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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123 나비

by 뽀야뽀야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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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를 활짝 펴고

 

YB의 [나는 나비] 라는 노래를 참 좋아한다.

청년들의 암울한 모습과 그를 탈피하는 과정을

나비에 빗대어 아름답게 표현해 낸 음악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길도 나비 같지 않은가.

허리는 낭창낭창, 가느다란 손목.

특히 드라마 명불허전(2017)촬영 때는 더 심했다.

못 먹고 못 살았던 임이를 구현해 내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듯.

그 때 스틸 컷을 보면 정말 남길이 조각같다.

 

배우들은 필모가 길이길이 남으니까.

그게 장점이 되기도 하고 흑역사가 되기도 하는데.

그러고 보니 남길의 탭댄스 영상이 한 때 흑역사로 자리매김 했었던 것도 같다.

다시 봐도 흐뭇미소 장착이네.

갈곳을 잃은 남길의 발재간이 현란하다.

[김남길 탭댄스]라고 검색 해 보면 움짤 나오는 듯.....(ㅋㅋ)

하긴 팬들도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는 걸 이 짤을 통해 알 수 있다.

뭐든지 열심히 도전하는 남길을 응원!(훈훈)

어제 편하게 못 쉬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월요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해서.

일요일은 정말 쏜 화살 처럼 슉 지나가 버렸다.

그게 아쉬워서 10시 취침하려고 애를 썼지만.

생체시계는 정확히 9시 취침을 요구한다.(스읍)

개인적으로는 남길 사진 중에 [가을남자 남길] 컨셉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 잠금화면도 니트니트한 남길이고. 코트코트한 남길이기도 하다.

니트에 코트 챙겨 입은 조금 추워보이는 차림새가 딱 보기에 멋진 듯.

그러나 정작 코트가 있어도 겨울에는 찬밥신세가 되고

패딩만 찾아 입게 된다.

그러니 검은 코트 휘날리며 찍었던 드라마 열혈사제(2019) 때 말인데.

얼마나 촬영 때 추웠을까나...........(코찔찔)

코트가 뽀대 나기는 해도 보온효과가 거의 없단 말이지.

벽 짚고 발차기 하는 모습도, 코트 자락 휘날리며 걷는 뒷모습도

너무 멋져서 할말을 잃었다.........(앓앓)

 

해야할 일이 산더미고.

가야 할 길이 구만 리고.

여기서 멈춰서는 안되는데 자꾸 이 시간대면은

노곤하게 늘어지게 된다.

점심먹을 때까지의 여유시간 이랄까☆

 

그리고 점심 식후에 1시까지의 쉬는 시간이 너무 달콤하다.

정작 뭔가 크게 하는 일은 없지만.

침대에 나뒹굴며 말재료 모으기나, 소설 구상, 음악감상, 독서 같은

소활동이 다 죽어가는 나를 살리는 한 줄기 빛 같다.

물론 남길 사진첩을 감상하거나 할 때는 각잡고 해야 하니까.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저녁에 보는 편.

저녁에는 감성이 충만해져서 그런가 평소에 못 발견하게 되는 부분도

저녁에는 눈에 잘 들어오게 된다.

덕질은 저녁에 하는 게 제맛인데 말이지..........(음흉)

아침 라디오를 듣게 되면서부터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른 기상을 하게 되었고, 블로깅도 오전에 끝내버리게 되었다.

덕분에 오후시간이 여유로워졌다☆

 

아침부터 피곤에 쩔 수 있는 건 월요일의 특권같기도 하다.

모두가 월요일을 기피하고 싫어하니, 내가 월요일을 데려가겠어!

남길과 함께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야지....!

그러고 보니 남길의 새 필모에서 요일양말을 챙겨신으며,

하도 같은 양말만 신어서 엄지발가락 쪽에 구멍나서 기운 자국이 있는.

그런 소탈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좋겠다.

원래 직업세계에서 철저한 사람들이 생활세계에서는 엉망진창이니까.

이래저래 새 필모가 너무 기대된다.(하앙)

 

읽을 거리가 산더미인데.

해치우는 속도는 거북이이다.

컴퓨터도 정리가 필요한데.

어찌저찌 굴러가고 있는 걸 보면 참 용하다 싶다.

아마 들춰보지도 못한 사진이나 자료가 마구 저장한 채로 있을 텐데.

그리고 힘들게 구한 남길 영상도 기본 5번씩은 봐 줘야 하는 건데.

덕질의 세계는 좁고 깊다.

그러다가 콜카캐년(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에 낑겨서 포효할지도 모르지.

유튜브를 중단한지도 오래라서.

오늘 대본을 쓰려면 다시 내가 뭔소리를 했는지.

차시예고를 들춰봐야 할 것 같다.

안그래도 대본은 첫 영상부터 쭉 이어 써오고 있어서 찾기는 쉽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고 

그걸 기록하고 하는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런 꼼꼼하고 집념에 넘치는 뽀야가 되고 싶다.

하루를 기록하는 블로깅도 어찌 보면 내 생각을 모아둔 글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이런 걸 찾아볼 수 있는  DB가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매 순간 얼마나 남길을 앓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다.(ㅋㅋ)

그래도 작품에 별이 다섯 개! 그런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

왠지 내가 평가를 내리면 안될 것 같아서.

그래서 소감을 적는 정도로만 작품을 언급하려 노력한다.

10월도 금방이겠지.

그 전에 팬들을 위해 충분한 사전공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덕질 홈페이지 라든지 드라마 게시판이라든지.

송하영 씨는 이름부터 그렇게 예뻐요?!

하지만 남길이 머리를 기르고 있는 걸 보니 마냥 큐트한 캐릭은 아닌 것 같아.

이래저래 촉을 세워보지만, 감 잡기가 어려운 뽀야.

느긋하게 차기작 소식을 기다릴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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