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부터.
17시간 항해 끝 울릉도에 도착.
이국적인 풍경들.
입이 떡 벌어지는 신비의 섬 울릉도.
연석을 위한
1. 선상에서 즐기는 울릉도 명물 한 상
2. 선상 낚시 타임
머스트(머슴+게스트)라는 칭호를 받고 떠나는 연석.
울릉도 절친 투어 시작.
울릉도 바다탐험은 아성과 규필의 스킨스쿠버를 통해.
울릉도에서 맞는 둘째 날.
아침부터 댕길미 방출하는 남길.
오늘의 절친투어 일정은
1.성웅&남길:해안도로 바이크 투어, 관음도 트레킹
2.규필&아성:연도와 죽도 스쿠버 다이빙
절친 투어 대미를 장식할 독도새우 시식회까지 기대하새우~(하트)
아침 식사 위해 저동항에 도착한 성웅&남길.
저동항 어판장이 보이고
올해 울릉도는 오징어가 풍년이라고.
오징어 손질을 보고 기겁하는 남길.
"오징어 눈깔이 막 돌아다녀!" 하고 호들갑.
투어에 앞서 울릉도 별미 탐방에 들어가고.
숨겨진 별미 홍합밥과 푸짐한 반찬은 옵션.
건강한 밥을 먹는 느낌이라는 남길.
명이나물의 알싸함과 고소한 홍합.
아우를 살뜰히 챙기는 성웅.
명이나물에 싸먹으니 더 맛있다는 남길.
이시대의 깔끔함. 별이 다섯개. by. 서울촌놈
이런 자막에 또 퐝 터진 것은 안비밀.
그리고 먹방에 돌입한 성웅&남길.
정적이 흐르고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만난 설경구 배우와 남길.
배우 설경구에게 남길의 과거를 묻자
연기에 대한 코멘트를 기대했던 남길 BUT
[걔, 밥 겁나 먹어] 라는 남길의 씁쓸한 말에
건치 만개하는 성웅.
[밥만 먹어] 라고 덧붙여 설명하는 남길.
그러자 너 무뢰한 때도 밥 엄청 먹었잖아 라는 성웅.
[밥심이지 뭐] 라는 남길.
만족스러웠던 한 상.
본격 투어 하러 고고싱!
한편, 슈트착용 시작 한 규필.
낑낑대는데 순간 혼미해진 정신.
보다못한 강사님 출동하여 장정 두 분의 도움으로 착용성공.
훑을 수 밖에 없는 치명적 자태.
연도 방파제는 관음도, 연도와 연결된 다이빙포인트로
수심 10km의 초보자용 바다이다.
장비착용 마치고 최종점검까지 완료.
먼저 준비 마친 아성. 지체없이 시원하게 입수.
규필은 엄청난 물보라 일으키며 입수.
바다 탐험 시작.
오픈워터 자격증(초급) 소지자들 답게 재간 부리며 바닷속 즐기는 중.
거대한 해초 숲 속 감태 발견.
감태란 다시마과 해조류라고 한다.
항산화 항암 및 노화억제등에 좋다고 한다.
모든 게 신기하고 낚시하며 잡았던 물고기도 다시 만나고 너무 예뻤다는 아성.
귀한 몸인 줄돔까지 포착되고.
소라와 해삼 등을 발견하더니 대흥분 된 아성.
그리고 요트로 복귀하는데
물놀이로 체력 방전된 규필과 아성.
해파리랑 뽀뽀했다는 아성. 입술이 부은 듯.
감태 추출물을 먹는 아성은 직접 감태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데.
한편,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마주하게 될 3대 비경이 있으니
1. 관음도
2. 삼선암
3. 코끼리 바위
가 바로 그것.
전기 스쿠터를 탈 예정인 성웅과 남길.
꿈틀거리는 질주본능.
끊임없는 감탄하는 둘.
요트에서 목청 터져라 둘을 부르는 둘의 모습이 지나가고.(ㅋㅋ)
울릉도에 터널이 꽤 기네 라는 남길.
