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은 오늘도 바쁨
연예인을 어떤 동물에 비유하면,
그 이미지가 놀랍도록 찰떡인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한 양 닮은 배우 이상이 님이라든지.
그리고 다람쥐를 쏙 빼닮은 남길이라든지 말이다.
뭔가 조그만 생명체가 혼자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그런 활발한 근성을 자랑하는 사람 하면 남길, 아니겠는가?!
다람쥐는 열심히 해서 먹이 주머니에 가득 씨앗이며 먹잇감이며 가져다 모아서
야금야금 먹어 치우잖아.
그 모습을 보면 왜 남길이 떠오르는 걸까.
귀엽다는 공통점 때문인가?!
아니 180이 넘는 사내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고?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입니다............(하앙)
뿅망치가 있다면 들고 다니면서 뒤에서 몰래 놀리듯이 퐁퐁 쳐주고 싶은
귀여운 사람.
그럼 댕그란 눈을 하고 [뭐야?] [뭔데?] 하고 꺄르르 웃어 넘길 것 같기도 하고.
복수한다면서 뿅망치 뺏어서는 100M를 5-6초에 질주해서 쫓아와
마구 망치를 휘두를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일단 엄청 활발한 것 같다.
사람 만나길 좋아하고, 또 그걸 즐기고,
사람 속에 파묻히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싶은 거지
작품 하나씩 정복할 때마다 친구가 배로 불어나는 것 같다.
기존의 친구와는 더 찐한 라포를 형성하는 것도 같고.
나는 인도어 파라서 그런지 몰라도.
활발한 사람들을 보면 한없이 부럽다.
그 부지런함이 놀랍기도 하고.
집에서 뒹구는 게 제일 좋아!!
싶다가도 이렇게 나랑 성향이 정반대인 외향적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쓸데없는 호기심과 동경이 섞인 감정이 조용히 끓어오른다.
아마도 저 해맑음 속에는 나름의 진지함이 균형을 잡아주고 있기에.
저렇게 들뜰 수가 있는 거곘지.
그래서 무게감 있는 남길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당연한 일이지.
그 깨방정 떠는 성격이 만들어 진 게.
어쩌면 너무나 근엄 진지한 성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나의 축축 처짐과 약간의 우울과 만사 귀찮음을 포장하기 위해
애써 밝은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남길도 자기 안의 어두운 면, 차갑게 가라앉는 성격을 중화시키기 위해.
밝게 행동하고 그러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남길의 그림자를 감싸 안아주고 싶어 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밝은 면,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
다만 상황과 환경에 따라 기제가 다르게 작동하는 것일텐데.
우리는 한 면만 보고는 그것이 그사람의 전부일 거라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남길이 남길 그 자체라서 좋은지는 꽤 오래 되었다.
남길이 왜 좋아? 뭐가 좋아? 어떤 점에서 맘에 들어?
라고 물으면 되게 고민을 하게 된다.
[멋지니까]
[잘났으니까]
[귀여우니까]
이렇게 딱 떨어지게 말할 수 없는,
A4용지 10장 분량이 넘어가는.
남길의 찬양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면 잘 알 수 있겠지.
남길이 이렇게 좋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덕질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블로그에 남길 이야기 쓰기를 시작했다.
꽤나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그 분들을 [하트요정]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귀여운 명칭인 것 같다.
하트요정분들 덕분에 매일 덕질할 맛이 나고 용기가 난다.
이래서 공감이라는 게 되게 중요한 동기가 되는 거다.
혼자 말하고 혼자 지내고 그러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
코로나 시대에 모임을 쉬이 할 수도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게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에.
블로그라는 소통매체는 참 좋은 것 같다.
익명의 탈을 쓰고서 하는 만남이기는 해도.
항상 반갑고, 고맙고 관심 가져주는 데에 신기하고.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
이런 마음을 수십 수백 배로 느끼고 있을 남길을 생각하면.
더, 덕심이 뻐렁치게 되는 거지.
마음 같아서는 동네에 현수막을 걸고 싶어진다.
[오늘도 남길 하세요.]
이렇게 말이다.
아니면 찌라시를 만들어서
[하루 한 번 남길 생각☆]
[네 맘 속에 남길 저장]
[우주최강배우 남길]
뭐 이런 문구 같은 거 파서 뿌려볼까 싶기도 하고............(쿨럭)
하지만 망상은 망상으로 끝내야 뒤탈이 없는 법.
나는 뭔가를 주도할 깜냥이 되지 않는다.
그나저나 저번에 길뽀에서 공개한 사진들을 돌려 보고 있자면.
진짜 남길은 최고라는 생각밖에는............(하앙)
세상에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배우 하나쯤은 있어야 하잖아요?
그 사람의 활동 소식에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감상하고
그런 여유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살잖아요?
자,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이제 남길의 활발한 활동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 자체로서도 활발함의 끝판왕인데.
그의 인싸 기질을 이제 작품으로 확인 할 때인 것 같다.
희한하게도 작품을 하면 남길 본체 이미지 보다는
캐릭터의 옷을 입고 활약하는 그라서.
그저 몇 줄의 활자를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재탄생 시키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라서.
그래서 남길이 오늘 하루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뭐든지 활발히.
그런 나날을 소망한다.
그런 남길 곁에 나도 오래 머무를 수 있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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