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치임 포인트131 감미로움

 낮게 울리는 목소리

 

힘있는 목소리란 무엇일까?

그저 낮고 묵직하기만 하면 다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라면 감미롭게 느껴지겠지.

기다려지는 목소리에는 힘이 있다.

특히 남길이 뭔가를 읽어 내려갈 때면 단전에서부터 뜨거운 뭔가가 차오른다.

단전을 뜨겁게 울리는 목소리라고나 할까.

화끈한 여름날에 더욱 달아오르는 몸뚱이는 필요 없는지도 모르지만.

덕질이라는 게 원래 화끈한 거 아니던가!

더위를 뚫고 나갈 정도로 말이지!!(버럭)

그래서 내레이션이나 낭독이 좋다.

물론 남길이 성우는 아니지만.

때로는 그런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목소리가 좋아서.

물론 정줄을 놓으면 높고 내시 같은 목소리(?)가 튀어 나오긴 하지만.

그건 뽀야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를 찍어 보니까

얼마나 내 발음이 그지 같고

목소리가 줏대없는지 아주 자알 알겠더라........(반성)

안정적이고 고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다 연습인 것 같다.

뽀야도 목소리가 뒤집어 지기는 해도 나름 목소리에 자신이 있었는데.

내 귀는 엄청나게 자아 존중 필터링이 작동하는 게 틀림없는 것 같다.

나름 촉촉하게(?) 들리는 데 말이야.....(궁시렁)

현재 내방의 기온 30.5도.

슬슬 달아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제 블로깅을 마치면 조금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공부를 시작해야지.

라고 결심했는데 택배 올 것이 하나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택배가 도착한다고 알림이 뜨면 마음이 온통 들떠서 난리이다☆

세상에서 제일로 반가운 택배 아저씨.(하트)

 

오늘은 농땡이 부리지 말고 착실하게 공부하기로 다짐했다?!

이 결심이 반나절 만에 무너질 것이 훤히 보이기는 해도.

독서대에 두툼한 책 딱 꽂아 두고 있는 데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매정한 뽀야...............(T.T)

 

그래도 하루의 시작을 외국어로 할 수 있는 습관이 자리잡혀서 좋다.

물론 전부 영어로 진행되는 라디오라면 도전하기 꺼려졌을 것이다.

이보영 선생님의 상큼하고 재밌는 진행으로 함께하는 영어라디오는,

아침의 활력이 된다.

몽롱한 정신을 뚫고 중얼중얼 따라 말하게 된다.

영어 공부 진작에 이렇게 열심히 해볼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자기계발에는 끝이 없다.

요즘 읽고 있는 [돈의 속성]도 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200p씩 보게 되니까.

잠깐 찌뿌듯해서 일어나면 1시간이 훅 지나있고 그렇다.

독서 삼매경이 이런 경지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햇살은 강하지만 바람이 시원하다.

눈부신 햇살에 눈을 마주하고 있기가 버겁다.

이렇게 좋은 날에.

남길 생각을 안할 수가 없지.

오늘의 남길을 떠올리니 눈물 편지가 떠오른다.

남길은 천성이 장난꾸러기라서.

이쁘게 글 다 써놓고 거기에 눈물을 흩뿌리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는데.

되게 8090의 감성이다.

[ㄴr는 가끔 눈물을 흘린ㄷr]  이런 느낌도 나고.......(ㅋㅋ)

남길과 나는 세대차이가 날 것 같지만.

사실상 그다지 소통에 제약이 없는 걸 보면.

남길이 노력하는 건지?! 내가 너그러워 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 경계 따위 부수어 없애 버렷☆

 

그래도 신조어에 어리둥절하는 남길을 보는 것은 귀엽다.

문제는 나도 어안이 벙벙해 하고 있다는 거지.

그래, 그렇게 팬과 스타는 동화되어 가는 거야.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말과 동의어 인가..........(훌쩍)

새 드라마에서는 노출 신이 많았으면 좋겠다.

눈 앞에서 범인을 놓치고 분개하는 남길의 샤워 장면 이라든지.

걷어올린 소매, 풀어헤친 가슴팍 이라든지.

아직 젖어있는 머리를 탈탈 털며 미간을 찌푸리는 남길이라든지.

뭐, 많잖아☆

남길이 너무 조신해서 노출을 꺼려하는 듯해서 뭔가 아쉽다.

하긴 화보에서 막 노출하고 그랬다가는 코피 줄줄이 될지도 모른다고.

건강이 최고여.

팬들 건강 챙기는 남길이 최고다........(하악)

그러고 보니 공부 안하는 뽀야에게는 미카엘라가 특효약이네.

크게 프린트해서 모니터 옆에 붙여놔야겠다.

세상 냉정하고 차갑게 쏘아보는 그 눈빛에 얼어붙을 수도 있다☆

 

차분한 목소리로 [공부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다 싶다.

어차피 이제 수능도 다가오니까 겸사겸사 해서.

수험생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로 음성편지를!!! 원합니다요!!!(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