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ESG 패션

by 뽀야뽀야 2021. 5. 12.
반응형

 

업사이클링으로 수익도 환경도 살뜰히

ESG 패션에 대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글로벌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최적 조건 중 하나이다.

패션업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인 이 ESG 패션은 

과거의 아나바다 운동을 넘어서서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업사이클이 특징이다.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바다에 버려진 그물을 수거하여

모자 부레오 햇을 선보였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SK케미칼은 망가진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화장품용기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SK 케미칼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의 용기를 만든다고 한다.

 

노스페이스는 노스페이스 K에코 삼다수 에디션을 내놓았고

이는 섬유원료를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이용한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강남 3개구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인 리젠서울을 가지고

러브서울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G3H10이라는 친환경 의류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Green,Human, Harmony 등의 단어를 모아놓은 의미이기도 하고.

공덕역(G) 3번 출구에 위치한 효성빌딩(H) 10층에 브랜드 팀이 위치해서 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이 상반기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루프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가방/신발을 만든다.

친환경 패션을 추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페트병이 의류가 되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우선 수거한 페트병을 칩으로 잘게 쪼개고(플레이크)

불순물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걸러낸 플라스틱 칩을 고열로 녹여 폴리에스터 실을 뽑아낸다고.

아껴쓰는 것보다 더 진화해 가고있는 업사이클링에 대해

새삼 가깝게 느끼는 요즘이다.

내가 저녁 마다 챙겨듣는 영어 라디오에 등장하는 단어 이기도 하고.

망가져 가는 지구를 조금이라도 살려 보려는 발버둥일 수도 있다.

꽤 오래전에 읽었던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이 또 떠올랐다.

관련된 감상 글을 보시려면 여기로.

https://shinyababy.tistory.com/entry/6도의-멸종

 

6도의 멸종

집사부일체에서 소개된 기후변화의 경고를 담은 책이다. 책 표지에 무섭게 인쇄되어있듯이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지구는 폭주하기 시작한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뽀야가 이 책을 선택한 것

shinyababy.tistory.com

 

환경을 보전하는 것.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인간의 욕심으로 흐뜨려진 생태계를 복원해야 할 책임자도

인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환경 움직임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친환경 운동이라고 함은.

우선 얼마전에 삼다수로부터 받은 문자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앞으로는 생수 배달을 올 때마다 라벨을 벗기고 짜부러뜨린 생수병을 수거해 간다고 한다.

이런 일들이 가가호호 모이면 꽤나 큰 움직임이 되는 게 아닐까?

아무쪼록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전기차와 수소차 시장도 빨리 발전해서 

매연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묘안들이 

많이 추진되면 좋겠다.

 

오늘은 엄마가 휴무를 내셨다.

보다 저렴하게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 원정을 나선다.

점심은 아마도 배달음식일 듯.

요새 코로나가 부담돼서 외식을 하려해도 내키지 않는다.

음식점들이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을 줄이면 좋을텐데.

딱히 대체재가 많이 없다보니 안타깝다.

식사 후에 수북이 쌓이는 플라스틱의 잔해를 보고 있자면.

한숨이 푹푹 나온다.

이걸 분리수거일에 다 갖고 나가는 것도 일이지만.

항상 분리수거 날에는 플라스틱 모으는 거대 봉지가

2개씩이나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을 쉬이 관찰할 수 있다.

큰일이다.

이런 소비와 플라스틱을 낳는 일을 멈춰야 하는데.

나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말도 안되게 거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분명하게 믿는다.

우리 지구 사랑해. 조금 더 힘을 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