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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버섯 밥상.
느타리 버섯과 새송이 버섯으로 끓인 된장국과
버섯 구이.
버섯은 쫀득쫀득한 식감도 좋고
할매 입맛인 내 입에 특화된 식재료라서
정말 좋아한다.
다만, 땅과 가깝게 자라는 생명이다 보니
방사능 문제가 있었을 때
버섯이 조금 꺼려지기는 했었다.
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먹거리.
찬란한 버섯......!
된장국도 너무 맛있고
그냥 숟가락만 같다 대도 버섯이 건져 올라오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위장도 버섯버섯했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 음식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바로 건강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이런 저런 투정하며 음식 가리면 못쓴다는 거.
그런 면에서 오늘 저녁 반찬은 정말 훌륭했다.
버섯 탈 쓰고 버섯 홍보하고 있는 뽀야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부쩍 더워지는데 블로그 보시는 모든 분들이
버섯 먹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참, 팽이 버섯 말인데, 왜 너를 된장국에 넣으면 국물이 뜰뜰해 질까나.
나는 팽이가 이빨에 끼임에도 팽이버섯을 엄청 사랑하는데
팽이를 넣으면 국을 오래 못 먹게 된다는 이유로 엄마가 팽이를 거부하고 있다.
양쪽 어금니에 화려하게 다 낑겨도 좋으니 팽이를 넣은 국을 먹고 싶다고!
내일 장보게 되면 카트에 몰래 팽이버섯을 숨겨 놓아야겠다.
결제할 때는 도망가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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