이것은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
기동순찰대 같다는 성웅.
터널을 벗어나면 쏟아지는 멋진 풍광.
죽도를 발견한 남길.
울릉도 예쁘다며 내내 감탄.
현무암 터널을 만난 둘.
[이거 뭐야?!] 라며 감탄2.
원 따봉 적립한 남길. 끝없는 감탄3.
[너무 예쁜데? 장난아니다~]
관음도로 이동중인 바이크 팀.
죽도 다이빙 팀은 기대 중.
죽도는 저동항에서 4km 거리의 최대 위성 섬이다.
수심이 10~15m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다이버들에게 인기라고.
그리고 죽도의 백미 해저동굴.
다시 한 번 바다로.
이제 능숙하게 하강하는 규필과 아성.
동굴 입구에 도착하는데. 캄캄한 해저동굴 탐험을 시작한다.
좁고 어두운 곳을 통과하는 것도 신기했고
중성부력을 잘 못맞추니까 몸이 떠서 위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신기하더라는 규필.
물에서는 사물이 1.5배 크게 보인다는 아성.
원래의 규필보다 1.5배 커진 규필이 너무 귀여웠다는 아성.
출구를 무사히 찾아 동굴탐험을 마치고 해상으로 복귀.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
너무 예뻤다를 연발하는 규필과 아성.
관음도 트레킹에 나선 성웅과 남길.
관음도는 울릉도와 관음도를 잇는 다리 건너 계단 오르면 나타나는
관음도 둘레길로 유명하다.
우측에는 죽도가
좌측에는 삼선암이 펼쳐진 곳. 해상 3대 비경 관음도이다.
네버엔딩 감탄.
트레킹 시 지도 관람은 당연!
A코스, B코스 다양한데 애들 있는 쪽이 어디지? 라고 묻는 성웅.
역시 맏형!
죽도를 감상하며 걷는 다리. 이국적인 뷰.
성웅은 남길과 걸으며 바닷길 선발대 따라오길 잘한 거 같다며
털어놓는 속마음.
처음 3일은 남길을 죽이고 싶었으나(뱃멀미)
인고의 시간 뒤에 이렇게 좋다는 성웅의 고백에
오히려 고마웠던 남길.
남길을 마냥 철부지 동생으로 알았는데 저런 녀석이었어? 하고
남길을 다시 보게 된 성웅.
남길이 대견하고 미안했던 마음.
진지함 끝.
갑자기 뛰는 남길에 당황한 카메라.
시베리아 이후 1년만에 돌아온 술래잡기.
이유없는 그의 전력질주.
거칠어지는 카메라 감독님의 숨소리.(ㅋㅋ)
성웅은 따라 달리기 시작.
풍경은 생략한다. 헬스보이美 대폭발.
[뛰어. 으아쨔. 이야앗] 온갖 의성어 내뱉으며 질주하는 성웅.
성웅은 형 나이에 이정도면 괜찮은 체력이라며 말하지만
속일 수 없는 나이였다.
외마디 [아이고 힘들어~!]가 진심으로 느껴지는.(ㅋ)
서울 근교와 다른 울릉도만의 느낌이 있다는 남길.
바다가 바로 있어서 청량감과 시원함이 딱 2배라는 성웅.
헬스 끝내고 동생들 찾는 형님들.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는 남길. 스쿠버 팀을 발견하고는
[얘들아~!] 외치는 남길과 [어이구 그게 들리겠다]는 현실적인 성웅.
포기를 모르는 남자 남길의 동생 외침이 마냥 귀여운 성웅.
현재 통신 불량 현황을 보면,
규필 4번/아성 1번/야 1번.
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대. 우리도 돈 모아서 여기에 땅......(자체 심의)
좀 도와줘어 규필아 네가 일을 제일 많이 하잖아~ 라는 남길의 외침.
그러나 규필은 방귀 의혹으로 형들의 간절한 부름을 듣지 못하고.
하산하던 헬스보이들은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데.
