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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활명수? 베아제? 기타 등등.
우리집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노루모가 소화제의 왕좌를 거머쥐었다.
무조건 배가 아프다 하면 노루모 뜯어서 마시는 거지.
특히 소화불량인 때가 많았어서
과식하고 배 두둑하면 꼭 한 병씩 마셔 줘야 속이 풀린다.
맛은 박하사탕을 녹인 맛이랄까.
달달하면서도 톡쏘는 맛이 매력적이다.
약이지만 약같지 않고 맛이 좋다.
언젠가는 부채표 활명수가 좋다하여 한 박스 사서 먹어보았는데
영 입에 안맞더라.
너무 신맛이 강하고 약재 맛이 좀 거북했다.
역시 먹던 걸 먹어줘야 해.
하지만 노루모를 파는 가게가 한정되어있어서 아쉽다.
아직 많은 분들이 노루모의 진가를 모르시는 것 같다.
진짜 좋은데, 어떻게 할 말이 없네.
아빠의 비상약 1호 노루모였다.
물론 뽀야의 비상약 1호도 노루모이다.
부전자전이라는 게 이런 겐가.
어릴 때는 곧잘 체해서 노루모를 달고 살았으나
점차 운동을 많이 하고 건강에 신경 쓰게 되면서
먹는 양을 줄였던 노루모.
노루모 네가 있었기에 내가 아프지 않고 오늘까지 온 것 같아.
정말 고맙구나.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자.
영원한 친구여.(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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