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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식.
하지만 위장이 취약한 나는 자주 먹을 수 없다.
정말 모처럼 해 먹는 맛있는 라볶이.
소화가 안 돼서 떡을 넣을 수 없다보니
국물이 좀 흥건하다.
그래도 맛은 변함 없지.
왜냐, 레시피가 있기 때문.
바로바로~
1.물 600ml
2.설탕1, 고춧가루1, 간장1.5, 다진마늘0.5, 물엿2, 고추장1.5
3.떡이나 면, 파, 양파 등 사리 넣고 3분 끓이기.
기본 레시피는 검색으로 알아냈다.
육수를 내기 위해 멸치 10마리 정도 희생했다.
마늘향이 좋은 나는 다진마늘을 한 스푼 넣어줬고
물엿이 없어서 올리고당으로 대체했다.
모든 기준은 밥숟가락이다.
설마 요리하는데 티스푼으로 하는 사람은 없겠지(괜한 걱정)
그냥 땡길 때 호로록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라.
양념 재료도 다 집에 있는 것들이고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하면 되니까.
다만, 위장이 밀가루를 거부하고 있어서
밥만 해먹으려니 조금 물리는 감이 있다.
오늘을 치팅데이로 삼지 뭐.
내가 만약 라볶이 가게 주인이었으면
아침에 개장하자마자 혼자 처먹고 있을 게 분명하다.
방문 손님 극혐, 포장 손님 극대노.
이러고 있겠지.
자영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존경 또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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