관음도 앞 노상 카페에서 미숫가루와 달걀로 원기회복 중인 성웅과 남길.
근데 이 때 계란을 남길 머리에다가 까는 성웅은 [핰핰핰] 하고 웃는데.
미숫가루 마시다 봉변 당한 남길은 누가 짱돌로 날 찌르는 기분이었다며
아프다고~.
퍽 소리 대신 딱 소리가 났다며 성웅이 변명하자.
이따 들어가서 보자는 남길.
박성웅이 괜히 악역을 많이 하는 게 아니예요~라는 남길의 장난.
그 사이 잘 깐 달걀을 남길에게 주는 성웅.
내일 마지막이네. 시간이 너무 빨리 갔어 라는 성웅의 말에
(시간이)안 갈 것 같았는데. 라는 남길.
처음에 우리가 하태도 갔을 때... 하고 말 꺼내며 두려움이 앞섰던 성웅.
너무 아무렇지 않게 잘 햇잖아. 라고 대꾸하는 남길.
초반에 펜더 빠뜨린 것부터 참치 잡고 오른쪽 엔진 퍼지고
부표 오른쪽 프로펠러에 걸리고 사건 사고가 진짜 많았어. 라는 성웅.
우린 운이 좋았던 것 같아 라는 남길의 말.
뭐 하는 것 없이 오후 3시 40분이 되어버린다.
(뽀야도 그런 적이 많은데....하고 느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이동. 스쿠버 팀도 숙소로 복귀.
오후 6시 30분, 저녁 식사 시작.
오늘의 저녁 메뉴는 K-새우의 자존심 독도 새우.
열심히 새우를 까는 남길과 규필.
탱글탱글한 독도 새우. 진실의 미간 발동하는 성웅.
남길도 초장에 찍어 냠냠.
러시아에서 먹은 거랑 다른 것 같다는 규필.
비교 불가라는 남길의 대꾸.
러시아에서는 냉동 독도 새우였다.
지금은 동해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함이 가득.
독도 가봤어, 형? 하고 묻는 남길에게
울릉도도 처음인데. 라고 답하는 성웅.
따로 계획 세우기 전에는 평생에 한번 와볼까 말까 한 곳이라는 독도.(성웅)
독도까지 가는 야간 항해 날씨가 좋다고 하니
밤하늘의 별과 일출과 독도를 다시 보고 싶다는 아성.
독도까지 가는 게 쉬운게 아니어서 하늘이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독도 이기에
가서 구경하고 싶다는 규필.
독도는 기대감이 엄청 크다.
감성적으로도 울컥하는 섬이라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직접 보고 싶었다는 남길.
앉으나 서나 독도 생각 뿐인 선발대였다.
최종 목적지 독도.
그 마지막 항해를 시작한다.
마지막 항해 오전 2시 20분,
선발대를 기다리는 세이호.
하루 안 탔더니 보고 싶던데 라는 남길.
배타는 게 자연스러운 선발대.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남길)
아성도 내부정리 중.
해경과 통화하는 규필.
선내에서 뭔가 되게 그립다는 남길.
[그립겠지 진짜?] 라고 대꾸하는 성웅.
마지막에 안좋은 일이 생길까 봐 걱정했는데(규필)
이제 마지막이구나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아성.
뭔가 우리 체계적이지 않냐는 성웅의 말.
이것으로써 이안 완료! 라고 외치는 귀여운 남길.
배 위를 날아다니는 송악산 미친 호랑이 해적 남길.(ㅋ)
명당에 착석하더니
배가 흔들리니까 마음이 편안하다는 성웅에게 동감하는 남길이었다.
보초서는 규필과 아성.
아직은 구름낀 밤하늘.
별을 보면 컵라면 아니냐는 남길의 말에 [끓여오라는 거잖아~] 라는 규필.
그러나 [별 볼 떈 스테이크 아니야?] 라는 엉뚱한 규필.
형이 뭘 잘못 알고 있다는. 고기 구워와, 형 하는데 순순히 미안 하고 말하는 남길.
