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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복숭아바디로션

by 뽀야뽀야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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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사진이 다 있지?

올리고 보니 초점이 영......

오늘의 이쁜이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복숭아 바디로션이다.

일단 복숭아 향을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로션 용기가 너무 귀엽지 않은가? 

흐릿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복숭아 모양으로 되어있다.

제형은 좀 묽은 편이다.

내 방이 조금 더워서 녹은 걸 수도 있겠다.

흡수가 빠르고 

핸드크림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나는 바디로션으로 쓰고있다.

스패출러가 없어서 드럽게도 손으로 덜어내서 사용하는데

샤워하고 나서 온몸에 그냥 편하게 슥슥 바르기 참 좋다.

달달한 복숭아 향도 맘에 쏙 든다.

바디로션이면 보습 잘되면 되는 거 아닌가?

충분히 기능을 다 하고 있어서 

저렴하다고 해서 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건 잘못된 생각같다.

어차피 화장품 원가가 얼마나 할 것 같은가?

마케팅 없고 매장 자릿세 싸고 뭐 이것 저것 하다보니 가격을 싸게 

유지할 수 있었던 거지.

제품의 질이 떨어져서 값이 싸다고는 생각 안 한다.

해골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는 꿀 맛이 될 수 있는 거라고.

매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발라서 그런가 다리 트는 게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아무 크림도 바르지 않아서 여름에도 손발이 텄었는데

정말 초 건성인 나는 그런 거 신경도 안쓰고 살았었지.

지나가는 자리에 수많은 각질을 뿌리며......

나를 사랑하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좀 가꾸고 사람답게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 의미에서 복숭아 바디로션 엄청 사랑한다.

LOVE YOURSELF.

어? 갑자기 방탄이 떠오르는데? 

이정도면 병이구나.

무슨 병이냐면은 상사병.(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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