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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일기

공시 공부 발자국 6

by 뽀야뽀야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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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무원 시험 마지막 과목인 사회에 대해서.

사실 사회는 고교과목으로써

공시의 문턱을 낮춘다 하여 도입이 되었는데.

이제 올해만 존속하고 내년부터는 사라질 운명에 처하였다.

사회는 크게 법과 정치/경제/사회문화로 나뉘어져 있다.

경제가 발목을 잡는다고 많이 말하는데

여러번 풀어서 푸는 법을 익히면 오히려

사회문화가 발목을 잡는다는 걸 알게 될 거다.

법과 정치는 그냥 외우면 된다.

정족수니 선거구니 이런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부문이다.

사회는 점수가 잘 나와도 조정이 폭망이라서 별로라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도 나름 뽀야에게는 효자 과목이었다.

안정적으로 90점을 맞게 해주었기 때문에.

그런데 올해만 하고 없어진다니 너무 아쉬운거라.

법이 그렇게 바뀐다는데, 어쩔 수 없지.

 

사실 사회를 고르고 공직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그게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차라리 행정법이나 행정학을 배워서 들어와야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럼 영어는 도대체 어디에 소용이 있나요? 라고 묻고 싶다.

공시 준비 하면서 사회라는 과목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에게는 참 따스했던 과목이라. 여러모로 아쉽게만 느껴진다.

 

 

내가 챙겨듣던 사회 강사께서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 같던데.

원래 전공을 가르치게 되는 거니까. 행정법도 잘 하시는 분이라서.

위험부담은 없는데 다만 주위의 시선이 조금 따가운 것 같아서.

내가 느끼는 아쉬움보다 더 큰 아쉬움을 가지고 계실 강사님....

 

공부할 때 강사님한테 너무 몰입하면 안 된다.

강사님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며 따르는 그런 무리에 속하면

그만큼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아무튼 공부할 때는 최대한 공부아닌 것들과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뽀야도 이것 저것 많이 하고 있어서.

절대적 공부량이 자꾸 줄고 있어서 걱정이긴 한데.

뽀야의 신조는 재밌는 공부를 하자이다.

싫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거 왜 해?

기왕 하는 건데 재밌게 해야지. 이런 생각이다.

 

사회는 신박하고 기발한, 예상외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다른 과목에 비해 적어서.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쉽다.

지금 시점에서 다른 과목에서 사회로 갈아타는 건 조금 위험할 지도 모른다.

수험계획을 길게 잡고 있는 분이라면.

사회보다는 행정법이나 행정학을 지금부터 파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사회를 해왔고 특수직렬이다. 하면 사회를 하시는 게 낫겠지.

내가 사회를 추천한다고 해서. 이 글만 보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버리는 그런 어리석은 경우는 없기를 바라며.

 

공시 공부할 때 여러 커뮤니티에서 추천글이 참 자주 올라오더라.

이렇게 해도 될까요? 저렇게 할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이런 글들이 정말 많다.

그냥 고민할 시간에 실천해라. 하고 얘기하고 싶다.

어떤 커리든 어떤 책이든 정말 고심해서 만들어놓은 결과물일테니 말이다.

비록 좀 질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 책을 3번 넘게 회독하다 보면 뭔가가 보일 것이다.

부족해지면 다른 책을 찾아서 더 공부하면 되는 거고.

 

시험장에서는 원래 순서대로 푼다면 사회가 마지막이다.

그래서 시간이 모자라서 사회를 다 찍거나 날림으로 푸는 

그런 비상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좀 많다.

그래도 20문제인데 15분 정도는 줘야하지 않을까.

더 빨리 풀 수 있다면 똑똑한 사람이고.

 

국어에서 말리지 않고. 영어에서 휘둘리지 않고.

한국사에서 시간 확보하고. 행정법에서 좀 헤매다가.

사회에서 허둥지둥 하지말고.

마킹과 인적사항 검토하고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실전연습도 지금 국가직을 앞둔 시점에서는 필요한 것 같다.

 

자기가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과목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게 되는데.

지방직이 목표이신 분들은 아직 시간이 좀 있지 않는가.

약점 먼저 잡고, 본 게임에 들어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뽀야도 눈물 흘리면서 맨날 행정법 보고 있다.

공통과목도 빨리 매일 모의고사 돌려야 하는데.

지금 정신이 없어서 손도 못대고 있다.

전공책을 안 본지 이틀째다.

계획대로만 하면 정말 완벽한데.

조금씩 계획이 허물어지는 걸 보고 있자면 착잡하다.

그렇다고 해서 한 두가지 못지켰다고 하루를 다 엎어버리는

그런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지나친 완벽주의도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한 과목이라도 제대로 엉덩이 붙이고 공부했다면.

잘 한 거다.

나를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 세상에서.

공부적인 측면에서 나를 아껴줄 사람이 나밖에 없다.

모의고사 풀다가 많이 맞으면 상으로 사탕도 까먹고.

밀린 드라마도 한 편 보고. 30분 느긋하게 빈둥거리기도 하고.

그렇게 조그만 보상이라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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