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9(월) 밤 10시 40분.
KBS 2TV에서 하는 2021 스페셜 토크쇼.
그 주인공이 바로 BTS, 방탄 소년단이다.
그냥 멍하니 TV보고 있는데, 로고가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잽싸게 사진 찍어 두고 나중에 차츰 정보를 찾아보니.
방탄이 특별한 토크쇼를 한다는 소식이었다.
이야, 분명 재밌을 거야.
달려라 방탄(2018)도 재밌었는데 말이다.
그들의 이름을 건 공중파 토크쇼는 처음이라
아마 멤버들도 많이 긴장하고 기대하고 있을 거라고 샌각한다.
이번에 아쉽게도 그래미 수상은 불발 되었지만.
그들이 이미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정말 어마어마 하니까.
한국의 가수가 외국에 그리 널리 알려지기까지.
얼마나 고난이 많았겠는가.
그런 얘기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이번 토크쇼의 대주제는 [국민에게 전하는 방탄의 위로] 라고 한다.
원래 위로라는 것이 받는 사람 뿐 아니라 하는 사람에게도 큰 울림이 있는 법인데.
그런 면에서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참 잘 기획하신 것 같다.
요즘에 여기저기 어디서나 울려퍼지는 dynamite를 듣고 있으면.
내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고 마음이 홀가분해 진다.
이 곡으로 그래미를 수상했다면 더 들떴을 텐데.
사람들이 그러더라, 이번 일은 그래미가 BTS를 잃은 것이라고.
토크쇼의 출연진을 보니 신동엽과 장도연이 있던데.
진짜 재밌을 것 같다.
토크쇼도 예능이고 그래도 진행 해 주실 분이 필요하니까 말이다.
차분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그런 역을 잘 해주실거라 믿는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 시간이다.
도무지 저 시간대에 깨어있을 것 같지 않다.
10시까지는 어찌어찌 버틴다고 해도.
40분.........기다릴 수 있을까.
사실 저번에 집콕 콘서트 서태지 편도 놓치고 말았는데 말이다.
9시 30분까지 버티다가 도무지 잠이 눈꺼풀을 뛰쳐나가 바닥까지 내려앉아서
그냥 자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도 재방 많이 해주겠지..?!
방탄인데..... 미성년자들도 많이 좋아하는데.
저녁에 약한 사람도 많을 텐데.......(허무)
솔직히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지민이 항상 적극적 텐션이라서 좋다.
그래서 화면에도 많이 나오고, 언급도 많이 되고 그런 편인걸로 아는데.
그리고 혼잡한 상황에서 중심을 묵직하게 지켜주는 RM도 좋다.
상황 정리 해주는 교통경찰같은 느낌이다.
엉뚱하게 사투리가 튀어나와서 웃음바다로 만드는 정국도 좋다.
아니, 그러고 보니 멤버 다 좋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하나로 합쳐지면 시너지효과를 내지.
그들의 오랜 연습 생활도 이렇게 똘똘 뭉치게 하는 요인이 되겠지만.
멤버 간 유대라든지 신뢰 이런 게 보여서 멋지더라.
그랬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방탄을 기점으로 해서 더 강력한 가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신인들은 깨알같이 많이 음악계에 쏟아지겠지만,
방탄을 대체하거나 대신할 수 있는 가수가 나올 거라고는
지금은 그런 생각 하기조차 어렵다.
너무 어린 시기에 전설이 되어버린 그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그런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가 어떤 느낌일지.
이번 토크쇼가 무척 기대되는 이유 중에 또 하나이다.
칼군무와 멋진 음악, 카메라를 뚫을 듯한 귀여운 애교.
종합예술을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며 울고 웃고.
그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방탄의 이름을 건 이런 토크쇼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달방처럼 말이다.
그러면 엄청난 짤방들이 만들어지고 트위터 타임라인이 북적북적 해 지겠지.
그것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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