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아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풋)
뽀야의 학창시절을 지배했던 마사루.
체육복 어깨에 끼우는 매력포인트 링을 정말 갖고 싶었던 어느날.
사실 뭔가 중요한 내용의 줄거리 같은 게 없다.
그냥 괴상한 청년 마사루의 일과 엿보기 같은 느낌?
내용이며 등장인물이며 난데없기 짝이 없는 스토리 전개에
무릎을 탁 쳤다.
아, 이게 병신미라는 거구나 싶어서.
마사루를 보느냐 이나중 탁구부를 보느냐가 중요하지.
이 만화에 영감을 받은 크라잉넛이라는 밴드는 만화 내용에 나오는
키워드 그대로를 제목으로 하여 음악을 발표헀으니
바로 [순이 우주로]이다.
이 노래도 약간 병맛이잖아.(긍정적인 의미)
이 만화를 아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있을 거같아서.
그런데도 대화는 꾸역꾸역 유지 될 것만 같아서.
개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저 불가사의한 만화책 말이다.
그래도 용케 7권까지 냈네.
뽀야는 7권 세트로 된 말하자면 문고판(?)같은 걸 구입한 게지.
만화 잡지로 모은 사람이 있다면 인정.
뽀야 선정 내 아이에게 읽히고 싶지 않은 책 1위이면서
내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 1위이다.
그러니까 어른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책이다 이거지.
내용이 유해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내용이 산으로 가고 있으므로
인도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기왕 사진찍을 거면 1권부터 7권까지 차례대로 하면 좋겠으나
뺐다 꼈다 하는 거 짜증나~
그리고 숫자가 암호같기도 하잖아.
1765432.
아무 뜻 없음.(쿨럭)
만화가 연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김남길은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보고 연기에 참고했다고 하던데
뽀야도 그런 말을 하는때가 올까나?
[저는 마사루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의 병맛을 오래 지켜가고 싶어요 젠장.]
그러기 위해 열심히 해야지 뭐.
주중 아침 10시 언저리가 아무말 대잔치 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주말에는 조금 느슨해져서 대략 2시쯤?
그 때 뽀야에게 말을 걸면 헛소리를 할 확률 90%.
역시 인간은 참 재밌어...!(류크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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