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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102 눈길

by 뽀야뽀야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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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먼저 발자국 내야지! 새하얀 눈길

 

그냥 하얗고 포실포실하게 내려앉은.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하얗게 남겨진 눈길에.

첫 발자국을 내고 싶다.

그게 남길의 마음속이라고 할 지라도.

순수함이 있을까...?

우리에게 순수함이 남아 있을까? 라고 물어야 맞는 말인지도 몰라.

하지만 그가 웃는 모습을 보면 모든 의문이 날아가고.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다면 괜찮을 거야.

라고 믿음이 확 생겨버린다.

그래서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남길의 팬이 되겠다며

겁도 없이 덤벼드는 거지.

그런데, 알고 보니 더욱 진국인 이 사람.

팬들에게 아빠라는 호칭을 쓰라고 권유하는 사람.

오빠보다는 아빠 아니겠냐면서............(흐엉)

그런데 내게 아빠는 한 분 뿐이라.

그렇다고 오빠오빠 거리는 건 또 성격에 안맞아서.

결국 영감 아니면 그냥 담백하게 남길이라고 부르곤 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대본이 나온 것 같더라고.

초록초록한 대본 겉장이 참 눈에 편안했다.

집에 있는 전공서적은 그렇게 읽기도 싫고 다 귀찮고 그런데.

저 대본집은 왜 이렇게 가서 들춰보고 싶은지 모르겠다.

대본집 100권 엮어서 덮고 자고 싶다던 트위터 글이 떠올라서 

격동적인 웃음이 비져나왔다.

진짜 남길 팬들은 골 때린다니까........(켁켁)

남길이 시험 문제였으면,

매일매일 예복습 철저히 하고 밑줄 북북 긋고 달달 외우고.

찢어서 씹어먹을 정도로 열심히 했을 나인데.

같은 공부인데 왜 열심히 하지를 못honey.........(울음)

남길은 제자리에서 열심인데.

현망진창이 되면 쓰겠어 못쓰겠어?!

그렇게 스스로를 다그쳐도 답이 없다.

안그래도 열심히 하기 힘든 집공인데.

날씨도 따라와주질 못하여 축축 늘어지고 그냥 디비 눕고 싶고.

피곤하고 끈적거리고.

 

그래도 어제는 무슨 깡으로 인지 모르게 

오후 10시 취침을 달성했다.

정말 오래간만이었지.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니까.

몸의 부담이 그렇게 큰 건 아니다.

아침에 몽롱할 무렵에 귓가에 들이붓는 영어 라디오가 감미롭다.

오늘은 엄마 백신 예약 돕느라고 정신이 없었지만.

덕분에 아직도 몽롱함이 지속되고 있지만.

블로깅 마치면 잠깐 쉬었다가 또 달리면 되지.

남길은 얼리어답터니까 백신접종도 끝냈겠지.

잔여백신 귀신같이 찾아내서 맞았을 것 같다.

[아이야~ 아퍼요!!] 인상 찡그리며 바늘이 언제 들어올까

조마조마 하는 남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으악 너무 귀엽다.......귀여움 치사량 초과야.

[사탕 하나 빨리 주세요. 사과맛으로.]

이런 모습도 떠오르고...

뇌내 망상 활발히 진행 중.

남길 덕분에 뇌 구석구석 놀리는 일이 없는 것 같아...!

그나저나 초석잠차 꽤 오래 먹고 있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 있으려나?

평소보다 머리가 맑아진 것 같기는 한데.

차는 영향이 확 나타나는게 아니라서.

그래도 꾸준히 먹어 줘야지.

건강에 좋은 차니까....!

근데 모양을 떠올리면 먹을 맛이 떨어지는 건 함정.

그야말로 기괴하게 생겼다.............(냠냠)

머리가 짧아졌다고 해서 전보다 자주 씻는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두둥)

그럼 그렇지, 씻기 싫어하는 사람은 뭘 해도 똑같은 거다.

그래도 매일 저녁 동네 산책 하는 게 습관이 되어놔서.

갔다오면 바로 씻고 자니까.

훨씬 상쾌해 진 느낌.

 

행정학 공부는 지지부진한 상태.

아무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과목이고 방대한 이론이 있다보니.

한눈에 잡히질 않아서 그런가 안갯속을 걷는 느낌이다.

일단 500제를 풀고는 있는데.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입니다. 이 상태가 반복된다.

영화 랑종이 너무 기대된다.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보고 싶으나.

그 숨막히는 사운드와 화면에 압도될 것을 생각하면.

가서 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공포영화에 면역이 없다는 사실이.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다.

무서워, 무섭다고!! 근데 궁금하다..............(내적 갈등)

무당과 관련한 이야기라던데. 과연 어떠할지.

 

남길이 유튜브로 영화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뭐가 포인트고 스포도 몇 개 흘려주고.

그러다가 댓글로 뚜까맞고 깨갱대는 귀여운 모습도 보고싶다.

[씨바, 할말을 잊었습니다.] 라던 이외수 선생님의 깨발랄한 모습.

많이 그리워 하고 있는데.

쾌차하셨다는 좋은 소식이 빨리 전해졌으면 좋겠다.

세상에 자기 잘못이 아닌 이유로 아파하는 모든사람들이

치유되고 더이상 고통받지 않는, 그런 삶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아픈 사람은 지켜보는 것도 고통이고, 본인 자신도 하염없이 작아지게 마련이다.

그런 거 너무 슬프잖아.

그래서 오늘도 건강을 위해 걷고 또 걷는다.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남길이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다면 전속력으로 달려가 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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