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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감자전 만들기

by 뽀야뽀야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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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파는 감자전 믹스를 이용해보았다.

믹스 1봉에 물 500ml를 넣고 휘릭휘릭 저어준다.

감자 전분때문인건지 저어줄수록 되어진다.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저었으면

팬에 부쳐내면 끝이다.

 

되도록 얇게얇게 부쳐내는 게 좋다.

그래야 바삭해 지거든!

믹스 반죽이 뒤집기도 좋아서 그냥 떠서 펴바르고

뒤집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구워지고 있을 때쯤에 해야 할 것이 있지.

바로 감자전 양념장 만들기이다.

간장 베이스 양념을 만들어 줄 건데.

간장을 종지에 알맞게 붓고.

주로 양념장의 양을 정하는 게 지금 부분이다.

어차피 팍팍 찍어먹게 하기 위해 물을 좀 탈 거기 때문에.

간장을 조금만 부어주어도 된다.

간장을 먹고싶은 만큼 넣고 설탕을 밥숟가락 반쯤 넣어준다.

그리고 휘휘 저으며 고춧가루를 찾는다.

고춧가루는 밥숟갈 하나 가득 넣어준다.

칼칼한 게 맛있으니까.

매운 거 못먹으면서 또 이럴 때는 팍팍 넣는다.

그리고 다진마늘도 작은 술 하나 넣어준다.

마늘이 적당히 들어가야 깊은 맛이 나니까 

없으면 사서 다져서라도 넣어보자.

그리고 참기름 뿌리고 깨를 부수어 넣어주면 완성.

양파나 파가 있다면 넣어주면 더 좋다.

달래가 있다면 뿌리까지 송송 썰어서 넣어주어도 좋다.

 

이쯤 되면 전을 한두번은 뒤집었어야 한다.

설마 태워먹은 것은 아니겠지.....?!

전을 굽다보면 더워져서 창문을 활짝 열게 된다.

그리고 기름 산화하는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실내에서라도 마스크를 쓰고 구워주자.

사실 기름을 불에 지지면서 나는 연기와 냄새가

몸에 그닥 좋지 않다.

그래서 뽀야는 되도록 마스크를 쓰고 조리하는 편인데.

엄마에게도 권하는데 잘 쓰시려 하질 않는다.

뭐 이거 몇 분하는데 어때서~

그런 느낌인 것 같은데. 

하긴, 우리가 뭐 전을 몇 백장 굽는 것도 아니고.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우린 또 한 예민 하니까.

 

감자전 만들기 완성이다!

이렇게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감자전 믹스가 있기 때문이다!

누가 개발했는지는 몰라도 진짜 간편하고 맛있다.

자본주의의 행복...!(바보)

 

감자전 하니까 생각난건데 TV보니까 윤스테이에서 

전병 전용 프라이팬이 나오는데 너무 신기하고 갖고 싶더라.

안경처럼 생긴 프라이팬인데 엄청 얇게 잘 구워지더라.

실력 없는 사람들이 꼭 도구를 탓한다고들 하는데.

저 프라이팬이 있으면 전류를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긴 기본 프라이팬에서도 잘 못하는데 

저거 하나 있다고 잘될 리가 없기는 하다.

그래도 전병 프라이팬 기억해 두자...!

 

엄마가 요새 치마 레깅스에 꽂혔다.

날이 따뜻해지니까 패션에 변화를 주고 싶은 듯.

집에 굴러다니는 회색 치마 레깅스가 있기에 

엄마에게 건넸다.

그런데 맞기는 하는데 좀 불편한 감이 있나보다.

다시 휙 버려진 치마 레깅스.

그래서 내가 운동할 때 입기로 했다.

기왕 옷 찾은김에 옷장 탐험을 시작했다.

하나도 없는 줄 알았던 운동복 감이 하나둘 발견된다.

새로 샀으면 어쩔뻔.

거의 운동용 바지만 5벌이 나왔다.

우와. 옷 정리할 때 봄/여름 옷을 다 안쪽에 집어넣어놔서.

못찾았던 거였다.

치마 레깅스 찾는답시고 뒤지지 않았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나의 운동복들.

다음주 월요일에 좀 오래 걸어서 산책을 간다.

두근두근.

또 만 보 찍을 생각 하니까 괜스레 뿌듯해져 가는 마음.

 

감자전이 감자로 만든 거니까.

감자가 무엇인가? 하면 구황작물이지.

든든한 한 끼가 된다는 얘기다.

옛날에는 밥 대신도 먹었다규.

그래서 결론은 감자전도 탄수화물이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이다.

하물며 기름에 지졌으니 칼로리는 쭉쭉.

너무 자주 먹지 마시라.

우리는 한 3개씩 사다가 쟁여놓고 

가끔 생각 날 때마다 주로 저녁 식사 후에 간식으로 먹는다.

어차피 믹스 1봉지면 넉넉하게 2인분 정도 나오니까.

혼자 또 다 까서 드시지 말고.

감자전 보관법 말인데,

감자전은 오래 두면 말라서 굳어버린다.

물론 프라이팬에 다시 구워먹으면 되지만 번거로우니까.

되도록 남기지 말고 따끈따끈할 때 먹어 두자.

가구수가 적은 경우에는

믹스를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장고에 두었다가 부쳐먹는 걸 추천한다.

의외로 1봉의 양이 꽤 되니까 참고 하시길.

 

감자전 만들기! 믹스만 있다면 엄청 쉽다는 것.

잘 익은 김치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간장 양념이 있다면 금상첨화.

출출 할 때 영양간식으로 딱 좋은 감자전.

지금 당장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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