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7년의 책이다.
요즘 눈이 부쩍 나빠진 나는 어떻게 하면 내 눈을 살릴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끝에
동생 방에서 이런 귀한 책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발견은 훨씬 전에 했는데 이것저것 할 일에 치이다보니
이제서야 펼쳐 보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력 회복 운동을 '눈맞춤운동'이라 이름 붙였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한다.
1.사면운동
2.엄지운동
3.88운동
요렇게 3가지 눈운동이다.
우선 사면운동은 눈의 방향을 어디로 놓느냐 하는 문제인데
우선 위-아래/좌-우/왼쪽사선 위-오른쪽사선 아래
요런 식으로 쳐다봐 주는 연습이다.
1번까지만 해도 뻑뻑했던 눈이 굉장히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다음 엄지운동은 엄지를 만든 다음에 눈 가까이에서부터 팔을 쫙 뻗어서까지
엄지를 가지고 원을 그리며 이를 눈으로 쫓는 운동이다.
3번 88운동은 8을 눈으로 따라 그려보는 운동이다.
큼직한 8자를 허공에 대고 눈으로 따라 그린다고 생각하면서 움직여 보는 운동.
이 책에서는 대체의학을 다루고 있다.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가 자동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눈 근육을
의식적으로 단련시킴으로써 시력이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우선, 책 표지에 써 있는대로 '안경과 수술없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다.
이 책의 저자 김동섭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눈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계실까?
우선 매일 조금씩 눈 운동을 해볼 참이다.
어떤 방법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또 그러다 보면 더 나아지겠지.
그런 믿음으로 나아가보려 한다.
활자가 큼직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 부담없이 술술 읽어내려갔던
마법같은 책이었다.
기적이 꼭 찾아오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