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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더위쫓는 고쌈냉면

by 뽀야뽀야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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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자주 먹는 거 아니냐...?!

 

진짜 더우면 바로 머릿속에 딱 떠오른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고쌈냉면.

미친듯이 입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그 면치기가 좋다.

사실 밀가루를 안먹으려면 냉면도 멀리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걸 끊기에는 그간 날이 너무 더웠어서.

엄마는 땀에 젖은 얼굴로 퇴근해서는.

[냉면!!!!!!!!]

하고 외치는 일이 많았다.

말없이 배달의민0을 눌러서 주문을 하곤 했지.

생각보다 혜택이 많이 적립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쓰는 건 복잡한 주문하기도 편하고.

성의없는 주인장과 전화로 얘기하다보면 열받을 때가 많다보니.

머리를 하러 가서.

왜 이렇게 매직하는 게 아직도 불편하냐고.

그냥 기계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되는 거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속없는 말씀 드리니.

그러면 우리같은 가게는 다 망하겠네요.....하고 씁쓸해 하시던 미용실 주인장.

그나마 짧은 머리라 반나절 만에 완성된거지.

긴머리 였어 봐. 죽어났을 거라고........(T.T)

 

운동을 못하게 되니까.

되게 갑갑하다.

적어도 하루에 7천 보는 걸어줘야 하는 건데.

비도 오고, 또 몸에 땀흘리면 머리 감아야 하니까.

평소에는 또 잘 참더니.

이럴 때는 또 조급하게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교육학 독학 책을 주문했다.

지금 다 떼지 못한 책들이 즐비한데.

책만 사 모으려는 못된 심보가 들어온 걸까?!

강의만으로도 좋지만,

뭔가 손으로 적어가며, 만져가며 공부하고 싶어서 말이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출고에서 배송 직전까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진짜 이 무더운 날씨에 택배기사님들 너무 고생하신다...!!(하트)

 

벌써 오늘 하루도 슬금슬금 지나가려 하고 있다.

아침부터 읽어내려가면, 오늘 안에 완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왜 독후감을 쓰겠다고 마음먹어가지고 이렇게 일을 촉박하게 만드는지.

나도 참 일 만들어내서 고생하는 측면에서 1인자 같다.

아침부터 과자를 먹어서 그런가 입안이 까끌까끌 하다.

과자도 이제 이번달이면 끝이네.

이제 다음 달이나 되어야 먹을 수 있는 것.

그 다음에는 두 달의 거리를 두고 먹게 되겠지.

왠지 이번 과자는 맛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과자는 그대로인데. 과자를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이 비장해서 그런가?!

새벽에 빗소리가 들린 것도 같은데.

그렇다면 새벽에 뒤척이다가 잠에서 깼다는 소리네.

푹 못자서 그런지 어깻죽지가 쑤시더라고.

 

이럴 때일수록 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비오면 여기저기 몸 아프니까.

그나마 우리 몸의 중추하고 할 수 있는 목뼈와 척추.

얘네를 잘 관리해야 평생 고통없이 예쁘게(?) 살 수 있지.

유튜브에 목 스트레칭이라고만 검색해봐도 수두룩 하게 나오니.

맘에 드는 거 하나 잡아서 조져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목에서 뚝뚝 소리나서 무섭기도 한데.

왠지 시원한 것도 같고.

그만큼 자세가 틀어져 있었다는 거니까 걱정도 되고.

 

오늘은 과자를 먹느라고 좀 늦장 부려서 

글이 줄줄 안써지는 느낌이다.

매번 같은 시간에 딱 맞춰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왜 갑자기 토스트가 먹고 싶지?!

토스트 기계 샀다면 빵 한 줄 단숨에 해치워 버렸을지도 몰라.

먹고 싶은 건 많은데 이상하게 입맛은 없는.

희한한 상황이다.

아침부터 과자를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고쌈 냉면 가격이 3그릇에 28500원이었던 것이

3그릇에 30000원이 되었다.

영수증을 놓고 비교해 보니 더 잘 보이네.

그리고 냉면 용기도 바뀌어서 양이 더 줄어든 느낌적인 느낌.

그르지 마요 사장님..........!(쿨럭)

 

어차피 그래도 아쉬우면 찾는 사람은 우리 고객이니까.

외식경기가 어렵다는 것도 이해는 가는데.

이렇게 확연하게 물가가 상승해서야 먹고 살겠나......(머엉)

그러게 이럴 때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아파트에 살면서 그런 걸 노리자니 주말농장밖에 없는데.

그건 또 우리 취향이 아니다보니.

시켜먹지 않으려면 적어도 만들어 먹기라도 해야할 텐데.

엄마는 워킹맘이고 다 큰 우리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요리가 하나도 없다.

이 시대에 건강하게 살아남으려면 요리실력이 필수인 세상이다.

그런데 뽀야의 기술은 면류에 특화되어 있어서 웰빙에 도움이 안 됨.(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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