돌아온 메인 셰프 남길.
그간 게스트로 인해 실직했다가 복귀.
아무래도 독도까지 오니까 무전이 가볍게 안들린다는 규필.
해경과 해군의 무전에 짜릿해 하는 남길과 규필.
겉옷도 벗고 열혈모드인 남길.
마늘과 청양고추로 우린 육수에 때려 넣는 라면 4개.
그다음에 MSG 솔솔솔.
순식간에 라면 완성.
성웅을 소환하려 했지만 성웅은 운전에 몰입중.
오늘의 야식 라면.
프로페셔널하게 카메라 등진 18년차 배우 남길.
한껏 쪼그라든 상태로 호로록.
쉴 틈없는 면치기.
동참하는 규필. 신명나는 젓가락질. 스쿠버 이후 아성이가
식욕을 되찾았다는 규필.
먹다남긴 김밥 꺼내는 아성. 라면국물에 적셔서 먹는 김밥의 맛.
땀을 흘리는 규필에게 [우리 규필이 잘먹네] 라는 남길.
[고추 많이 넣으셨어. 안 넣기로 하지 않았던가?] 하는 규필.
멜로에서 막장이 되어버린 장르.
김밥 한줄도 나눠먹는 훈훈함.
먹었으면 누워야지 라는 규필의 충격적인 말.
오전 4시 30분, 독도 도착 5시간 30분 전.
조타실 앞에 누워 말없이 바라보는 밤하늘.
상윤과 함께 한 두번째 야간 항해에서 잔뜩 흐렸던 날씨.
연석과 함께 했던 날도 한껏 우중충했던 하늘.
오늘은 별을 볼 수 있을까?
놀랄 만큼 빼곡히 수놓인 별들.
남길은 얘들아 별 보여~라고 부르고
규필과 아성이 합류하게 된다.
아성은 별이 쏟아지는 것 같아요~라고 하고
막간 팬 서비스로 손도 흔들어주는 선발대였다.
성웅은 운전하느라 궁금하기는 하고. 결국,
운전대를 아성에게 넘기고 별보러 향하는 성웅.
그 떄 별똥별이 지나가고 곧바로 소원비는 성웅.
쉽게 가시지 않는 흥분.
가족 건강과 주변의 행복을 빌었던 성웅이었다.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없다는 남길.
나는 대관령에서 한 번 봤다는 성웅.
그게 성웅의 대학생 때였으니까 20여 년 전 이야기.
동해의 밤하늘은 아름답다.
별똥별을 못 본 아성과 남길.
리얼을 왜 인터뷰때 하냐는 규필을 놀리는 남길.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도착하기 5시간 전,
밤하늘 가득했던 별들이 물러가고 여명이 밝아 오는데
오전 5시 30분, 남길과 성웅은 별보다 지쳐서 숙면 중.
아성은 바다의 황홀함에 빠져있고
규필의 인터뷰는 이어진다.
항해 내내 규필을 따라다닌 머피의 법칙.
[나 너무 멋진데?] 라는 규필의 말에 외면하는 아성.(ㅋㅋㅋ)
자아도취에 빠진 규필이었다.
방송분량 뽑는 중인 규필에게 자꾸 시비거는 남길.
불필요한 개인정보 방송중이었던 규필.
정확하게 규필의 앞을 가린 시야.
조금 옆으로 더 가는 남길.
여러분 이 시간이 제일 춥슴다 라는 규필.
남길을 백허그 하는 규필.
규필이랑 붙어있으면 엄청 따뜻하다는 남길.
우린 룸메이트 거든요. 룸메이트 놀이 중.
아성도 합류.
완전체로 일출 대기하기는 처음인 선발대.
메인 세일 바로 펴냐는 규필에게
[일출 처음이라 모르는 구나~]라고 놀리는 아성.
일출 기본코스란?
일출->드론->세일 업
바로 이것이다.
