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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48 집중력

by 뽀야뽀야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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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집중력을 자랑하는 스타

그것이 김남길이다

 

사실 주말은 엄마와 남길 관련 대화를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쇼파에 나란히 앉아서 남길 사진을 들여다 보며.

매력을 추출해 낸다.

덕후인 나의 시각보다 오히려

남길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의 눈이 더 예리 할 때가 많다.

어제만 해도 6줄이나 써댔다고.

주로 핸드폰 메모장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두곤 하는데.

어제는 엄마가 남길을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내게 아이디어를 쏟아내 주었다.

덕분에 며칠치 남길 매력 포인트가 모여버렸다.

글쎄, 배우라면은 다들 순간적인 집중력이 엄청 나다는 거 다들 아실텐데.

남길은 특별한 것 같다.

특히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의 그의 모습은 더 그랬다.

침술의 대가 허임으로서 분해야 하는 그였기에.

어설픔은 허락되지 않았고.

실제 한의사 분의 지도를 받아 더미에 침을 놓고 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하는데.

드라마 속에서는 더 드라마틱하게 그려져서 그런가.

완전 한의사 저리가라 라는 느낌으로 잘 연기해 냈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같았어.

눈빛도 떨리는 손도 목소리도 낯빛도 정말 치밀하게 만들어졌지.

특히 극 중에서 오하라 라는 심장병을 앓고 있던 소녀를 치료하는 장면에서.

더미를 분명 쓰고 있음에도 진짜 같이 느껴져서

침을 꽂을 때 되게 덜덜 떨면서 봤었다.

응급처치로 침술을 쓴 장면이었는데.

너무 실감나서 몰입이 잘 되었다.

이 때도 그냥 촬영장 바닥에서 쪽잠을 자며 촬영했던 그런 시간들이었을 텐데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을 잘 이끌어 갔다.

극 중의 병원 복도 한편에 널브러져서 잠을 청하고 있는 그의 사진 한 컷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 하나를 완성 한다는 게. 이토록 힘들고 지치는 여정이구나.

사진 하나로 감이 확 왔었지.

그 밖에도 선덕여왕 스틸컷에서도 보면

몸을 V자로 굽히고 낚시 의자에 기대어 앉아 조는 사진이 있다.

아니, 조는 수준이 아니지. 딥슬립이다.

그런데도 촬영이 들어가면 바로 연기자의 본분을 챙기며 촬영에 임하곤 하잖아.

 

그리고 드라마 상어(2013) 마지막 씬 촬영 사진도 보았는데.

사람들이 떼거지로 모여있는 공원에서 비현실적인 기럭지 자랑하는 사진이었다.

멀리서 찍은 것 같아 보이는 사진이라 그의 이목구비를 미세히 확인할 수는 없으나.

그런 상황이라면 극에 집중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텐데도.

상어는 완성도 높게 잘 뽑힌 드라마 중 하나로 모두의 기억속에 남았잖아?!

그래서 남길의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거다.

하긴, 그게 배우의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는 죽는 것이 너무 당연한 배역들을 맡아서.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그래도 열린 결말이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었으면 한다.

슬픈 결말은 후폭풍이 세니까 말이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핸드폰 알람을 받고 그래24로 들어가 보았더니.

쿠폰을 뿌리고 있기에 되다 긁어모으니 대략 6천원의 할인이 되더라고.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질서 너머] 결제 완료.

내 소중한 친구 길햐가 추천해준 조던 B 피터슨의 저작물인데.

[인생의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그러고 보니 책을 구매하고 나서는 리뷰를 잘 안쓰는 편이네.

다른 상품 주문하고나서는 잘 쓰면서 말이다.

약간 서평 쓰는데 부담감이 있나?!

 

그리고 6천원이라는 대단한 할인에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성우 챌린지 때의 보상으로 주어진 할인 상품권이다.

거의 참가상이라고 볼 수있을 정도이지.

그래도 책을 살 때의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내 세상을 점점 넓혀가는 기분이랄까.

비록 책장의 칸이 점점 줄고 있어서 이제 어디에 책을 보관해야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나는 어차피 미니멀리즘은 안 돼.

언제 한번 책꽂이 정리도 해야하는데.

정말 세상에는 꼭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넘쳐나서.

우리의 하루는 너무 짧다.

 

이제 남길 차기작이 시작되면 또 관련 자료들로 하드가 꽉 차겠지.

그래서 정리가 필수인 것인데.

나는 더이상 여기서 나아갈 수가 없다.

정리는 정말 나랑 안맞아.

귀찮다는 말 엄마 앞에서 할 때마다 벌금 내기로 했는데.

진짜 귀찮다........(흐밍밍)

덕질에는 귀찮음이 없는데 일상이 버거운 걸 보니.

내게는 집중력이 한정된 곳에 쓰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 닦는 일이 제일 귀찮다.

뭘 먹으면 바로 닦아야 하니까 더 그런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치아를 거의 길면 80세까지도 가지고 가는 거잖아?

열심히 쓸고 닦고 해줘야 하는 게 맞네.

이제는 100세 시대니까 더 그렇네.

비록 유치는 떨어져 나가지만 영구치는 영원히 함께 하는 거니까.

안그래도 치아가 누런 편이라서 걱정이 많은데.

구운상추가 좋다느니, 레몬을 써보라느니 여러가지 비법이 많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이를 잘 닦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냥 슉슉 치약만 바르는 게 아니고 위 아래 구석구석 꼼꼼히 말이다.

특히 잇몸에 닿는 치아 부분이 누렇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위 아래~♬로 살살 쓸어주기.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가 진짜 요즘 제일 귀찮아.

집에 있으면 밥먹고 씻는 게 전부같아.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하얗고 가지런한 남길의 치아를 보면서 나도 한번 열심히 이를 닦아보자!

오늘의 캠페인이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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