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 주의가 필요한 녀석들.
보통, 물건이 가게에 흔치 않다는 것은
잘 안팔린다는 것이고
왜 안팔리는가? 하면
맛이 없기 때문이지.
정말 맛없는 초콜릿 2가지이다.
보통 드림 카카오는 56%정도를 많이 먹는 것 같다.
왜냐면 마트에 널렸거든.
그런데 다크 초콜릿이 혈압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들어서 바로 구매를 시도하였는데
달달한 초콜릿이 어디에 좋을까?
피를 뜰뜰 하게 하는데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라는 나의 편견을 깨 준 다크 초콜릿.
위의 사진은 드림 카카오 82%.
이 녀석도 그닥 맛있지는 않다.
약으로 먹는 거지.
이런 느낌?!
동네 슈퍼에는 없고 큰 마트 가야 있을까 말까 하다.
검색해보니 43알 정도 들어있는 것 같다.
하루에 1-2알씩 먹으면 딱 좋을 것 같군.
은 무슨!
열흘만에 동이 나버린 초콜릿.
이거 너무 과다 복용(?)하는 게 아닐까?
싶은 걱정도 든다.
근데 컴퓨터 앞에 다소곳이 놓여있는
꺼내 먹기도 간편한 알갱이 초콜릿을 눈앞에 두고
손 뻗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래 사진은 포스트 제목과도 닮은 99% 다크초콜릿.
그래. 함량이 높을수록 몸에 좋은 것이야.
하면서 호기롭게 사들고 왔는데.
며칠 째 냉장고에 처박혀 있다.
한 조각 먹는데도 큰 힘이 들 정도로
맛이 없다.
물론 사온 것은 뽀야이지만
먹은 사람은 뽀야가 아니다.
후후훗.
뽀야는 맛없는 건 안 먹어요~
건강을 위해 라면서 주변에 양보한다.
이럴때만 양보의 마음이 무럭무럭 싹트더라(히히)
'타이어 씹어먹는 맛.'
'돌 씹는 느낌.'
대충 이런 맛인 것 같다.
먹고 나서도 텁텁함과 씁쓸함이 입에 계속 남아서
정말 도전정신 생기게 하는 희한한 초콜릿.
과연, 우리 가정의 혈압 지킴이가 되어줄 것인가!!
다크 초콜릿을 적당량 먹으면
혈압을 진정시키는 데 좋다고 하니
다들 다크 초코 하나씩 혀에 놓고 굴려 봅시다~
99%는 용기있는 자에게만 추천.
아, 일반인은 먹을 게 못 돼.
뭐 저런 식품이 다있지?!
저걸 사는 뽀야도 참 이상한 사람이다.
어쩐지 재고가 많더라니.
상큼한 외관 포장에 시선을 뺏기면 절대 안 돼.
약으로 먹는 겁니다.
99%는.
냉장실에서 썩어나갈 것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다.
안그래도 되게 비싼데.(약 6000원 가량)
다신 안사겠다고 다짐해 본다.
숫자 높다고 다 좋은 거 아니니
자기 수준에 맞는 다크초코를 고릅시다.
음,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