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은 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챙겨 먹고 계실 듯.
동생도 날이 풀리면서 하루에 2번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운동하면 닭가슴살이지!
그런데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통조림으로도 나와있고 고기가게에 가서 사와서 물에 익혀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더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는 없을까 하여.
마트에 가봤더니 이런 걸 팔고 있는 게 아닌가.
일명 피0크 닭가슴살이다.
요즘은 2+1행사를 하고 있어서 잔뜩 집어왔다.
맛도 다양하다.
매콤한 탄두리부터 부드러운 갈릭과 오리지널의 훈제 맛.
포장을 뜯어내면 덩어리가 나오고 그냥 쭉쭉 찢어서 바로 먹으면 된다.
조미가 되어있어서 목넘김이 편하고 너무 뻑뻑하지 않다.
엄마가 퇴근 후에 사오려면 번거로울 것 같아서.
마트로 길을 나섰다.
원래 수요일에 약국에 가서 피부 연고 좀 사려고 하다가.
재고가 없어서 오늘 다시 들러야 하긴 했으나.
이미 연고는 찾아온 상태고.
동생이 뒤늦게 닭가슴살 어쩌고.... 해가지고 2번째로 같은 가게로
길을 나선다.
귀찮기도 했지만 일부러 운동도 하고 있는 마당에. 가릴 게 없지.
운좋게도 2+1을 발견하고는 쾌재를 불렀다.
그러니까 맛 별로 3개씩 챙겨서 장바구니가 불룩해졌다.
날짜도 긴 편이다.
두고두고 요긴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군.
저기에 흰우유랑 샤워타올까지 사서 대략 23000원정도 나왔다.
지금 운동중이고 맛있는 닭가슴살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저걸로도 뭔가 부족하다면 흑임자 드레싱을 사서 뿌리거나 해도
맛좋은 한끼가 된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 치킨이 먹고 싶다던 동생은.
참으로 요긴하게 닭을 먹는 것이군.
사실 나는 치킨이 별로다.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불러서 말이다.
뭔가 불공평해.
나는 미식을 더 즐기고 싶은데 배가 불러서 더 안들어가잖아.
치킨도 튀김이다보니 많이 먹으면 물리는 게지.
요새는 시즈닝도 다양하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튀김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튜버 쯔양 같은 분들은 앉은 자리에서 와구와구 해치우겠지만.
나는 그게 안되니까........(머엉)
닭가슴을 내 가슴에 이식할정도로 먹어대는 닭가슴살이.
이정도쯤 되면 조금 가엾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운동하는 사람들은 계란과 닭가슴살이 필수던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먹던데.
특히 사장님귀는 당나귀귀(2021)에서
한창 양치승 관장님이 나오던 에피소드에서.
동은 원장님이 정말 맛있게 잘 드셔서 몰랐는데.
닭가슴살은 원래 힘든 거였다.
그래도 요즘에 하도 먹기 편하게 잘나와서 다행이다.
예전에는 보충제 가루도 우유에 타먹고 그러던 동생은.
이제는 닭가슴살에 정착했나보다.
아무 것도 안하는 내가 먹어 봐도, 아 이건 건강식이다.
이런 느낌이 드니까 뭐.
근데 빡시게 운동해야 한다면 비추일 수도 있겠다.
염분 함량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냥 생활운동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닭가슴살이 필요하다.
싶으면 이 제품을 섭취하셔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불끈불끈 너의 가슴속에는 수많은 닭들의 희생이 깃들어있다.
파닥파닥. 기억하고 있을게 고마워 닭아.........(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