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젖이나 물기 배인 눈빛
그 밖에도 손목에 툭 튀어나온 뼈.
팔뚝에 드러난 푸릇한 핏줄을 볼 때마다.
아찔함을 느낀다.
약간 남길에게서 남자다움, 야성미 그런 것은
데뷔 초기에 비해 많이 유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머리를 다시 기르니까 예전으로 분위기가 돌아가는 느낌이 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께서 출연하셨다.
그녀는 김남길을 최애 배우로 언급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아~ 역시 뭘 좀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불끈불끈.
역시 아는 사람은 아는 남길의 매력이다☆
남길 멋지다고, 세계 최고, 우주 최강이라고.
혀의 돌기가 빠지게 얘기해 봐도.
같이 덕질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되게 허무한 메아리가 될 텐데.
그래도 김남길 갤러리도 있고 팬카페도 있으니.
꽤나 든든한 동지애가 싹튼다.
비록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지만.
남길의 팬이라는 건 같으니까.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고 거기에 상주하는 것도 아니지만.
덕질 문화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도라이(?)님들이 있어서 행복해.........!!
그러고 보니 남길 강연의 뽀인트는 건조한 긴머리가 아니였나 싶다.
요새 긴머리가 대세인가?
배우 류준열도 그렇고, 다들 머리를 기르네?!
작품 이미지 때문이겠지만, 어째 긴머리에 눈을 빛내는 뽀야에게는.
너무나도 취향저격☆
학교 다닐때도 긴머리를 고수하는 동아리 오빠를 매번 훔쳐봤었다.
그러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긴머리는 싫어한다는 모순투성이 뽀야.
관리가 너무 어려워, 그리고 머리가 길면 머리가 자주 빠져.
그런 현실적인 이유로 가벼운 모양새를 추구한 지도 오래구나.
다음 번에는 꼭 송혜교 단발머리를 해보리라.
그 귀여운 버섯머리를 하면 내 기분이 다 몽실몽실해 질 것 같아서.
생각해 보니 10월도 금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기억은 아빠 떠나신 6월에 멈춰 있는데.
벌써 8월을 향해 가고 있으니 말이다.
8월만 잘 버티면 그래도 상식 선에서 납득이 가는 날씨를 만날 수 있겠지.
가을은 아침하고 저녁은 선선할 테니까.
그리고 겨울이면 남길 시즌 그리팅 소식이 솔솔 들려 오겠지.
그리고 우주최강쇼 소식도.
부디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져서.
모두가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되고 그래서 사람이 모이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인정되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직 먼 나라 얘기 같긴 하지만........(T.T)
하얀 남길도 되게 뭔가 성스럽고 좋은 것 같다.
의상을 참 잘고른 것 같아.
하긴 뭘 입어도 감탄이 안나올 수가 없긴 하지만.
약간 강연 하는 모습이 마치 선지자가 뭔가를 전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성스러운 순간, 성스러운 공간, 성스러운 강연...!
나긋하면서도 강단있는 목소리가
자꾸 자기 홍보로 흐르거나 사담으로 흐를때면 쪼그라드는 게
너무 귀여웠다.(하응)
3년을 준비한 대작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했다는 소식이다.
음 코로나 시국에 여러 변수가 있을 텐데도.
부디 흥행에 성공해서 그간의 땀과 노력이 보상받기를!
근데 이 영화는 뭔가 인기 1위 찍을 것 같다.
거칠고 사나운 이런 재질의 영화는.
우리들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영화를 잘 모르는 뽀야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는 마음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해서.
영화 하나에 주연 배우만 달랑 노력한 거 아닌 거니까.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재능 갈아넣으며 고생한 거니까.
적어도 그 노력만큼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JPT에 대한 걱정.
모니터 뒤쪽에 아주 떡하니 일정을 붙여놓아서 완전히 잊을 수도 없다.
대체 언제쯤이면 시험장에 안전하게 가서 시험 칠 수 있는건가.
일단 백신 접종 후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냐, 그래도 불안해.
이런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갈등 때린다.
작년 12월부터 보려고 마음먹었던 건데 이렇게 미뤄질 줄은 몰랐다.
JLPT는 코로나가 걱정되어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험 볼 마음의 여유는 줘야하잖아.
가혹한 코로나 현실이 가슴쓰리다...(T.T)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까 최대한 보수적으로 시험에 임하려 한다.
결과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매달 시험이 있으니.
JPT는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JLPT가 문제다. 1년에 2번 있는 시험이고 좀 까다롭다 보니.
응시 장소도 집에서부터 꽤나 멀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직 당장에 자격증이 필요하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다행인데.
그래도 미리미리 끝내놓는 뽀야의 성격상 불안이 터지는 부분이다.
남길은 중국어를 공부했으니까.
뽀야도 한때는 학부 수준에서 1년 남짓 중국어를 잠깐 배우기도 했다.
한자 읽고 쓰는 게 고역이었다.
4성도 어려웠어.
하긴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휴)
남길이 가르쳐주는 중국어 배우고 싶다...!(끼요홋)
[워아이니!!]
[워헌망!!]
이정도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재학 중에는 노어 전공 친구와 붙어다니며
러시아어도 배웠었다.
기억 나는 건,
[므녜~ 스트라쉬나.]
[마쉬나]
이정도 밖에는..........(T.T)
그런 측면에서는 남길의 섹시한 러시아어 발음도 멋졌다.
역시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즐거워☆
새로운 세상이 내게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내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데 언어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나아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되기에.
외국어 학습은 정말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한다.
한번 잡숴 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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