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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2021 김남길 시그 해체기

by 뽀야뽀야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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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투명 막 안에 책이 2권이 들어있다.

하나는 캘린더, 다른 하나는 포토북.

일단 디자인이 너무 멋지구리하다.

흑과 백이라니. 바둑돌도 아니고 말이야~(앙탈)

포토북은 에세이집 같이 간간이배우김남길이 직접 쓴 글들과 함께 

꾸며져 있다.

종이 재질이 빳빳해서 아무리 열심히 봐도

휘어지거나 구겨지지 않을 것 같아서 좋음.

처음에 비닐 뜯느라 고생 좀 했다.

쉽게 뜯는 방법은 귀퉁이를 활용할 것.

모서리에 꼬다리(?)가 부풀어 있는데

거기에 가위를 넣으면 스윽 썰린다.

그리고 캘린더 뒷면에는 왕 빳빳한 검은 종이가 붙어 있는데

좌우를 날개처럼 접어서 세워주면 지지대 완성이다.

마침 뽀야 방에 자리가 딱 고만큼만 남아서 

달력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완전히 뒤로 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살짝 들뜨는 방식이라고나 할까.

벽에 기대어 넘기는 방식이라 

이게 달 수가 뒤로 갈수록 무거워져서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

1월의 배우 김남길은 너무 강렬해서.

지나치며 볼 때 마다 흠칫 놀라게 된다.

살짝 찡그린 눈이 내게 말하는 것 같다.

[너, 지금 뭐하고 있지? 빨리 공부해!]

같은 분위기로......(쭈굴)

 

택배에 얽힌 사연이 깊다.

이 택배를 위해 기사님은 아침3시부터 물건을 인수하여 빠르게 움직였다.

덕분에 오후 4시쯤 물건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매번 정확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동네에 사시는 분 같아서 오갈 때마다 자주 뵙게 되는데

그 때도 밝게 인사해주셔서 너무 좋다.

지금은 비대면이라 문자 받고 휑하니 물건만 마주하게 되지만

코로나가 좋아지면 우리 다시 인사 나눌 수 있을거야.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한 해의 마지막 즈음에 2021 김남길 시즌그리팅 개봉으로

기다리는 순간조차 즐거웠던 하루.

이제 포토북 감상기를 적어 보아야지.

정말 오래 기다렸고 준비한 거니까 

나노단위로 감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츄릅)

포토북이 100p이 넘는다고 하니까

하루에 1p씩 리뷰하면 되겠군.

여기에 사진을 보고 상상해서 글을 쓰는 뽀야라는 사람이 있다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가슴 뛰는 일이야.

어떤 힘듦도 다 잊게 만들어 주지.

아마 오늘쯤이면 다들 주문한 거 받아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트위터 타임라인이 시끌벅적 하겠구만.

나도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기발한 소감이 궁금해진다.

마음껏 놀 수 있는 소중한 하루 벌써 시작이다.

내일부터는 2021 공부계획에 따라 또 움직여야지.

한 해의 시작이 금요일부터여서 좀 어색하다.

어차피 수험생의 달력은 언제나 주말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두근거리는 건.

누구 때문일까나....?!

배우 김남길이 선사하는 마법으로 인해

2021년을 새롭게 시작 해볼 마음이 퐁퐁 샘솟는다.

고마운 사람,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도 멈추지 않는 덕질.

성공한 덕후가 되기위한 첫걸음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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