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의 피땀 눈물이 서린 카레를 점심으로 먹었다.
한창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점심을 먹고 있는데.
무심코 채널을 JTBC2로 향했다.
마침 [비긴어게인 플레이리스트]가 하고 있더라고.
적재와 폴킴, 소라이 누님과 YB의 윤도현이 각각 노래 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난 시즌 버스킹 중 봄이라는 주제에 맞춰 골라뽑은 노래들 같았다.
그런데!!
열중해서 보고 있는데 저어기 화면 구탱이(?)에 보이는 거 저거 뭐다?!
JTBC2가 방탄하고 뭔가 깊은 연관을 맺었나?!
저번 LOVE YOURSELF 뉴욕도 해주더니.
이번에는 달려라 방탄을 방송한단다.
4월 15일 목요일 21시에 말이다.
그러니까 오후 9시에 달려라 방탄이 방영된다는 것인데.
무려 JTBC2 최초공개 에피소드라고 한다.
그간 V앱이나 이런 걸로 달방을 보셨을 분들이 참 많겠지만.
뽀야같이 유행에 뒤진(?) 사람은 이런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안방 1구역에서 감상하는 방탄이라니.
황홀하기 그지없다.
다만, 방영시간이 내 취침시간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네.
그래. 기왕 늦게 잠들기 챌린지도 하고 있는 마당에.
30분만이라도 보다가 잠들고 싶다...(츄릅)
요즘 이렇게 방탄하고 점점 가까워져 간다.
입덕 부정기라는 게 있다던데.
그 꼴이 지금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엄마와 같이 TV를 보면.
설명충 병이 돋아서 이것저것 설명하느라
엄마가 TV에 집중을 못하게 되곤 한다.
[너는 좀 가만히 있으라고...!]
이 소리를 들어야 멈추는 나는..........
이번 에피소드는 어떤 편일지.
예전에 지상파 채널에서
간간히 해주던 그 에피소드와 겹치지 않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티스트 들이 무대가 없으니까.
팬하고 만날 방도가 이렇게 밖에 없는 것 같다.
온라인으로 하거나 TV로 하거나 이런 거지.
그런데 TV를 통해 만나는 게 나는 더 좋다.
엄마랑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온라인으로 하면 방문 꼭 닫고 나 혼자만 감상하게 되니까.
게다가 어르신들께서는 컴퓨터로 뭐 보고 그러는 거에 익숙치 않아 하신다.
의자도 불편하고 모니터 화면도 작고 그래서 그런 듯하다.
방탄이 어디까지 달려갈지... 그것이 참 궁금하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달려라 방탄, 본방사수 달립시다!!
밥 먹다가 카레가 코로 나올 뻔한 경험.
다들 있으시려나.
뜬끔없이 내 일상으로 뛰어드는 방탄 소식이 기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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