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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치임 포인트97 몽돌

by 뽀야뽀야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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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성격

 

어떤 사람을 만나면, 성격이 너무 좋아서.

계속 같이 있고 싶고, 마냥 재미있고 좋은 경우가 있다.

생각만 해도 입이 귀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 모든 사람이 남길이라 하면 거짓말 같다고 하려나.

그냥 몽돌 얘기가 우연히 나와서.

나는 그 매끈매끈한 돌을 떠올리면서 남길이 생각났다.

묵직하고 귀엽고 모나지 않은.

그런 성질이 남길하고 똑 닮았잖아!

 

제15회 파리 한국 영화제의 개막작이 오케이 마담(2020)이었다고 한다.

6/23부터 7/4까지 였다고 한다.

영화제 관련 영상을 보시려면 이쪽으로.

https://youtu.be/bNNEK2DmF9c

 

이 얼마나 해맑고 좋아보이는 두 사람인가.

웅퐈(=배우 박성웅)와 남길. 명콤비라니까.

우리가 영화 비상선언으로 떠들썩 할 무렵에.

남길은 오케이 마담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대해 뿌듯해 하고 있었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왜 덩달아 나까지 기뻐지는 건지?!

남길 팬분들의 정보력에 늘 감탄한다.

덕분에 좋은 소식 빨리, 정확하게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현장에서 발 벗고 열심히 뛰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일개 새우인 뽀야도 남길의 흔적 쫓아 따라 갈 수 있는 것.

어쩌면 그 분들은 덕질계의 아문센이나, 콜럼버스 일지도 몰라.

갑자기 위인전 생각나네..........(허걱)

 

나도 좀 동글동글해 지고 싶은데.

나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뾰족뾰족 그 자체이다.

일단 외부인에게 너무 날 서 있다.

예민하다고나 할까, 융통성이 없다고 할까.

하지만 내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면 태도가 확 바뀌지.

아마 이런 친근한 모습을 더 밖으로 보였으면 

지금 내가 이렇게 홀로 쓸쓸하게 덕질을 하고 있지는 않을 텐데.

 

창 밖에서 누군가가 차를 건드렸는지 경적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지고.

내 신경을 긁는다.

옷깃만 스쳐도 짜증이 나는 이 여름에.

나는 온갖 신경을 다 곤두세우고 핑계거리를 찾아 헤매는지도 몰라.

저녁에 씻기 때문에. 기분이 누그러지는 것은 저녁 때.

침대에 누워 뒹굴면서 잡생각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무장해제가 된 나를 발견.

평소에도 이렇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다.

 

누군가 나를 밀어서 잠금 해제 시켜 줬으면 좋겠다.

내가 간직한 소중한 마음들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그저 다가와서 몇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다 알아챘으면 좋겠어.

그렇게 나는 휴대폰이 되고 싶어졌다.

나를 언제나 곁에 두고 다니겠지?

잘 때는 머리맡에 소중히 두고 매만져 주겠지?

나의 시도때도 없는 알림에도 반갑다는 듯이 반응하겠지?

당신의 모든 걸 내게 기록하려 들겠지?

우리는 서로 모든 것을 공유하는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

아..........그런 생각을 해봤다.

그 대상이 남길이었으면 더할나위 없는 건데.

실현가능성이 너무 낮구나.

이제는 하다못해 그의 휴대폰이 되고 싶어용! 뉴뉴! 그러고 있다니.......(쭈압)

하긴,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다던 그룹도 있었는데.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더 많이 남길을 좋아할 거야.

매일 봐도 지겹지가 않거든.

언제나 새로워.

그리고 새드라마가 마구 시작하는 요즘.

남길과 연결된 많은 배우들을 찾아 헤매는 나를 발견.

 

혹시, [너는 나의 봄] 촬영장에

배우 김동욱 응원하러 커피차 같은 거 안 보내려나?

괜히 그들의 우정을 실물로 엿보고 싶어진다.(냠냠)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나열해 보자면.

입이 떡 벌어질 캐스팅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우와우와.

어마어마 하잖아, 메가톤급이잖아!

잘 보면 도연 회장님과 남길과 소진 배우가 엮여있는 걸 알 수 있지.

시완 배우와도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엮일 뻔 했지만.

남길이 어디에 있든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기와 함께 하자며 막 꼬시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귀요미)

진짜 최초의 드라마 하나를 들어 올리면 나머지 드라마, 영화 작품들이

줄줄이 고구마처럼 얽혀 있다니까.

이런 달콤한 인연은 정말 대단해.

그가 얼마나 발이 넓고 사람관리를 잘 하는지.

잘 알 수있는 부분이다.

사람 인 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야.

절대 혼자서는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사실 말이지.

 

그러고 보니 577 프로젝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가?

하정우를 대장으로 하는 걷기 모임인데.

꾸준히 운동하고 있을 테니 아마도............(으흥)

이제 오늘부터 실내운동에 돌입한다.

또 땀 바짝 흘리면서 1시간 러닝 해야지.

완전 노곤노곤해진 오후.

생각에 잠겨 걷는 그 시간이 좋다.

번뜩대는 아이디어 수집하기에도 벅찬 발걸음.

뛰는 심장, 헥헥 대는 숨과 또르륵 등 뒤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

모든 것이 완벽하게 내가 살아있다고 외치는 것 같다.

 

남길 옆에 흔히 널려 있는 그런 같은 몽돌이 되고 싶었으나.

아직 나는 저 먼 바다에서 더 닳고 닳아봐야 몽돌이 될 것 같아.

아직은 곁에 갈 수 조차 없어.

노력해서, 둥근 사람이 되도록 해야지.

그러다 보면 허세, 욕심, 질투 따위의 더러운 마음이 다 씻겨 나가고.

작은 몽돌이 되어 남길 옆에 자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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