[그 때 잠들지만 않았어도 알았을 텐데~]라고
약올리는 아성에게 헛것이 보이는데 어떡해!
물 속에 들어갈 뻔했는데 어떡해! 라는 규필의 귀여운 해명.
당시 규필의 착각을 살펴보면,
착각1:라면 있다
착각2:전복도 있어
착각3:일로 와, 여기 감성돔이야
누군가의 유혹들.
그걸 다 이겨내고 방으로 들어갔던 규필이다.
현재시각 아침 6시, 일출예정시각은 아침 6시 2분.
심상치 않은 붉은 빛.
순식간에 떠오르는 해.
모두가 감격스러운 이 순간.
떠오르는 눈부신 달걀 노른자.(자막 노란색ㅋㅋㅋ)
태양길을 따라가며 비는 소원.
특대형 사이즈 해.
또다시 돌림노래 부르는(멍멍멍~야옹야옹) 남길과 말리는 아성.
[잘 봤습니다.] 다시 자는 성웅.
독도 도착 4시간 전, 마지막 세일 펴기.
노고존으로 들어가서 순조롭게 올라가는 메인 세일.
점점 심해지는 파도.
그러나 안정적으로 펴지는 집세일.
더 빠르게 독도로 가는 중.
도착 3시간 전, 왜 위치 표시가 안되는 걸까? 하여 알아본 기본 상식.
영해: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해양지역. (12해리=약22km)
공해:어느나라에도 속하지 않고 개방되어 있는 해역.
아침 7시, 선발대 비공식 OST인 서태지 음악과 함께 하는 선발대.
귀공자 스타일이 이상형인 아성에게
그런데 어떡하냐 우리 셋이랑 다녀서~(ㅋㅋ)라는 성웅.(ㅋ)
4시간 째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세이호.
무언가 발견한 남길과 규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콜럼버스의 기분이 되어보는 남길.
독도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운전해서 간 것은
아성 주변에서 아성이 처음일거라는 아성의 말.
일출 보고 나서 흐릿하게 보이던 독도.
두눈으로 확인한 독도의 모습에 감동하는 성웅.
오늘따라 조용한 요트랜드 1열 아성.
사진으로 남기는 아성과 온몸으로 바닷길 느끼는 남길.
독도 영해를 지키는 대한민국 해양경찰대.
갑자기 선실에 울려퍼지는 무전.
독도 영해에 진입한 선발대.
항해 목적을 묻는 해경의 말에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답변하는 남길.
독도 입항은 불가하다는데.
태풍의 피해로 3월까지 입도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친절한 해경 씨.
배 앞에 물결치는 것도 장난 아닌데?!라는 규필.
남길이 [규필아, 너의 해경이잖아 인사해줘] 라고 하자
크게 안녕하세요 라고 규필이 말했고
뿌우~ 답변하는 해경.
흡사 연예인(?)만난 리액션의 선발대였다.
그 동안 고마웠다고 손을 흔드는데 화답을 해준 해경에 너무 좋았다는 남길과
독도가는 길을 든든히 지키는 해경의 모습에 11박 12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발대의 바닷길을 보살펴주던 우리 바닷길의 듬직한 버팀목.
[나, 해경이 없으면 바다 생활 못해] 라던 규필.
해경이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남길. 다들 애국심이 뜨겁다.
아침 8시, 독도 도착 2시간 전, 길DJ 선곡은 [독도는 우리땅]
뱃길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독도 앞에서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
규필의 어머니 첫 식당이름이 독도 해물탕이었다는 고급정보와 함께.
그래서 규필에게 더욱 특별한 독도였다.
독도 인근 암초가 많아 세일 접고 엔진으로 항해하기로.
세이호 마지막 세일 접기.
다들 넋 놓고 구경하는 독도.
독도의 독은 '홀로 독'자를 쓴다고 남길의 한 마디.
홀로 떠있는 섬. 짠한 느낌.
독도를 서로 부르고 난리가 난 선발대.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
동도와 서도, 그 외 89개 크고 작은 바위로 구성 되어있다.
