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하면.
잘생겼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예쁘다. 이런 말이 튀어나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근데 진짜 예뻐.
마음씨 이런 거 놓고 봐도 참 곱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피부하며 외모에서 여자같은 느낌이 난다는 건 아닌데.
잘 만들어진 인형같달까.
꼭 앙다문 입술이 귀엽달까. 뭐 그런 느낌이다.
하는 것 없이 미운사람이 있고.
주는 것 없이 예쁜 사람이 있는 법.
남길이 후자이다.
하는 모든 행동이 다 예뻐 보인다면 최소,
나에게 남길 부모님 마인드가 입혀있는 건가?!
원래 부모님은 자식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주시고 우쭈쭈 해주시니까 말이다.
남길도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분명 부모님을 끔찍이 생각하는 것일 게다.
우리집 남성A(쉽게 말해 남동생)를 지켜봐도 그런 부분은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왜, 표현을 못하는가?!
그렇게 소중하고 아껴주고 싶고 귀중하고 그러면 말로 행동으로 표현을 하면 될텐데.
쉬이 그래버리면 너무 가벼운 사람 취급하는 게 요즘의 세태라 그런가 보다.
뽀야는 엄마한테 사랑한다, 고맙다 그런 말 너무 자주해서.
엄마가 너무 가볍게 듣는게 흠이다(T.T)
진심인데 칫............(삐짐)
말의 무게감이 참 다르다.
동생은 중요한 말밖에 안하는 경향이 있고, 또 이런 저런 말을 잘 안하고
묵혀뒀다가 결과와 함께 우르르 얘기하는 스타일이라서.
그 때 그 때 바로 얘기하는 뽀야랑 참 반대된다.
동생이 너무 생각이 많다면
뽀야는 너무 가볍지.
그래도 집에,
분위기라도 방방 띄울 수 있는 존재가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안 그러면 우리집 너무 삭막할 것 같아....(변명 중)
아들만 둘인 집에서는 꼭 한 명이 딸내미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내가 본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더라.
남길네도 남길이 딸냄 같은 역할 하는 편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아닌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으이구)
엄마에게 달라붙어서 쫑알쫑알 촬영장 얘기나 불평을 늘어놓는
남길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너무 귀엽지 않은가?!
그리고 팬들 생각하는 마음씨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을 먼저 고려하는 행동까지.
너무나 예쁜 사람이 아닌가!
어딜가도 사랑받을 스타일이라고.
외모가 수려한데도 성격이 거침없고 싹싹해서.
다가가기 부담 없달까.
물론 영화제에서만큼은 시크, 무던한 편이지만.
팬들은 다 알고 있다.
저건 껍데기이고 저 속에는 댕댕이가 숨어 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당장 찢고 나와 난리법석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냥 누군가와 얘기 하면서 노곤노곤 지내고 싶어지는 날엔.
남길을 떠올리며 혼잣말 하곤 한다.
그러면 말없는 남길 사진이 내게 찡긋 해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벌써 내일이면 남길 목소리로 뽑아내는 곡 들어볼 수 있는 거구나.
엄청 기대된다.
그 조곤조곤한 위로를 방구석에서 접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요새 책을 읽다가 같은 자리를 맴도는 현상이 종종 생긴다.
이게 다, 띄어쓰기가 없는 글에 눈을 너무 오래 노출 시켜서 그래.
아니 왜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안하는 것이오?!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나쁜말)
그래서 자꾸 전공서적 읽기는 미루게 되고.
아름다운 우리글로 쓰여진 교양도서를 읽고 싶어지는 게다.
아아, 이러면 안돼. 11월 금방 온다, 뽀야여 정신차려!!
사실 저번에 새로 나온 전공 서적 아직 1회독도 못했다.
뒷부분이 다 원어로 써있어서 진도가 기어간다.
물론 편집도 잘되어있고 가독성 좋게 해놓은 책인데
내 능력이 부족하여 공부가 더딘 발걸음으로 절고 있답니다....
게다가 블로깅-전공 공부-공시 한국사 공부-교육학 유튜브까지
돌리면 정말 진이 다 빠져버린다.
그래서 일부러 오전 시간에 배치해놓았다.
점심에 운동하면 다시 신선한 상태로 원위치 되니 말이다.
공부할 때 운동을 병행하는 건 손해가 아니라 엄청난 이득인 것 같다.
또 러닝 할때는 그저 노래만 듣는 게 아니고
창작활동의 소스를 짠다.
소설 내용을 구상하거나 풀린 이야기를 꼬거나 하는 머릿속 작업을 한다.
그렇게 폰에 간단한 상황 정도를 메모해 두었다가 저녁에 글을 쓰면.
그냥 줄줄줄 써진다.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창작 활동을 주기적으로 안 하네.
한 번 쓰면 기가 빨려서 그런가.
데드라인이 너무 여유있어서 뭔가 채찍질이 되지 않는다.
안그래도 또 새로운 공모전 발견해서.
이번 소설 끝내도
바로 또 써야 할 것 같다.
끊임 없는 도전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지.
내밀어 지는 손을 내치지 말자.
그럴 줄 알고 글감을 미리 뽑아 두었지.
이번 소설도 구상은 오래 전에 해두어서 큰 틀은 잡혀있는데.
세부 디테일이 부족한거지.
3번째 소설도 대략적인 내용은 갖고 있으니.
이번 거 끝나고 서서히 준비하면 될 듯.
그건 마감이 12월이니까.
겨울에 또 찬 손발 열심히 비벼가며 글쓰고 있을 나의 모습이 떠오르네.
멋쁨을 뽐내는 남길 곁에 오래 있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세련된 덕질이 필요한데.
그를 위한 노력이 요새 조금 모자란 것 같다.
1일 1남길 해야 하는데......(끙)
일단 내일 유튜브로 노래를 감상하며
감상에 젖어보자규.
아아, 꿀 보이스 너무 기대된다.
사르르 녹아버릴지도 몰라.
놀면 뭐하니 김남길이 아닌, 진짜 남길을 보여줘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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