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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길스토리 매거진 컵 감상

by 뽀야뽀야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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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스토리 매거진 CUP이 발간 되었다.

친필 사인본을노리고 예판 구매를  했는데 사인은 없었다(T.T)

그러고 보니 길스토리 로고가 바뀌었네!

QR코드를 이용하면 우주최강쇼 사진과 매거진 메이킹 사진+영상

길스토리 홈페이지와 연결된다.

 

보노는 보노보노만 알았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말이 있다.

바로, 프로보노 라는 말이다. 

이는 PRO BONO 라고 쓰는데 라틴어 형용사에서 온 말이다.

일이 무료로 행해지는 이라는 뜻을 가진다.

길스토리의 친절한 소개에 의하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활동을 의미한다고 한다.

 

길스토리에 계신 프로보노 분들의 전문성을 살린 대화도 들어가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그런데 길스토리 매거진을 통해 공개되는 사진은 상업적 이용이 제한되어

블로그에서는 쓸 수 없을 것 같다.

소장하고 들춰보는 맛도 엄청난 거니까.

이런 고품질의 사진을 풀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주최강쇼는 참여 하지 못했지만 그 기록물을 보고 있자니

내가 거기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질 정도였다.

많은 후기들도 좋았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볍게 여행가거나 산책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제 날이 풀리고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오면 

한양도성도 순성해보고 여러 숨겨진 길을 걷고 싶다.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신비로운 일이다.

처음 가보는 곳을 걷는다는 매력이 엄청나다.

주위 풍경이 평소 곱하기 2쯤 된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꽃과 나무들.

야생이라는 이름을 입어서인가 더 크고 탐스럽다.

 

길스토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활동을 5년간 해왔고 하는 중이다.

길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재밌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한 목소리를 오래 낼 수 있었다는 게

제일 재미있어 보인다.

물론 그 중심에 대표 김남길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리고 문화예술 NGO를 끌고 간다는 게 그리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다는 걸

또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길스토리를 연계하여 문화예술 활동을 하게 될 텐데.

나는  수용자가 아닌 참여자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또 그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

길스토리에 관련된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어디든 길이 있다면 그냥 걸어보았으면 좋았을 걸.

뭔가 대단한 걸 생각하다보니 글쓰기가 막막하여 길스토리 제보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글감 쌓아두면 되지.

자연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의 방식도 자연스러워서 적극적으로 우리에게 뭐 해달라 저거 해달라

그렇게 요청하지 않고 지긋이 따스하게 바라볼 뿐이다.

거기서 내마음이 동하여 움직여진다면 좋은 일이고.

원래 시즌그리팅과 우주최강쇼와 매거진은 3위 일체라고 한다.

우주최강쇼가 비대면이 될지 어떨지는 아직 모름.

사람 많은 장소가 무서운 뽀야는 내심 비대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생각이 또 다를 수 있겠지.

 

내년 겨울까지 우리는 멀어지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야 할까.

잡지를 폐간하는 시대에 새로운 잡지를 창간하는 막가파(?)식의

저돌적인 길스토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기에 받쳐서 지금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는 거 뽀야 맞지?!

소망하나는 길스토리 매거진 컵이 오래가는 잡지가 되었으면 한다는 거.

담아낼 활동들이 차고 넘쳐나서 고민 덜고 출간할 수 있게 되는 것.

수요가 많아서 곳간 걱정하지 않게 되는 것.

벌써 다음 매거진이 기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무수한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컵 되시길 바라며.

그 길에 관심가지고 참여하도록 노력해 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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