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나.
5월 가정의 달 속에는 5월 8일 어버이 날이 있지 않은가?!
선물 사는 김에 땡겨 사라고 하여.
고르게 된 백팩이다.
기존에 있는 백팩은 꽃무늬에 좀 화려한 면이 있어서.
데일리로 메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
또 경조사 때 착용하기에는 너무 화려하여...(T.T)
하나는 엄마의 어버이날 선물 용으로.
또 하나는 뽀야의 생일 선물 용으로.
그렇게 2개의 백팩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이 가방을 처음 본 건.
임용시험장에서였다.
한 학우가 메고 왔다갔다 하는데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
가죽이 흐물텅 거리는 재질이 아니라.
단단하게 모양이 잡혀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A4크기도 쏙 들어가는 적당한 크기라서 더.
요즘 여자 백팩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맘에 들지 않았는데.
요건 좀 큼직한 것이 맘에 쏙 든다.
참고로 내돈내산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그러고 보니 무0사에 가입이 되어 있더라.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간만에 들어갔으나 쿠폰 할인 적용을 못받고 사버렸다.
하여튼 성질이 급하면 모든 일이 막혀버린다.
느긋하게.....라는 말이 뽀야가 사는 동안 찾아오기는 할까...?!
주문을 4/21에 했는데 4/23인 오늘 도착했으니
꽤나 빨리 온 건가?
기분 탓인지.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택배가 딱 와서 기분이 날아갈 듯.
참고로 원가는 가방 1개에 108,000인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지금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뽀야는 유행같은 거 잘 모르고.
그냥 예뻤던 기억이 있어서 골랐는데.
아직 메고 나가본적은 없지만 일단 만족한다!
지퍼도 엄청 부드럽게 움직이고 전체적으로 짱짱허니(?)좋다규.
이렇게 어버이날과 생일을 퉁쳐버리고.
당일엔 맛있는 식사대접을 하면 되겠군!
게다가 재미있게도 5월부터 기념일이 연속되어서.
아마 총알을 잔뜩 장전해 놓아야 할 듯 싶다.
어디서 총알을 구해야할지는 모른다는 거.....(힝)
있는 잔고 탈탈 털어 봐야지 뭐 별 수 있나.
그리고 인제 생각난 건데.
가방 지퍼는 왜 열고 사진 찍었대니?!
아니 찍사는 이런 걸 발견 해줘야지!!
내 자세가 아주 엉망이라는 둥.
그런 소리는 나중에 해도 되잖아 이눔아.....(멍멍)
안그래도 운동화도 엄마랑 세트인데.
가방까지 세트라 나는 한껏 기분 좋은데.
동생이 슥 지나가며 우습지 않냐고 찬물을 확 끼얹고 갔다.
좋은데 셋뚜셋뚜....!
겹치는 옷도 많은데 옷이랑 신발 가방까지 똑같으면 재밌긴 하겄다.
안그래도 지금 머리스타일도 약간 비슷한데 말이다.
나는 엄마랑 똑같이 하고 다니는 게 좋다.
마스크까지 쓰니까 진짜 엄청 비슷해 보이겠다.(낄낄)
오늘 이른 아침의 외출 피로가 가방으로 싹 가시는 이런 만족감.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하고 퇴근길 엄마를 기다려야겠다.
원래 새 것에 정 빨리 안주는 편인데.
이번 가방은 왜 이렇게 사랑스럽지?!
예전부터 찜 해놓은 거라 더 그런가?
근데 생각해보니 뽀야는 외출을 별로 안하는데.
운동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방이 무슨 소용이겠나.
잘 뒀다가 코로나 잠잠해지고 외출 자주 하게되면
고이 꺼내 사용해야지.
몇 가지 잡화로 인해 되게 패션 리더가 된 것 같은
착각에 휩싸여 있는 뽀야였다.
카라의 프리티 걸이라는 노래가사가 떠오른다.
[어디서든 당당하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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