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광고이다.
재미있는 광고를 2가지 버전으로 보게 되었다.
1. 반도체를 의인화한 광고
2. 비대면의 기반 반도체 광고
1번은 꽤나 오래전에 본 것으로
사람이 반도체 옷을 멜빵으로 입고 나와서 상황극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만날 수 없어~
헤어질 수도 없어~
으앙~
이런 느낌으로.
2번은 최근에 본 건데 은행 창구같은 곳에서
온갖 고객들의 주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열일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비대면의 요즘 시대를 움직이는 기술. 그 속에는 반도체가 있다는 광고였다.
그냥 반도체 광고를 한다고 하면 되게 기술, 성능 이런 것만 강조해서
70년대, 80년대 같은 광고가 나올 것 같지만
요즘엔 이렇게 감성을 담아서 광고를 잘 만들어내고 있다.
광고 만큼 시대를 앞서가는 것도 없을 듯.
그렇다고 해서 SK하이닉스를 뭘 어떻게 하겠다. 그런
의도가 있는 글은 아니다.
그저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했다는 것일뿐.
색다른 광고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입고 또 다시 태어나는 그런 과정을 보면
꽤나 예전에 샀던 메로나 보온병이 생각나는 것이다.
엄마는 이거 뭐하러 샀냐고 내내 말씀하셨지만
뽀야의 뚝심은 그거였다.
아빠가 좋아하던 그 아이스크림이 새겨진 물건.
꼭 지니고 다니고 싶었다고.
이것도 기회가 되면 올려보아야 겠네.
전체적으로 메로나의 그 초록빛에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뚜껑은 분리되지 않아서 조금 실용성이 없긴 하다.
그래도 꽤나 따뜻하다.
스댕인지 쇠인지 모를 그런 소재로 되어있다. 가볍다.
뽀야는 B급 광고도 좋아하지만 요번에 모처럼 제대로 된 광고를
본 것 같아서 글로써 박제해 두고 싶었다.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나는 것만큼 반가운 일은 없지.
반도체... 잘 모르지만 기억해 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