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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롯데리아

by 뽀야뽀야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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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성과 배달이 용이한 햄버거

 

사실 나는 어느쪽인가 하면, 롯데리아 버거보다는 맘스터치 쪽이다.

그런데 동생이 달달한 소스가 일품인 롯데리아를 선호해서.

물론 뽀야도 양념감자 너무 좋아해, 하지만.............(쭈압)

그리하여 또 간만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주문했다.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는 1개에 10500원씩. 3개.

와규에디션2 버거 단품은 1개에 6800원씩. 2개.

치즈스틱 1개는 2600원.

그리하여 총 48000원 가량의 비용이 지출되었다.

와,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이런 지출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서브웨이 이후로 또다른 충격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롯데리아는 갈색의 달큰한 소스가 주력인 것 같다.

맘스터치는 흰색의 새콤 달달한 소스가 주력인 것 같다.

어느 쪽인가 하면 앞서 말한대로지만,

그래도 양념감자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쩝)

 

엄마가 햄버거를 엄청 좋아라 한다.

맛이 직관적이라 그런가? 

여기에 서브웨이까지 놓고 따지면 문제는 더 복잡해지지.

나는 일단 서브웨이가 제일 좋고 그다음이 맘스터치.

그 다음이 롯데리아인데.

감자튀김의 영역에서는 롯데리아가 압도적으로 맛있다.

덜 눅눅해지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양념감자 시켰다고 케첩을 주지 않다니 너무하잖아!(버럭)

햄버거 하면 케첩은 기본인데......(쭈굴)

사실 집에 케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2-3개 정도는 줘야하는 거 아님..?

이라고 소심한 투정을 해본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으면서 이럴때는 또 귀신같이 챙겨요.......(미묘)

 

자기 직전에 운동하고 씻으니까 완전 숙면에 도움되더라고.

몸을 팍 지치게 하니까 스르륵 잠들어 버린다.

노래 몇 개가 돌아갔는지 몰라.

 

매일 똑같은 일과가 반복되는데도.

어떤 날은 완벽한 하루였다며 눈을 반짝이고.

또 다른 날은 아아, 오늘은 망했다며 의기소침해 하고.

그런 크고 작은 나날이 모여 내 수험생활이 되겠지.

머리에 든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착각.

손이 덜덜 떨려서 실력 발휘를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전국 모의고사도 코로나로 인해 꺼려지는 상황.

모든 게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잘 할 수 있을 거야.

어떻게 매일 좋은 날만 있을 수가 있어.

공부가 잘 안되는 날도 있는 거지.

그렇다고 확 무너져 버리지는 말자.

내가 할 일은 책을 붙들고 놓지 않는 거야.

그러고 보니 남길의 다큐플렉스 내레이션이 이번 주이려나?

[I know what you did] 저도 빨리 보고 듣고 싶어요!!!

지치고 힘들 때는 역시 남길이다.

들숨 날숨을 사진에 쏟아부으며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트레드밀 하면서 소설 구상하려고 했는데.

너무 간만에 해서 그런가? 운동에 확 집중하느라고 생각을 못했다.

걸음걸이도 어색하고 속도도 되게 빠른 것 같고.

덥고 땀 흐르고 정신없었던 어제.

 

그래도 배가 쏙 들어가는 게 눈에 보이니까.

운동을 지속하게 되고 중독되는 것 같다.

근력운동은 하지 않고 유산소만 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도 비루한 몸은 한껏 지쳐서 풀죽어 버린다.

세상 모든 일에서 빛을 발하는 건 [꾸준히]의 힘인 것 같다.

일일 드라마가 끝나고 새로 시작 하는데.

아무래도 정 붙이기가 쉽지 않은 듯.

[너는 나의 봄] 어제 방송도 본방을 놓쳤다.

진짜 너무너무 피곤한 하루였어..........(T.T)

보니까 벌써부터 재방송 많이 해 주더라, 재방은 꼭 챙겨 봐야지!

 

당분간은 햄버거 자중하고 면도 밀가루도 멈추고.

해놓은 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인내심과 밥상의 평화를 찾아보자.

너무 땀흘리며 걸어서 그런지 팔이 저릿저릿 하더라고.

손가락도 퉁퉁 부은 듯한 느낌.

그런데 하도 시켜 먹어서

이제는 더이상 새롭게 주문할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돼지갈비가 먹고 싶은데 다들 별 생각이 없나보다.

이 시기에 가게에 가서 먹는 게 좀 위험하기도 하고.

비뚤어질 테다☆

 

행정학 공부에 있어서, 필기노트를 먼저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머리에 들어오는 게 없는 듯하여.

문제부터 풀려고 방향을 바꾸는 중.

이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역시 실전감각에서 나오는 기술이 확실히 있는 듯.

방대한 이론만 들여다 본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문제를 토대로 만든 게 이론서니까.

양질의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공부의 왕도.

나 혼자 모르고 있었네...........(멍충이)

머리가 가벼워져서 너무 좋다.

손을 머리카락 사이로 넣으면 짧게 사라락 하는 느낌이 최고 좋아.

복실복실 머리통도 쓰다듬어주면 기분이 좋아져.

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익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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