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건강 지킴이

by 뽀야뽀야 2020. 12. 30.
반응형

 

우리집에는 건강지킴이가 있다.

바로 동생이다.

끊었다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있지만

곧 끊을 거라며 우리를 안심시키려 하는

건강 지킴이.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 내게 조용히 다가오더니.

왜그렇게 배에서 이상한 소리가 많이 나냐며.

위랑 장이 안좋은 거 아니냐고.

문제가 생기면 빨리 찾아내고 대처하라고.

그리하여 장과 위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되었다.

 

우선 장에 관련하여서,

양배추가 장내 트러블을 개선한다고 한다.

사과는 장운동을 개선한다고 한다.

우엉은 변비를 예방한다고 한다.

무는 배변량을 늘린다고 한다.

쑥은 장을 깨끗하게 한다고 한다.

생강은 장운동을 촉진 한다고 한다.

당근은 장점막을 튼튼하게 한다고 한다.

 

하나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 아닌가.

역시 실천이 어려운 것이다. 

양배추는 즙으로 이미 먹고 있으니 다행이네.

 

그다음으로 위에 관련된 것은,

양배추와 브로콜리, 순무, 케일 같은 채소는 내장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식초는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 해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흡수를 돕는다고.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도 좋고.

플레인 요구르트도 좋고.

마늘, 사골국물, 생강, 옥수수가 좋다고 한다.

 

양배추는 빠지는 데가 없네.

식초가 먹기 좀 불편하니까 감식초를 찾으면 되겠네.

플레인 요구르트는 올해 초 한참 먹다가 가스가 차서 

쉬는 중인데 다시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음식의 조합도 생각해야 해서 

건강에 좋다고 무작정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한번은 생각해보고 조합해서 먹어야지.

 

어제 운동을 마친 오후 2시 40분쯤에 

눈발이 쌩쌩 날리었다.

그 눈은 마치 내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려는 듯했고

순식간에 많이도 내렸다.

지금은 녹아서 빙판이 되었겠지만.

 

그리고 잊혀졌던 [스스로 치유하는 뇌] 읽기도 시작해야 하는데.

어제부터 12월 연말 3일은 그냥 쉬려고 마음먹었다.

그래봤자 아침 블로그와 저녁 영어라디오는 해야할 일 고정이지만.

저녁 영어 라디오 때문에 엄마랑 장보러 나갈 수가 없다.

하필이면 그시간이 장보는 시간이라서리.

그래서 동생이 대타 열심히 뛰는 중이다.

나도 마트에서 카트 끌고 다니고 싶은데.....(히잉)

그리고 어제 장보고 온 결과물을 보는데

고구마 말랭이가 1+1인듯 잔뜩 있더라.

이제 과자를 줄이고 고구마말랭이로 대체하려는 것 같다.

그런데 저녁에 먹으면 안되는데 

동생은 저녁에 먹는 습관이 있어서 말이지.

그래도 건강 지킴이의 노력은 매일 이어진다.

근데 뽀야는 아직도 감자튀김과 도넛이 너무 먹고싶다.

딱 올해까지만 몸 망치고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게 어떠니?!

말도 꺼내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뽀야.

도넛은 진짜 먹고 싶다.

어제 슈퍼맨이 돌아왔다 재방송에서 건후가 도넛을 먹는 장면이 있었거든.

너무 맛있겠더라.

오늘 한 번 혼나더라도 말 꺼내 봐야지.

먹고 싶은 걸 못 먹으면 기억에 계속 남아서 정신건강에도 안좋다고!

이런 얄팍한 논리로 밀어붙여 볼까나.

 

고구마 말랭이나 먹어야겠다.

쌀국수도 있는데 언능 해치워야지.

오늘 수요일이네 런온 하겠구만.

이래저래 설레는 하루가 되겠다 싶다.

연애는 잘 모르지만 영상으로라도 

배워봐야지 뭐.

적용할 상대가 없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지만

세상에 배워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당당)

 

 

 

반응형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마지막 일출  (0) 2020.12.31
2021 김남길 시그 해체기  (0) 2020.12.31
새로운 계획  (0) 2020.12.30
동물의 왕국  (0) 2020.12.29
EBS 과금 안내  (0)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