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이미지의 대명사
남길을 보면, 또렷하다.
뭔가 전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선명해.
그렇다고 1차원적으로 연기하는 건 아닌데.
항상 정의롭고 똑바르고 그의 복수조차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
설득력이 짙게 배어있는 그런 연기를 한다.
그래서 처음에 보고 반한 게 아닐까.
그 선명한 첫 기억이 강렬해서.
그 뒤로도 계속 따라다니면서 지켜보고 있는 중.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서 은까마귀 상을 수상한 클로젯.
수상 소식은 먼저 전해졌지만, 이번에는 트로피가 도착한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DHL을 통해 안전하게 비대면 전달이 되었다고.
트로피는 김광빈 감독님께 잘 전달 하겠다고.
트로피 사진을 봤는데. 굉장히 멋지더라.
은색 형체가 막 광선을 쏘아대며, 나 멋지지? 라고 외쳐댄다.
그리고 SILVER RAVEN 2021이라고 쓰여있다.
와아와아, 너무 대단하고 감격스런 일이다!!(꺄홀)
하긴 남길의 신들린 듯한 퇴마 연기가 판타스틱 했어......!
이 영화제가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라고 하니.
더 뜻깊을 거다........(하트)
영화 비상선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강렬한 배우들의 있을 수 없는 조합이 궁금하시다면.
진짜 꼭 살펴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남길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엉덩이가 들썩 댈 소식들이 많았어가지고.
설레는데 그 중심에 실제 남길의 모습은 없었어서.
걸어다니고 말하고 밥먹은 흔적 올리는 남길의 일상이 궁금하다!
아, 그리고 생각해 봤는데.
남길이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도 사랑하니까.
라디오 해줬으면 좋겠다.
심야는 내가 들을 수 없으니 오후나 저녁 쯤에 하는 걸로...........(하앙)
라디오 DJ가 된 남길을 상상하니 너무너무 가슴이 뛰는 거야.
그렇다면 매일 볼 수 있는 거잖아.
와아, 진짜 설렌다.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요☆
스케줄이 너무 꽉 차서 바쁘다고요?
소처럼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는지?
으헤헤헤~(바보)
감미로운 목소리로 성식이형의 [잘자요~]의 뒤를 이을
명대사 하나 딱 완성해 주면 좋겠다 싶다.
[오늘도 당신 귓가에 남길]이렇게 멘트 쳐주면
팬들은 그 자리에서 성불하게 될지도 몰라.
공부할 때 이렇게 열의와 아이디어를 낼 줄 알면 참 좋을텐데.
현실 삶은 참 고단하다.
너무 빡빡해서 여유도 없고 재미도 없다.
공부가 재밌고 이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말 할 때는.
정말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 하는 소리라는 걸.
그저 공부를 좋아한다니 별종이네? 할 일이 아니라는 걸.
그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라는 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다들 작품을 보면 남길이 잊혀지고 캐릭터의 옷을 입어버린다던 얘기가 떠오른다.
그 자리에 남길은 없고 캐릭터만 덩그라니 남아있게 된다고.
그게 배우의 본질이지 않을까.
배우의 찐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 거고.
가상의 캐릭터만 남게 되는 거.
그렇게 캐릭터라는 탈을 쓰고 연기에 몰입하는 거.
그런 게 진짜 멋진 게 아닐까......그런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실물 남길 앓이도 좋아라 하지만.
새로운 배역을 맡을 때마다 그 배역 이름으로 남길을 부르기는 하지만.
남길은 그런 점에서 조금 쓸쓸함을 느낄까?
현수 앓이를 하는 건 남길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야, 걔는 이제 없으니까, 나를 좋아해!!]
이렇게 말할까?!
어느 쪽도 박력 터져서 좋긴 하다만......(므흣)
오늘 배운 영어 표현 중에 다혈질이라는 말이 있었다.
물론 남길이 다혈질이라는 건 아니지만.
불의를 보고 못참는 해일이한테 빙의해서 보면,
그 순간 남길은 hot temper였어.
다채롭고 선명한 이미지를 가진 남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배역이 없을 것 같다.
사기꾼 역을 해도 찰떡이라고 박수치고 있을 것 같고.
살인자의 기억법(2017)에서의 사이코패스 역할도 신선했고.
뭐 못하는 게 없는 분이니까..........(반짝)
그리고 김대표님의 사회적 활동에도 박수 치고 싶다.
그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눈에는 따스함이 있다.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가서 아무 말없이 꼭 안아주고 싶어서.
발걸음을 떼는 남길의 모습이 눈앞에 확 그려진다.
그냥 그런 사람이라 좋은 거지.
따스하고 올곧은 사람이라서.
그리고 진지하면서도 개구지고.
도무지 일면으로만은 파악이 안되는 성격의 소유자라서.
그런 복잡한 퍼즐 같은 사람이라 맞춰가는 재미가 있는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
덕분에 내 덕질도 갈수록 선명해져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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