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7시 내고향 밀양 가지고추 관련하여 글을 올렸었는데.
로컬 푸드 직매장에 밀양 가지고추가 들어왔다!
냉큼 집어왔지.
특히 이번에는 집에서 직접 만든 떡갈비 소가 있어서 마침 다행이었다.
그리하여 떡갈비 소를 활용한 영양만점 별미 가지고추요리이다.
우선 가지고추를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꼭지를 따는데 신선해서 그런지 똑! 하고 따지지 않아서
칼로 썰었다.(손 조심!)
그리고 파프리카 속을 벗겨내듯이 안에 씨를 제거 해 준다.
그리고 안에 떡갈비 소를 채워 준다.
그리고 부침가루를 쟁반에 넓게 펴서 소를 채운 가지고추를 굴려준다.
그리고 계란 푼 물에 담가주고.
달궈둔 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된다.
이번에는 간을 심심하게 하여 거의 담백하게 즐겼는데.
조금 간간한 고추전이 좋다면 떡갈비 소에 간장을 첨가하도록 하자.
그래도 심심하게 먹으니까
같이 만들어 둔 백종원 오이무침에 곁들여 먹기 좋더라.
이렇게 TV에서 홍보하는 먹거리를 바로 다음날 집에서 즐기게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고 맛도 좋았다.
포장지에 밀양 가지고추라고 써있는 봉지를 마트에서 발견하고는
잽싸게 카트에 담아 넣었다.
게다가 딱 한 봉지 남아있었다규.
아슬아슬 했다며.
먹어본 느낌은, 약간 파프리카 먹는 느낌이다.
많이 맵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향이 살아있다.
원래 생고추 잘 못 먹는 타입인데.
불에 구워서 지져 먹으니 또 떡갈비소 맛과 중화되니
덜 맵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었다.
살면서 고추요리를 먹어본 게 고명으로 들어가는 고추 제외하고
고추 장아찌 밖에 없었는데. 이제 나도 고추요리를 즐길 줄 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 참 발전했구나 싶다.
어찌보면 번거롭고 귀찮은 일일 텐데.
요리에 힘써주신 엄마를 리스펙트!!
밀양 가지고추가 널리널리 알려져서
많이들 다양한 요리를 통해 접하고
비타민C도 충전하고 건강해지고 그러면 좋겠다.
6시 내고향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