드디어 도착한 최종 목적지.
수심이 허락하는 한 최대로 붙을테니 사진 많이 찍으라는 성웅.
자연이 만들어낸 절벽, 독립문 바위, 맑은 바닷물, 한반도 바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섬이다.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자 답답하신 아버지(성웅)가 직접 촬영시도.
이 악물고 찰칵.
암초 주의해서 독도 한 바퀴.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가 보이고.
독도 경비대원, 독도 관리 사무소 직원, 등대 관리원 등 약 40명의 상주 인원과
삽살개 동순이와 서돌이가 생활 중이라는 독도.
동도 망양대를 비롯하여 자꾸만 놀라게 되는 독도의 모습.
[이 눈물나는 느낌은 뭘까, 감동적이군] 이라 말하는 남길.
괜히 센치해 진 중년 성웅. [참, 아름답구나.] 라고.
작은 섬이지만 마음을 크게 울리는 곳.
동도와 높게 치솟은 서도.
그리고 [얘들아 뒷부분 잘 봐 둬,
여객선 타면 볼 수 없는 장면이래.] 라고 말하는 성웅.
삼형제 굴바위, 한반도가 선명한 또다른 독도의 뒷모습.
정말 독도의 외관을 보니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는 규필.
일렁이는 파도에 옥신각신 하는 사이 도착한 독도!
끝까지 화기애애한 선발대.
목포에서 출발하여 124km 달려 하태도.
그리고 233km 달려 추자도.
이어서 342km 달려 제주도.
숨쉬고 560km 달려 매물도.
더욱이 624km 달려 거제도.
덧붙여 801km 달려 포항.
조금더 1005km 달려 울릉도.
마지막 1094km 달려 독도까지.
11박 12일 총 1094km의 항해.
하늘의 허락으로 도착한 독도였다.
멤버들의 마지막 인사.
여행은 끝나는 순간부터 시작이라느 느낌이 있다는 아성.
어떻게 기억 되느냐가 관건이다. 더할나위 없는 여행이었다고.
사람들을 만나면 자랑거리로 할 얘기가 많을 것 같다는 규필.
한 해, 다음 해까지 버틸 수 있는 즐거운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고.
오기를 잘했구나 라는 성웅은 처음 3일은 지옥이었지만 적응되니까
배에 타면 고향온 것 같고 집같고 희한하더라 라고.
또 하나의 선발대로서 임무를 완수했구나 싶고 안전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서로 배려하는 고마운 멤버들이었다고 마무리한 남길까지.
그간 항해의 기록을 살펴보면,
2020.09.09 목포 항해 준비.
2020.09.10~11 하태도, 낯선 첫 항해.
2020.09.12~13 제주도 심신 정비.
2020.09.13~14 첫 야간 항해의 짜릿함.
2020.09.16~17 우리의 활력소 상윤이.
2020.09.17~18 만능 재주꾼 연석이.
2020.09.19 울릉도, 절친 투어.
2020.09.20~21 독도, 마지막 목적지.
--->2020.09~21 바닷길 선발대 마침.
에필로그에서는,
울릉도로 돌아가는 길.
꽈당 남길과 요트랜드를 다같이 즐기는 중.
9시간 뒤, 뭍에 도착한 선발대.
[고생하셨습니다~] 서로 마무리 인사를 한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항해가 끝났다.
정말 눈 한번 깜박이지도 않고 열심히 봤던
바닷길 선발대가 여기서 무사히 마무리 되어서 뽀야도 무척 기뻤다.
집에서 우리 바닷길을 항해할 수 있게, 간접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신
출연진과 스태프 및 프로그램 자체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번에는 어디 또 선발대로 갈까나?
시리즈로 대성했으면 싶은 바닷길 선발대였다.
시베리아 선발대도 재밌었는데 바닷길은 상상 이상이었다.
늘 나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멋진 배우 김남길의 도전을 응원하면서
이 글을 마치려 한다.
멍멍멍~ 야옹야옹야옹~
잊지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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