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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130 해바라기

by 뽀야뽀야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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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볕 견디며 우뚝솟은 금빛 진심

 

해바라기를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일단 잎사귀가 환하게 펼쳐져 있어서 활짝 웃는 인상이라 그런 것일까?

그리고 꽃판에는 고소한 해바라기 씨가 있어서 더 좋은가?

해바라기는 어디에 심어도 해를 향하여 피어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른다.

무더운 날에도 찡그림 하나 없이 오로지 태양만을 바라본다.

뽀야도 해바라기 같은 그런 팬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가는 줄기에 커다란 머리를 달고

무더위와 직사광선을 견디는 그 강인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잘 뿌리 박혀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나도 남길에게 뿌리를 잘 내리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사람만을 오로지 바라본다는 것은 참 고독하고 힘든 일이다.

때로는 한눈을 팔 수도 있을 텐데 말이지.

그래도 마음속에 한 사람을 지켜두는 것은 뿌듯한 일이 되기도 한다.

 

내가 남길을 좋아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한 것은 

드라마 명불허전(2017)때였다.

그 때 클럽 앞에서 임이와 연경 처자가 스치는 장면.

그 장면이 시발점이었다.

그 때는 이 드라마가 이렇게 찌통일 줄 모르고.

그냥 타임슬립인가?! 우와 재밌겠다!! 그랬었지.

그리고 달달한 댕댕이 임이도 좋았고.

흑화된 싸늘한 임이에 설레기도 하고.

이래저래 너무 재밌게 봐서.

그리고 명불허전에 출연하신 다른 모든 연기자분들도

혼신의 연기를 다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배역이 크고 작든 간에 열심이셨다.

꽃분 할매역의 배우 김영옥님의 순수한 연기도 좋았고.

혜민서 한의원의 감초 병기 역을 맡았던 배우 태항호의 깨알 연기도 좋았다.

임이의 앙숙 허준 역의 배우 엄효섭님의 연기도 명품이었다.

그리고 임이의 트라우마를 만들어 낸 연이 역의 배우 신린아도 귀여웠고.

연이의 아버지 역의 배우 진선규의 연기도 좋았다.

게다가 배우 진선규와는 이번에 새로 하게 될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경사났네~♬

남길이 출연했던 드라마의 모든 역할이 다 반짝반짝 빛난 것은 물론이요.

그들끼리 화학적으로 결합되게끔 힘쓴 것도 남길이니.

참 발이 넓고 인자한 사람이구나 싶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던가?!

영화 기묘한 가족 찍는다고 충북 보은에 가서 핵인싸가 되어 돌아왔던 남길을 떠올려보면

뭐 하나 허투루 하는 적이 없는 남길이다.

절에 가서 180배도 하고, 등산도 하고 김장도 같이 하고 하는 등의.

그런 친화력은 말해 무엇하리............(반짝)

그야말로 인간적인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사람이라서 더 현실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대표님의 큰 그릇을 조금이라도 같이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하시는 분들은 연말에 있을 우주최강쇼를 기대해 보시기를.

참여함으로써 자동 기부가 되는 신개념 기부쇼이니 말이다.

남길이 때로는 여장을 하고 나와서 우리를 놀래는가 하면.

예상 공연시간을 훌쩍 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한다규.

빵빵한 게스트는 물론이고 길스토리에서 공개한 사진 한 컷 한 컷이 다 에술이더라.

올해도 엄청 기대 중인데.

작년에는 가지는 못하고 소식만 전해들어서 말이다.

올해에는 꼭 참여하고 싶은데.

코로나와 시험을 앞두고 있는 개인적 상황이 나에게 우최쇼를 허락할지..........(T.T)

정 안된다면 온라인 공연이나 언택트 공연으로 전환되었으면 좋겠다 싶고.

취소만은 안 돼~!!!!!(포효)

남길의 화수분 같은 매력 열거도 벌써 130꼭지나 왔다.

아마 150개 넘기고 200개 넘기고 그럴 것 같아서 두근두근 설렌다.

나중에 남길의 서재도 공개되면 좋겠다 싶다.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만화책을 즐겨 보는지.

이런 거 하나하나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플레이리스트도 더 풀버전으로 시원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

뽀야는 요새 악뮤의 노래를 즐겨듣고 있다.

특히 전쟁터와 낙하가 너무 좋다.

20대의 저력이 느껴진달까,

발랄하면서도 사랑에만 갇힌 곡을 쓰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저번 항해 앨범 수록곡도 하나같이 너무 좋았어서 즐겨 듣는데.

특히 작별인사 라는 곡이 너무 좋았다.

그 때가 아빠 생각에 많이 괴로울 때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은 그 음악을 듣는 상황을 노래 속에 박제해 버리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 그 순간의 기억이 되살아나곤 하는 것이다.

이런 촉매제는 음악 말고도 영화나 책도 있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음악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뽀야는 잠들기 전에 항상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보면 잠에 솔솔 빠져드는 그 나른함이 좋다.

주로 잔잔한 노래들을 틀어놓는 편인데.

FUJITA EMI의 camomile 앨범이 참 좋다.

약간 노린 것 같다(?)

잠들기 전에 영어로 속삭여주니까 잠이 더 잘 온다.(ㅋㅋ)

분명 이름은 일본인인데 영어 발음이 어색하지 않더라고.

예전에 발견해서 지금까지 듣고 있는 노래들을 보면.

최신 곡이 우선 재생순위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인 경우가 많다.

최신곡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때로는 오래 묵은 곡들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벌써 8월 첫째 주가 지나고 있다.

뭔가 형태적으로 완성된 것은 무엇 하나 없지만.

내 조그만 서고가 꽉꽉 들어차고 있는 중이다.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도서관에도 자주 갈 수 있고.

나돌아다니는 게 안전해 지고.

이런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 그립다.

남길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뭐 언제나 그리우니까☆

차기작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남길 앓이에 속도가 붙을 텐데 말이다.(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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