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어떤 매력이 더 글쓰기 좋을까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뽀야이다.
이번에는 남길의 배려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특히 배려가 깊다고 느꼈던 적은.
거슬러 올라가서 봐야하는데.
바로, 바닷길 선발대(2020)에서의 남길의 모습이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이고.
야간항해 순번 짤 때도 힘든 시간을 나서서 견디고.
그런 모습이 내가 보기에는 멋져보였다.
사소한 배려가 팍팍 느껴졌던 부분이다.
또 하나는 그 당시에 촬영중 시점에서,
남길이 배우 장나라와의 결혼 기사가 퍼졌었던 적이 있었다.
이게 웬 아닌 밤중의 결혼식 기사요?! 싶겠지만.
더 어이없었을 남길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게.
[얘들아 나 결혼했다?!] 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가면서.
[나는 괜찮은데, 이런 거 터지면 상대 배우 분이 타격을 입을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진짜 배려왕이구나 싶었지.
근데 진짜 그 기사는 왜 터진걸까?!
남길은 그 때 열심히 바닷길 선발대 촬영중이었는데.
남길이 2명 이상 인가?
김남길, 이남길, 박남길, 최남길.... 뭐 그런건가?!
지금에 와서 생각해봐도 참 신기한 일이야....
남길의 결혼이라니.
최대한 늦게 알고 싶은 마음도 있고.
어쩌면, 남자 배우는 빨리 결혼해서 정착하는 게.
더 안정적인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뭐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겠지만.
그래도 남길 덕질이라는 것이 확장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 걸 언론에 오픈할 것 같진 않기는 한데.
아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님아, 니 결혼이나 신경쓰세요....] 라고 누군가 말해줄 것 같다.
하긴 그렇다.
결혼 적령기 넘겼잖아.
아니, 지금이 적령기인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뽀야였다.
남자의 ㄴ자도 없는 이눔의 인생 한 번 퍽퍽살 같구만.
그래도 남길의 ㄴ은 있으니까 대만족~(바보)
배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학창시절에 참 배려 없는 아이 얘기를 하고 싶다.
그 아이의 별명은 [한 입만]
군것질을 좋아하는 뽀야의 곁에서 매미처럼 달라붙어서
이것저것 모든 것에 [한 입만]을 외쳐대던 그 아이가 거슬렸었다.
그런데 원래 상냥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
그 아이의 그런 면을 보는 다른 이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곤 했는데.
나는 되게 그게 거슬렸다.
[너도 돈 있으니 사먹어라 좀...] 그렇게 부글부글 혼자 끓었지.
내가 너무 치사했던 걸까?
이건 역배려 없음인가?!
그래도 그렇지 99.9%의 확률로 먹을 거 약탈하는 건 너무했잖아.
게다가 식성도 좋아서 한 입 크기가 장난이 아니였다고.
음료수 캔인 경우는 반 이상이 줄고.
빵의 경우는 거의 절반이 날아갔다고.
내돈 주고 내가 사먹는데 엄청 망설이게 만들던 괴력이었다.
그렇게 생활력 강한 녀석이 곁에 있었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에는 늘 초코우유를 달고 살았네.
대학 졸업하고 끊게 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늘 배고픈 아이니까 좀 봐주지.
그런 생각도 들긴 하네.
근데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바보 호구였던 뽀야는.
그냥 그렇게 졸업할 때까지 약탈당하고 살았다는 슬픈 얘기.
한입충 이제는 거를거야!! 경고했다고...(쭈굴)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가족 말고는 만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런사람 쳐내고, 저런 사람 쳐내다 보니.
남은 인연이 별로 없네.
어째 찌질한 얘기 같은데.
당하는 사람의 기분은 정말 뭐 같은 그런 얘기니까.
혹시 지금 비슷한 행동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것도 일종의 짓궂은 행동이니까 다시 생각해 보시길.
분명 사이 좋게 나눠먹는 것과는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가 있으니 말이다.
다시 남길 얘기로 돌아가면.
남길은 상대배우를 엄청 챙겨주는 편.
그래서 작품을 같이 하고 나면 꼭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배우 문가영이 그랬고, 배우 이하늬가 그러했지.
전자는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명불허전까지.
후자는 드라마 상어에서 열혈사제까지.
그 밖에도 예전에 남길과 작품 했던 풋풋하던 배우가
지금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배우 정소민과 배우 김동욱이 그러하다.
전자는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내가 본 드라마 기준으로 이번생은 처음이라까지.
후자는 영화 후회하지 않아에서 드라마 조장풍, 그남자의 기억법까지.
그러고 보니 배우 문가영은 드라마 그남자의 기억법에도 나왔었네.
그가 배려 깊은 사람이기에.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고 또 머물고 하는 거겠지.
그런 남길의 넓은 배려심을 나도 배우고 싶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말이다.
속 좁은 사람이라 쉽지 않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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