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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104 온기

by 뽀야뽀야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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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온기

 

남길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건.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물론 그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보면 더 극명하지.

한껏 꾸며내는 거라고는 해도 

목소리의 울림에서 나는 따스함을 느꼈다.

누가 대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알아주는 것도 아닌 그런 일을.

1-2년도 아니고, 언제가 끝일 줄 모르는 일을.

꾸준히 해온 게 대표님이다.

이런 글도 반기지 않으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 싶은 건.

지나친 오지랖일까?!

 

공사장 근처로 온 새가 돌에 온기에 부리를 닦는다던 시가 있었는데.

세상에 지친 날갯짓을 하는 뽀야가 남길이라는 따스한 돌에 부리를 비빈다.

이런 감상이 떠오른다.

위에서 언급한 시는 원래 산업화되고 개발되어 버려 원초의 모습을 잃은 현대사회를 

집어들어 올리는 그런 시였는데.

시 라는 게 읽는 사람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곤 하니까.

난 거기서 돌의 온기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어보고 싶은 것이다.

가이세키 요리 라는 게 있다.

일본의 옛 승려들이 참선하는 과정에서 배가 고프니까.

그걸 달래주기 위해서 돌을 따뜻하게 하여 배를 덥혔다는 얘기이다.

거기서 유래된 음식을 말하는 건데 물론 가본 적이 없으니 먹어본 적도 없다.

그림의 떡 같은 거지.

실제 먹으려 해도 고급요리라서 지금은 대중화 되었다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 걸..........(쩝)

 

그런 묵직하고 둥글고 따스한 돌.

때로는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그런 존재가 남길이 아닐까.

배 위에 가만히 올려 두면 그 온기에 스르르 모든 고민이 증발해 버리는.

돌아이 같다라는 말은 있어도 돌같다는 말은 별로 없는데.

남길은 내게 돌이다.

물론 내게 한정하면 아이돌이지.

돌아이와 아이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듯이 말이다.

아이가 나이를 먹으면 한 돌 두 돌 그렇게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돌이라는 말은 참 따스하다.

돌팔매질이라는 무섭게 파생된 단어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돌은 따스하고 대책없이 해맑다.

이제는 돌머리라는 말보다 머리에 우동사리만 채우고 다니냐?!

라는 말이 더 욕같이 들리곤 하는데.

그만큼 돌의 의미가 순화된 것 같아서 좋다.

 

뽀야 타임라인에는 이수가 판을 치고 있는 중.

이수앓이 나도 그 마음 잘 알지........(아련)

드라마 상어(2013)는 엄마과 같이 봤었어서.

엄마는 주인공들의 어린시절 연기도 참 좋았다고 했다.

약간 애절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엄마는 이런 치명적 부분에 열광하는 스타일이라서.

나는 남길과 배우 손예진으로 넘어 간 뒤부터가 더 좋았는데.

원래 상어는 김지우 작가님의 복수 3부작 중의 3번째 이야기로서.

부활-마왕-상어 이렇게 이어지는 스토리 중 하나이다.

전작을 심도있게 보지를 못했지만.

상어는 참 애절한 드라마였다고 기억되어 있다.

또 요시무라 준이라는 이름을 잠깐 극중에서 쓰기도 했고.

그래서 한창 일본에 빠져있던 뽀야는 더 눈을 쫑긋하고 드라마에 빠져들어 갔지.

 

상어 OST도 되게 좋았었다.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어서.

또 이 브금이 나오면 이런 장면이 이어지는 게 공식이라서.

아, 이 노래가 나오니까 오늘은 여기서 끝이구나!

이렇게 알아채는 게 재밌었다.

드라마 OST에 너무 혼을 갈아 넣으면

밸런스가 붕괴되어 드라마 퀄리티가 떨어지고 만다는 얘기도 있기는 하던데.

상어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옛날만큼 몰입되는 인생 드라마 이런게 요즘에는 별로 없는 듯하다.

그 신기록을 세우는 데 남길이 협조해주기를 바랄뿐.

 

그런 의미에서 차기작에 둥실둥실한 기대감을 더하고 싶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남길과 진선규잖아.

딱봐도 선과 악의 구도가 딱 보이네! 하였으나

그것은 나의 고정관념이었던 것이다.

둘은 동료로 나온다고 한다.

매 사건이 얼마나 흥미진진 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어떻게 10월까지 기다리지?!(들썩들썩)

최근에 영화 헌트의 주연을 맡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좋은 일 하면 코로나도 피해간다는.....(?!)

영화 보호자의 감독을 맡은 정우성.

남길과 웅퐈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영화.

어디쯤 오고 있나...?

아직 보호자라는 제목은 가제일 뿐이고 많은 정보도 없어서.

더욱 궁금해 진다.

 

이렇게 남길 인맥 파이프 라인이 또 굳건하게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작품 하나 하면 급 친해지는 남길의 성격 상.

내가 쓰는 글들이 영화나 드라마 라는 옷을 입고 활개치면 어떤 느낌일까.

물론 내가 상상하며 글 쓸 때는 그런 걸 머릿속에서 그려보고는 하는데.

요즘 이 상상의 동력이 많이 약해진 느낌이다.

아무래도 날이 더워서 이야기에 몰두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너는 나의 봄]을 봤다.

이야기가 너무 늘어졌다가 뚝 끊겼다가.

하는 흐름이 기존 드라마랑은 호흡이 달라서 좀 신기해 하며 보는 중.

제목하고는 동떨어진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어떻게 인물들이 극을 이끌어 나갈지.

또 그들에게 [봄]이라는 게 오기는 하는 건지.

의문이 송송 샘솟는다.

전공도 2번, 교육학도 2번 복습까지 겸해서 공부하다보니.

하루가 짧다.

체력은 한계가 있는데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에는 끝이 없어서.

조금 버거워 하고 있다.

계획 이라는 게 지키려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목표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일의 순서를 적어놓은 표. 이런 느낌이랄까.

꼭 FM으로 지키지 않아도 괜찮아.

수고했어, 고생했어.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 줄 필요도 있다는 걸 안다.

너무 자신을 벼랑 끝에 내모는 공부를 하지 말자.

머리 아플 땐 남길 사진 감상.

배 아플 땐 일어나서 남길 작품 감상.

허리가 쑤실 때는 남길 캘린더 지그시 3초.

어째 나의 만병 통치약이 되어버린 남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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