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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국화차

by 뽀야뽀야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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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생강차 사러 갔다가 차 욕심에 집어 온 국화차.

향은 구수하고 맛이 진하다.

국화차의 효능은 엄청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맘에 드는 부분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눈과 뇌의 건강을 지켜주고,

피로회복에 감기예방 등!

보통 차 효능 이렇게 치면 수두룩 하게 나온다.

그 중에서도 국화차는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도 순한 차라고.

안그래도 요 며칠 새에 몸이 좀 나른하고 무거워서.

감기기운 있나? 해서 감기약 먹었더니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고 괜찮더라.

감기는 아닌데 뭐랄까, 몸이 축축 처진달까.

그런 증상에 차가 참 좋은데.

마시고 나면 식도 타고 온 몸이 뜨끈뜨끈 해 지니까.

게다가 카페인이 없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정신 바짝 들려고 마시는 차가 아니라.

그냥 일상을 즐기는데 한 숟갈 얹으려는 차라서 말이다.

 

어제는 또 걸으러 나가서 9천 보를 채웠다.

원래는 오늘도 점심먹고 산책가려고 하였으나.

어제 문자 알림으로 미세먼지 문자가 와서.

6시부터 21시까지 미세먼지가 위험하다던데.

어쩐지 그래서 아침부터 가래가 꼬이나.

요즘 명절이다 뭐다 음식하느라 바빠서.

은행 먹는 걸 좀 미루고 있다가 

어제부터 다시 먹기 시작했다.

 

밖에서 오래 걷지 못하는 것은 슬프다.

연휴에 날씨도 좋고 사람도 없어서 진짜 산책하기 딱인데.

미세먼지 네 이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딱 보기에도 

흐린 날 처럼 온통 뿌옇다.

오늘이 연휴 마지막인데 집구석에 처박혀서 지내야 한다니.

이럴 수는 없어...!(T.T)

 

연휴에 책이나 잔뜩 읽자! 하여 

읽고 있는 책 끝내려고 했는데.

머리가 지끈거려서 도무지 집중이 안되는 상태.

그렇다고 TV를 열심히 보는 것도 아니고.

나 연휴동안 뭐 한거지..?

원래 계획은 유튜브 대본을 쓰는 거였는데.

엄두가 안 나서 진행하지 못하고.

오늘은 진작에 만들어 놓은 북튜브 낭독 ASMR을 올릴 예정.

두근두근 떨린다.

물론 저녁 6시쯤 올릴 거지만.

오늘은 영어라디오가 없어서 저녁시간이 완전 자유로운데.

밖에 나갈 수가 없다고......!

 

 

오늘은 선인장 물주는 날이다.

한 달에 한 번.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지.

꾹꾹 참아온 목마름을 해소하는 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선인장이 더 생기있고 통통해 보인다.

웬만해서는 선인장이 죽어나가는 집은 없는 편인데.

우리도 의심 반, 걱정 반으로 선인장을 데려왔지.

그래도 다행히 잘 크고 있다.

핑크스타, 화이트스타도 잘 크고 있다.

키가 껑충해져서 모양은 조금 흐트러졌지만.

그래도 참 귀엽고 예쁜 녀석들이다.

 

화분 사는 거 조심해야 하는 게.

잘 키우지도 못할 거면서 사모으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잖아.

그렇게 되기는 싫거든.

정말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사고 기르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원래 주말이면 특식 먹는 날이라.

주중에 못 먹는 면류를 먹는 날인데.

이번에는 명절 연휴랑 겹쳐서 먹지 못했다.

샤브샤브 후에 칼국수를 넣었는데.

면이 땡땡하고 익질 않아서 다 버렸다.(힝)

면 게이지를 못 채웠다는 말이다~~~(좌절)

아니, 생면인데 왜 그 모양이지?!

넓적한 면을 사야 됐는데 아쉽게도 파는 게 그거뿐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이번 주의 특식을 날려버리는 건가, 아쉽다.

이시간 대는 TV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2021)를 해서

엄마가 아주 TV에 빨려들어갈 듯이 보고 있다.

나는 이제 TV가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엄마는 또 다른 거지.

가장 편하고 접하기 쉬운 오락거리.

그런데 명절에 볼 게 너무 없더라.

 

조금 기대되는 것은 어제 백파더 끝나고 휙 스쳐갔던

쓰리박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박세리/박찬호/박지성이 나와서 뭔가를 하는 그런 프로그램 같다.

다 재밌으신 분들이, 게다가 박지성의 예능출연은

집사부 이후에 오랜만 아닌가.

 

그런데 백파더 다음 요리 주제가 콩나물 불고기 던데.

재료 미리 준비하고 싶어서 알아보는데

아직 자료가 안 올라온 건지, 방송 직전에 공개하는 건지.

찾을 수가 없더라.

공식 인스타에도 아직 없던데.

인스타를 하지 않는 사람이 인스타로 정보를 모으기란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계속 누를 때마다 앱을 깔겠냐고 알림이 뜬다.

깔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는 경고도 뜨던데.

참 무섭구나.......

 

 

그나저나 백파더 끝날 날도 머지 않았네.

새롭게 충전하시고 다시 돌아오셔서 

또 유익한 프로그램 많이 해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구수한 입담과 요린이 놀리기를 타고나신 백파더!

아, 요리 접근성을 이렇게나 높인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

 

아, 찻물 올려놓는 것을 깜박했다.

증말 평소의 습관 같은 것이  주말이면

와르르 무너진다.

정신 차려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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