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꽃

 엄마 출근길에 빼꼼

 

정말 귀여운 꽃들이다.

엄마 출근길 주변에 있는 꽃들인데 내가 지나며 볼 때는

봉오리만 맺혀 있더니 더운 날씨 탓인지 이렇게 고개를 내밀었다.

색만 다르고 모양이 같은 것이 귀여워 세트꽃이라는 별명을 붙여보았다.

 

꽃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끼는 내가 이 자리에 있어서 다행이다.

저 꽃은 얼마에 팔릴까. 

가치는 어떻게 매길 수 있을까.

이런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려 들지 않는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내가 좋다.

나는 장사꾼이 아니고 그저 평범한 수험생A니까.

 

이하늬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드라마 원더우먼 관련인데 이 드라마에서 이하늬는 1인 2역을 담당한다고.

180도의 상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라고.

 SBS의 새 금토 드라마로서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9/17 첫방송이라 한다.

배우 이하늬는 항상 당당하고 해맑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꼬리를 올라가게 해 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배우이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이 넘실거린다.

이번 드라마에서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 보여주기를.

 

이수현이 일침을 놓았다.

악뮤의 이수현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한 것인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악플러에게 [당신은 귀하다]라고 반응하는 의연한 모습에 감동했다.

뽀야는 가족에게 잔소리 하나만 들어도 가슴이 따끔거리고 신경쓰이는데.

하물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헛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그런 점에서 고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연예인인 것 같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로 D-100이었다.

100일 남았다고 하면 수험계에서는 거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본다.

게다가 이번 수능은 27년만의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다.

11월 18일 실시 예정이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갑작스런 복통이나 설사가 멀리 달아나길.

똥의 요정인 뽀야가 빌어본다☆

수험생 분들 모두 모두 파이팅!!(아자아자)

 

그러고 보니 뽀야 시험도 장난 없다.

소문에 의한 임용 시험 날짜는 11/27이다.

예정일로 봤을 때 약 108일 정도 남았다.

뽀야도 강 건너 불구경 할 때가 아니네!

교육학도 전공도 뭐 하나 끝맺은 게 없잖여.......(흐엉)

게다가 아직 티오도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

내 전공의 티오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 채로 공부하는 

이 심정이 갈피를 못잡는 것은 당연하다.

 

뭐 1년 대기해서 공부해 두면 내년 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겠지만 그게 또 그렇게 산술적으로 간단한 것이 아니다.

시험이라는 게 굉장히 많은 심적 요소가 개입되는 것으로써.

작은 하나의 흔들림이 모든 걸 망칠 수가 있기도 하다.

그러니까 빨리 티오 내주시고

수험생들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들...........!!

 

머리를 짧게 자르면 훨씬 더 자주 씻게 될 줄 알았다.

가볍고 편하니까.

그런데 귀차니즘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었다.

거의 노다메 만큼 안 씻고 산다.

그걸 당당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무섭네.(킁킁)

어쩐지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날파리가 꼬이더라고.(헉헉)

걔네들이 그냥 나한테 깝죽대는 수도 있곘지만.

언젠가부터 날파리가 많이 생겨난 것 같다.

부엌의 수채구멍에서 생긴 게 내 방까지 원정을 온거라면.

뽀야의 냄새를 훑다가 들어온 거라면.

얼마전에 침대보에서 발견된 애벌레를 생각하면.

아아, 더 자주 씻어야만 한다.

물론 샤워는 매일인데 머리감기가 영 귀찮아서☆

세상에는 매일 해야해서 성가신 일이 너무나 많다.

 

놀이터 건너의 공사현장 소음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름이라 문을 닫고 있을 수도 없어서 괴롭다.

분진이나 유해물질들도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을 것.

한숨이 나오는 여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