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 손질 된 단호박이 팔더라.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뽀야가 놓칠 수 없지!
근데 단호박이 가끔 맹탕이거나 떫을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도 혹시나 그렇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선별된 상품만을 거래하는 직매장이라 그런지
품질이 남다르더라......(감동)
가격도 남달랐지만......(머쓱)
무튼, 단호박은 정말 맛있었다.
단호박만 먹으면 목 메니까
꼬마 요구르트랑 같이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아침에는 안 먹기도 그렇고, 먹자니 또 상차림이 귀찮고
이래저래 귀찮은데 단호박 하나로 한 끼를 해결하니
속도 편하고 맛도 있고 정리도 편하고
1석 3조네!
대략 저 조각으로 4~5조각이면 배가 팡팡 부르다.
정확히 세어보면서 먹은 게 아니라서
그쯤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대식가는 저 양을 한 번에 먹기도 한다.
과거의 뽀야라면 다 먹었을 것 같기도 하다.
단호박의 효능을 찾아보니
단호박은 yellow food라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비타민C가 노화방지를 한다고 하니 참 좋다.
그 밖에도 감기예방, 부기 제거,눈과 간 건강에 좋다고 하니
먹을만 한 식품이었다.
그런데 요즘 효능이라고 검색해보면
정말 한 식품에도 수두룩 빽빽 나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왜 조금씩 나빠지는 것이며
알찬 식사를 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
식탁이 화려한 빛깔을 자랑할수록
여러 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데
어쩐지 적채, 포도, 토마토,바나나 이런거 보면
몸에 되게 좋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마구 풍긴다.
빛깔 좋은 제철 음식으로 밥상을 꾸미고 싶다.
그런데, 마트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악하다.
너무 멀고 햇볕받는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자주 못가게 되는 건 함정(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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