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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펭수 다이어리

by 뽀야뽀야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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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면 아이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면 안되겠지만.

그런의미에서 펭수는 정말 대단하다.

팩트는 '인형탈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있음.' 이지만

이건 그렇게 간다한 문제가 아니다.

애어른 들의 동심과 미처 어른으로 넘어가지 못한 

혹은 키덜트들을 위한 너무도 멋진 콘텐츠가 탄생한 거지.

펭수는 10살이고 EBS의 연습생이다.

한국사회에서 어린 나이는 지켜줘야 할 대상, 또는 뭘 해도 귀여운 나이.

푸릇푸릇 한창 때.

또, 연습생이라 함은 비정규직이잖아. 

여기서 또 허를 찔리는 거지.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무언가가 펭수한테 있다는 말이다.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펭수 다이어리를 산 정당한 이유가 될는지...... 잘 모르겠다.

계륵같은 다이어리.

사도 걱정, 안 사도 걱정.

속지는 그렇게 기재할 부분이 많지는 않다.

그보다 펭수의 한마디가 사진과 함께 귀엽게 정리되어 있어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귀여워서 깨꼬닥(?)

 

'나 자신을 사랑하자.'

이게 펭수가 크게 된 키워드가 아닐까.

 

나도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인데 펭수는 나보다 더하다(풋)

요새는 정신없어서 에피소드를 많이 놓쳤는데

그거야 뭐 유튜브 가면 다 있는 것들이고 

다시 보면서 힐링하면 되지(하트)

펭수 좋아한다고 어린애 같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펭수 좋아하는 나도 나니까.

그게 나라는 사람이니까.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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