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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심리테스트2

by 뽀야뽀야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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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심리테스트

내게 꼭 맞는 남길 필모 캐릭은 무엇일까?

 

내멋대로 만들어보는 심리테스트 두 번째.

소개팅 자리에 온 당신.

상대 남자가 꺼내놓은 물건을 둘러 보는데.

어떤 물건을 고를 것인가?

쟁반에 종이학/팀통/상어 목걸이/라이터/로만칼라가 놓여있다.

1가지만 고르시오.

 

 

 

 

 

 

 

 

 

종이학을 고른 당신?

사실 소개팅을 하루 앞두고 이수가 건욱이를 찾아가 종이접기를 배웠다.

딱히 비싼 걸 내놓기에는 찜찜하여 구하기 쉬운 실용적인 물건을 찾았던 것.

깐깐하고 용의주도한 이수의 생각대로 

각 딱딱 맞춰서 접은 종이학이다.

당신의 파트너는 한이수.

드라이브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위험하다고 조수석에 태워주지는 않는다.

뒷좌석에 앉히고 성실하게 안전벨트까지 꽁꽁 매주는 완벽남.

가끔 운전하다가 하늘을 멍하니 바라볼 수 있으므로 그럴 때마다

이수야! 하고 불러 주어야 정신이 돌아온다는 점에 유의.

 

침통을 고른 당신?

사실 이 침통은 허임이 것인데 해일이네 집에 놀러왔던 임이가 

깜박하고 화장실에 놓고 간 것을 발견하고 해일이가 숨겨두었다.

임이로부터의 전화가 50통 넘게 휴대폰 화면에 찍혔지만 모른척 씹었다고.

왠지 비싸보이는 것도 같고 중요한 물건같아서 더 애태우다가 돌려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개팅을 하게 되어 무심결에 들고 나왔다.

남들은 해일이보고 정의의 사제다 뭐다 하지만 사실 해일이는 장난기가 넘친다.

게다가 묘하게 금욕적이어서 한번 손에 얻은 물건은 웬만해서는 세상에 내놓지 않는 편.

그의 집으로 들어간 물건들이 좀처럼 세상으로 나오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바람이 산들산들히 부는 공원 벤치에 앉아 당신 손을 움켜쥐는 해일.

속이 안좋아 보이는 것이 침을 맞아야 겠다며 손에 힘 빼라며 당신을 겁박하는 중.

진심인지 장난인지 알 수 없는 해일의 표정.

이럴 때는 냉동만두 하나 입에 넣어주면 포르르 아기 해일로 돌아가니까 참고.

아, 침통은 다음날 해일이 집에 처들어와 대문을 부수고 임이가 찾아 갔다고 함.

다음날 현관에 개미가 꼬여서 해일이가 나가보았더니 대문에 공들여 조청을 발라 놓은 

임이의 장난 때문이었음을 알고 열받은 해일.

그래도 성실하게 대문을 깨끗히 닦았다고.

 

 

상어 목걸이를 고른 당신?

사실 이 목걸이는 이수가 끔찍이 아끼는 건데.

저녁 늦게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이수가 잠든 사이에 건욱이가 몰래 빼놓은 것이다.

사실 건욱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물건에 저도 모르게 끌리는 습성이 있다.

한번만 차본다는 것이 소개팅 자리에까지 하고 나오게 될 줄이야.

내놓을 것이 딱히 없어서 내놓은 물건이었다.

건욱이와의 데이트는 꼭 손 잡고 하게 된다.

약간의 불안증세가 있는 건욱이라서 누군가 곁에 있다는 안심을 주기 위해서다.

볼에다가 바람을 넣고 뿌우 하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곤 할 것.

그럴 때는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 해주자.

백허그 당하는 걸 좋아하니까 사랑스럽다고 느끼면 꼭 끌어안아 주자.

가끔 신발을 벗어준다고 억지를 부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나는 예쁜 건욱이 발이 좋은데...]를 시전하자.

젠장, 시발 거리면서도 부탁한 일 척척 다 해주는 귀여운 고양이 거누기의 집사가 되어보자.

 

 

라이터를 고른 당신?

새로 이사한 건욱이 집에 이삿짐 정리를 도우러 간 태주.

온몸이 근육이 넘쳐나는 태주 덕분에 정리가 수월하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끼는 라이터가 보이질 않는다.

초조해진 건욱이는 잠까지 설치게 되었는데.

라이터 대신 웬 까만 노트가 놓여있어 들춰봤다가 깜짝 놀라게 된다.

아무래도 태주의 일기장 같다.

그간에 술자리 게임에서 당한 일들이나 거슬리는 직장 상사 얘기,

임이가 자꾸 마빡을 까는 것에 대한 불만 등등이 적혀있다.

그 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문장이 있으니.

[어제 건욱이네 갔다가 쌔삥한 라이터를 발견했다.

마침 담뱃불을 붙이려 했는데 잘됐다.

쓰다보니 너무 손에 익고 맘에 들어서 그냥 내가 가지기로 했다.]

이 자식이....! 내가 도둑놈을 키웠어!!

열받은 건욱이가 옆집 태주네로 가서 현관을 쾅쾅 두들기자.

자다 깼는지 부스스한 모습의 태주가 베개를 안고 나왔다.

돌려받은 라이터에는 웬 핏자국이 선명하다.

[야! 이거 핏자국 이거 뭐야 기분나쁘게!!]

[그거 노루피인뎅.]

또다시 마빡을 세게 쥐어 박히는 태주.

당신은 이마가 불룩 부어오른 태주와의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부디. 행선지가 으슥한 곳이 아니기를 바라며.

요새 물오른 근육을 자랑하는 갑빠 만땅 태주와 나잡아봐라를 하다가

미친듯이 질주하여 다가오는 태주에게 놀라지 마시길.

그것이 일상입니다.....

 

로만칼라를 고른 당신?

길가에서 싸움이 붙었었다.

만취한 아저씨가 소녀를 붙들고 유흥가로 가자고 하는 모습을 보더니

열이 받은 해일이가 나서서 아저씨를 일격에 무너뜨린 것.

소녀는 무서웠는지 해일의 품에 안기며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데.

깜짝 놀란 해일이가 소녀를 뿌리치면서 소녀의 손가락에 로만칼라가 걸려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조용히 지켜보고 뒤에 서있던 경훈이가 이를 주워서 주머니에 챙기는 걸

아무도 보지 못하였다.

해일이는 씩씩 대며 집에 돌아가 버리고.

경훈이는 낄낄대며 나중에 해일에게 어떤 댓가를 치르게 하고 로만칼라를 돌려줄지.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협상 상대인 경훈이다.

그런데 해일로부터 연락이 한 통도 없다.

사실 해일의 집에는 여분의 로만칼라가 수둑룩했던 것.

사제 서품 받을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놓은 로만칼라가 서랍 가득있었던 듯.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분한 경훈.

소개팅 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해일을 도발할 겸 로만칼라를 챙겼다.

일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자 소개팅 상대인 당신을 붙들고 

아까부터 1시간동안 말할 틈을 주지 않고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경훈.

손에 쥐인 맥주가 짜게 식었다.

공원에다가 돗자리 펴놓고 앉아서 멍하니 지는 벚꽃잎을 세어본다.

[....그렇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한참이나 떠들다가 불쑥 당신의 의견을 물어오는 경훈의 입에 

소시지를 까서 넣어주시길.

주고받음이 확실한 경훈이니까 혹시 알아? 돌아가는 길에 부적 하나 써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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