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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붉은여우꼬리풀

by 뽀야뽀야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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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회사 모임으로 추어탕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왔다.

그런데 아주 예쁜 꽃을 보았다며 주섬주섬 보여주는 사진.

처음에는 강아지풀인가...? 하고 유심히 보았는데.

조금 찾아보니까 붉은여우꼬리풀이라 하는 것 같다.

또는 아칼리파렙탄스라고 불리는 야생화.

 

되게 복실복실해서 만져보고 싶게 생겼다.

근데 사실은 독이 있다거나...?!

자연계에서 저런 화려한 색을 자랑하다니 수상했다.

근데 만져도 별 문제 없는 것 같다.

야생화 종이기에 색이 화려한가 보다.

 

예전에 모험을 떠났을 때도 길가에 꽃들이 정말 탐스럽고 

아름다워서 입을 제대로 다물지도 못했었는데.

인간이 정성스레 키운 꽃도 아름답지만.

자연이 먹이고 키운 그런 생화들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왜 인간은 꽃을 좋아하는 걸까.

요즘에는 식용 꽃도 있다지만 원래 꽃은 먹을 수도 없고.

꼭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니까 말이다.

요새 가정 꽃 배달 서비스도 많던데.

점점 사람들이 집에 처박히면서.

자연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어차피 흙으로 돌아갈 운명이니 말이다.

그래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이렇게 끌리는 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어제 6시 내고향에서 쯔양이 나오는 걸 보게 되었다.

예상대로 먹방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크레이피시회 먹방은 역대급이었다.

왕창 슥~ 집어서는 한 입에 오물오물 먹방하는데 진짜....!

왜 쯔양을 고정 패널로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거, 너무 맛있게 먹는거 아니요?!

 

그런데 조금 긴장했는지 사인된 장바구니 인스타그램 홍보할 때

조금 버벅이는 모습이 보여서 내가 더 긴장되었다.

생각해보니 긴장하면 우리 긴장남이 빠질 수 없는데.

오케이 마담(2020)에서

남길이 긴장남으로 우정출연을 했었는데 말이다.

먹방 외길의 유튜브 스타 쯔양도 

방송에서 긴장이라는 걸 하는구나.... 

6시 내고향의 스케일이 크긴 크지.

다른 거 다 좋은데 내가 바보라서 그런 건지.

방송 정보를 찾기가 힘이 든다.

크레이 피시가 떠오르지 않아서 알아보려고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는데 도무지 언급이 안 돼서.

또 다시보기도 불편해서.

6시내고향 측에서 홈페이지 좀 개선 해 줬으면 좋겠다.

방송정보도 인스타만 신경쓰지 말고.

기본 홈페이지에 딱딱 올려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

 

어제는 이상하게 시간이 비었다.

아침에 운동을 해버려서 체력이 뿜뿜 솟아서 그런가?!

아침 먹고 치우고 블로그 하고, 운동 1시간 하고.

점심먹고 치우고 피아노 치고, 유튜브 촬영도 하고.

다시 2차 운동 1시간 하고. 씻고 전공 공부를 했다.

그리고 저녁 먹고 치우고, 은행 먹고 빈둥거리다가 

영어 라디오 듣고 블로그 올리고 빈둥빈둥.

저녁 소화 시키고 잠들기.

이게 어제의 일과이다.

뭔가 빈둥대는 시간이 좀 있었던 듯 보이는데.

사실은 저녁 먹고 창작활동을 해줬어야 하는 건데.

목도 결리고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쉬었더니 이런 사태가.

체력은 좋아졌는데.

아직도 저녁이 되면 조금 처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운동을 3번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동생의 말로는 이제 기초체력이 어느정도 쌓이면,

유산소를 줄이고(2시간->1시간)

근력운동(아령 들기)시간을 늘려야 하는 거라고 하더라.

 

아직은 기본 체력이 저질 수준이라서 기초체력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았다.

적어도 저녁에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지 않도록.

책상 앞에서 또렷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냐 운동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나는 병행을 추천한다.

운동하는 시간이 공부시간을 깎아먹는다고 오해하곤 하는데.

오히려 운동을 함으로써 벌어들이는 시간이 더 크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 집중력이 높아져서 공부의 효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 뿐 아니라 체육 활동이나 운동을 같이 하는 게 

괜히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열심히 땀 흘리고 나서 샤워 싹 하면 또 기분전환도 되고 말이다.

 

오늘 신박한 식물 사진으로 들떴었는데.

엄마가 나를 위해 이걸 잊지 않고 찍어서 가지고 온 정성을 생각하니.

엄마는 역시 어디에 있든지 내 생각 뿐이구나, 싶어서.

기분이 또 모락모락 따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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