이제는 실내 운동을 하니까 생각에 잠길 여유가 생겨서 그렇다.
어제는 갈팡질팡하다가 비가 내려서 결국 운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실내운동이라도 하지 그랬나! 싶지만 귀찮았다.......(흐어어)
그래도 오후 일찍 소설 쓰기에 매달리니까 진도가 팍팍 나가게 되어 흐뭇.
대략 점심 먹고 소화 시킨 뒤에 오후 1시쯤 쓰는데.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다 보면 2-3시간이 훌쩍.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약치고 앉아 있으면 돼서.
그러고 보니 바깥 풍경은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데.
푹푹 찌는 날씨는 정말 역설적이다.
어제는 해가 쨍쨍한데도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무서웠다.
채소볶음을 사랑하게 되면 몸에도 분명 좋은 변화가 일어나겠지.
정말 식습관이 건강의 바로미터라는 건 자명하다.
내일을 기점으로 다시 특식을 벗어나 채식으로 돌아가야지.
자꾸 면 같은 거 먹자고 하지 말아야겠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데 이 간사한 입이 문제지.(찰싹)
침대보가 까슬까슬해서.
더워도 엉겨붙지 않아서 좋다.
비가 올 줄 알고 창문 꽁꽁 닫아놓고 자느라.
마치 건식 사우나에 온 듯한 느낌이 압권이었다.
1시에 깨서 타이머 탓에 멈춘 서큘레이터를 다시 작동시키고.
다시 잠을 청했다가
5시에 깨어 창문을 열어젖히니 상쾌한 바람이 솔솔.
아, 극락이구나.......☆
행복이 그다지 멀리에 있는 건 아닌갑다.
항상 세잎클로버가 지천에 널렸듯이.
행복은 여기저기에 뿌려져 있다, 양념처럼.
거기서 때로 발생하는 행운이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는 해도.
평범한 일상이 있기에 비로소 기쁨도 존재하는 것이다.
행운은 발견하는 것이다.
발견이라는 것은 발명과는 다르다.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거지.
기왕 안경도 쓰고 있는데, 눈이 4개잖아?!
주변에서 행운을 잘 찾아보고 그러면서 행복도 깨달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게 자기 최면이나 자기 위로가 아닌.
진심이 될 때까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요즘이다.
주말 같지 않은 느낌.
뭔가 정적이고 고요한 그런 아침이다.
엄마는 아침마다 동생이 보는 경제신문을 훑어본다.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아 돋보기 안경을 쓴 채로.
나는 새벽에 일어나 영어 라디오를 챙겨 듣는다.
이런 참신한 풍경은 내마음에 쏙 드는 부분이다.
시끄러운 TV소리가 없고 조용히 책장 넘기는 소리.
필기구 사각대는 소리가 너무 좋다.
거기에 여름 한정으로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까지.
자칫 나른해 질 수 있는 일상이지만.
이 모든 게 너무 소중하다는 걸 요즘 더 실감하고 있다.
굴소스 채소볶음 요리로 더 건강해질 테야.
평소에 따로 잘 먹지 않는 채소들을 다 볶아 버리자.
굴소스만 끼얹으면 훌륭한 한 끼 반찬이 완성!
바로바로 조리 해 먹는 따끈한 버섯양파 볶음.
사진은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