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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동충하초 가브리살

by 뽀야뽀야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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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채소 볶음

 

파프리카에 꽂혔다.

예전에는 마늘 햄과 피망 조합이 입에 맞아서 오래 두고 먹었는데.

버섯 채소 볶음이 의외로 고기랑 궁합이 좋다.

이전에는 삼겹살과 같이 볶았었는데.

이번에는 동충하초 가브리살과 같이 볶아 보았다.

가브리살은 돼지 등쪽의 살을 말한다.

약간 잡채고기 같은 질감이라 질겅질겅 씹는 맛이 좋았다.

성악가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하셨다고 한다.

얼마전에 TV에서 어머니를 위해 노래하고 있다던 그녀의 얘기를 접하며.

또 한평생을 딸에게 헌신하셨던 자랑스런 어머니의 딸로서 기억되던 그녀인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가족 구성원을 잃는다는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상실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어머님의 영혼이 치유받고 앞으로의 그녀의 앞길을

환하게 밝혀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위에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위로가 그녀에게 더해지기를 바란다.

딸과 엄마의 관계는 정말 어떻게 표현하기도 힘든 묘한 관계이다.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그런 때도 많다.

어찌 보면 애증의 관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서로 너무 편하니까 잘 싸우게 되는 것.....(숙연)

그래도 뽀야도 엄마가 참 좋다.

표현은 잘 못하지만 말이지.

딸내미가 되어서는 아들처럼 무뚝뚝 해서 말이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입이 닳는다.(T.T)

 

침대보에서 벌레가 나온 이후로 잠을 설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다리에 조금만 느낌이 이상해도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착각이 들어서 말이다.

젠장 내게 이런 일이 생기다닛......! 애벌레 미워잉~(크오오)

오늘도 새벽 4시쯤에 깼는데.

정신이 살짝 몽롱하다☆

요새 아침에 계속 찐 옥수수 1개와 ABC주스를 먹고 있는데.

입맛 없는 아침에 옥수수 알갱이 꼭꼭 씹어먹고 있자니 

턱운동도 되고 좋은 것 같다.

확실히 뭐든지 [운동]이라는 말이 붙으면 다 몸에 좋은 듯.

옥수수는 위생비닐에 넣어서 3분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따끈 촉촉한 것이 아주 맛있다.

왠지 한 3일은 밤을 샌 그런 상태가 지금인 것 같다.

머리가 쪼개질 것 같고 눈이 침침하고 기운이 쏙 빠진다.

아아, 블로깅을 마치고 좀 쉬어야겠다.(흐아암)

 

이제 [돈의 속성]을 완독하면 다음책을 뭘로 할 지 고민중이다.

[무결점 글쓰기]를 볼지, [숫타니파타]를 읽을지, 행복한 고민이다.

빨리 이 책들을 해치워야 새 책을 또 볼 수 있다고!!

자 이제 시작이야☆

아, 이 아침이 너무나 시원해서 책 읽기 딱 좋은 날씨이다.

전공책도 술술 읽힐 것만 같은 긍정적인 기분이 몰려든다.

긴긴 휴식을 마치고 오늘 공부에 복귀하는데.

어째 쉬면 쉴수록 더 쉬고 싶고.

자면 잘수록 더 자고 싶고.

하는 것은 인간을 한없이 나약하게 만드는 것만 같다.

일단 목 스트레칭을 하면서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목표를 향해 똑바로 가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꼭 소설을 쓰고 말리라.

이미 구상은 끝내 두었고 구체화만 하면 된다.

1편이라도.....!(흐엉)

 

이벤트 응모한 행정법 책이 장바구니에 딱 들어와 있어서.

아침부터 기분좋게 배송비 결제를 마쳤다.

두근두근 기대된다.

이벤트 당첨같은 거 돼본 역사가 그닥인데.

이번엔 운이 좋았다.

역시 짬짬이 공시 커뮤를 잘 돌아다닐 필요가 있다☆

이제 광복절 지나면 공시 사이클이 돌아온다.

기합격자들이 떠나고 재시생과 초수생들이 공부에 몰입할 시기라는 것이다.

재시생은 좀 늦게 시작해도 무방하다고 하던데.

뽀야는 어차피 임용때문에 12월이나 되어야지 공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6개월 단기합격!! 이렇게 되면 좋겠지만 말이지.

그러고 보니 요새 행정학을 손 놓고 있는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하루에 10개의 과업이 있으니 말 다했지 뭐.

좀 조정을 해야 하나..... 하고 생각 중이다.

계획을 피드백 하지 않는 것만큼 우매한 일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도 저도 귀찮은 뽀야는 머뭇거리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고 마는데......(안습)

가브리살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특수부위 고기는 참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번에 또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아무래도 특별한 상품인 것 같다.

고기는 진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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